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영국 대표 작가 찰스 헨리 베넷의 그림책

찰스 헨리 베넷 지음 | 시간의 별 편집부 옮김

도서출판 시간의별 2020년 12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솝 우화는 의인화된 동물들이 등장하여 교훈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랑받는 고전입니다. 찰스 헨리 베넷은 이솝 우화의 동물들을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인간 사회로 표현된 이솝 우화의 동물들은 복장과 상황, 그리고 표정만으로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만화적 표현이 뛰어난 유머러스한 찰스 헨리 베넷의 그림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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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바닷가재 아들과 엄마

초록빛의 어린 바닷가재와 푸른 빛의 엄마 바닷가재는 바닷가를 지나고 있었어요. 아들은 붉은색의 눈부시고 멋진 옷을 입은 가재를 보고 부러워하며 말했어요. “정말 아름답고 화려한 멋진 붉은 색이에요. 엄마, 어떻게 하면 우중충한 나도 저렇게 멋있어질 수 있을까요?” “바보 멍청아, 저건 아주 쉬워. 끓는 물에 뛰어들어 삶아지면 된단다.”

엄마 원숭이와 두 아들

어리석고 늙은 원숭이 미망인과 쌍둥이 아들이 있었어요. 그녀는 한 아들만 편애하여, 아무리 심한 말썽을 부려도, 동생을 괴롭혀도 내버려 뒀어요. 그 아들은 자라서 결국 큰 사고를 치게 됐지만, 내버려 둔 동생은 오히려 활동적이며 재미있는 원숭이로 자랐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어요. 잘 가꾼 정원의 화초보다 거친 들판의 잡초가 건강하고 튼튼하답니다.

출판사 서평

고전 명작 동화를 새롭게 디자인한 세계 명작 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영국편입니다. 토마스 크레인, 케이트 그리너웨이에 이은 찰스 헨리 베넷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약 160년 전의 그림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높은 완성도로 재현하였습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풍부한 표현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은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도서출판 시간의 별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로 정성 들여 제작했습니다. 시대를 넘어선 그림책의 명작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찰스 헨리 베넷

찰스 헨리 베넷은 빅토리아 시대의 뛰어난 삽화가, 책 표지 디자이너, 작가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잡지와 유머러스 한 책에 실렸습니다. 캐리커처와 동물을 의인화한 풍자, 코미디 등 다양한 내용의 그의 삽화는 꿈같기도 하고 기이하기도 합니다. 마치 어린이의 눈으로 어른들의 현실 세계를 풍자한 듯 보입니다. 그는 상냥하고 유쾌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지며, 사람들은 그를 ‘유쾌한 찰리’로 불렀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38세에 병으로 사망한 그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의 명성은 지금도 뛰어납니다.

번역 시간의 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