김영랑 시집 1

김영랑 지음

키메이커 2020년 1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영랑은 이상적인 순수 서정시에 집중하는 한편 아름다운 시어 속을 흐르는 조용한 저항의식이 담긴 민족주의적 시를 쓰기도 하였다.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린 섬세한 시적 표현을 사용한 김영랑의 대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빛같이>를 포함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담았다.

목차

달맞이
불지암서정(佛地菴抒情)
사행소곡(四行小曲)
원망
이니스프리
집
행군(行軍)
5월 아침
가늘한 내음
가야금
감나무에 단풍드는 전남의 9월
강물
강선대
거문고
겨레의 새해
구름 속 종달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그 색시 서럽다
금호강(琴湖江)
꿈밭에 봄마음
끝없는 강문이 흐르네
나치 반항(反抗)의 노래
낮의 소란 소리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옛날 온 꿈이
내 훗진 노래
놓인 마음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눈물에 실려가면
뉘 눈결에 쏘이었소
님 두시고 가는 길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독을 차고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두견(杜鵑)
두견(杜鵑)과 종다리
땅거미
마당 앞 맑은 새암을
망각(忘却)
모란이 피기까지는
못 오실 님
묘비명(墓碑銘)
무너진 성터
물보면 흐르고
바다로 가자
바람 따라 가지오고
발 짓
밤사람 그립고야
뵈지도 않는 입김
북
빛깔 환히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사개 틀린 고풍 툇마루에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산골 시악시
새병의 처형장
수풀 아래 작은 샘
숲 향기 숨길
시냇물 소리
쓸쓸한 뫼앞에
애닯은 입김
어느날 어느 때고
언덕에 바로 누워
언 땅 한 길
연(Ⅱ)
오 메 단풍들겄네
오월(五月)
오월한(五月恨)
외론 할미꽃
우감(偶感)
저녁때 외로운 마음
절망
제야(除夜)
좁은 길가에 무덤
천리를 올라온다
청명
춘향
푸른향물
하늘 끝 닿은데
하늘의 옷감
한 줌 흙
함박눈
향내 없다고
허리띠 매는 시악시
호젓한 노래
황홀한 달빛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랑

김영랑(金永郞, 1903년 1월 16일 (1902년 음력 12월 18일)[1] - 1950년 9월 29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이다.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대지주의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며 자랐다. 강진보통학교를 다니면서 13세의 나이에 결혼하였으나 1년 만에 사별하였다.졸업 후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 운동 때 학교를 그만두고 강진에서 의거하다 체포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다음해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 영문학과에서 공부하다가 간토 대지진 때 귀국하였다. 1926년에 두 번째로 결혼하였다.1930년 정지용, 박용철 등과 함께 《시문학》 동인에 가입하여 동지에 여러 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이 무렵 쓴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