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3부 - 사신의 영생(개정판)
2020년 07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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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44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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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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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하고,
노벨문학상 모옌이 극찬한 최고의 작품!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삼체』 시리즈(전 3권)가 개정판으로 자음과모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무수한 위험이 숨어 있는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운명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뉴욕타임스』 인터뷰)라고 평했을 만큼, 『삼체』가 구축하고 있는 세계는 무한한 우주를 향해 끝없이 팽창한다.
이처럼 『삼체』는 작가가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며 축적한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우주에 관한 초월적인 시야를 선사한다. 『삼체』는 문화대혁명에서부터 수백 년 후 외계 문명과 인류의 전면전까지로 이어지는 SF 대서사시로 『1부-삼체문제』에서는 지구로부터 4광년 떨어져 있는 삼체 세계와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외계 문명과 조우하게 된 인류의 운명을 그려내고 있으며, 『2부-암흑의 숲』에서는 “문명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확장되지만 우주의 물질 총량은 불변한다”라는 우주 공리(公理)를 내세우며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외계 문명과의 생존경쟁이 불가피함을 말한다. 『3부-사신의 영생』에서는 외계 문명과의 전면전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우주에 존재하는 더 큰 공포와 맞닥뜨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부에서 6부로 이어지는 무한한 상상력은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사고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지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초석’ 앞에 쓰다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광활한 우주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우주에 관한 대담한 상상력과
시간의 본질과 창세의 비밀에 대한 새로운 신화
‘지구의 과거’ 3부작의 마지막 편인 『3부-사신의 영생』에서는 ‘인류애’라는 동양적 세계관과 정서가 강조되며, 한 편의 러브스토리처럼 시작된다. 삼체 세계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미래의 도피처가 될 수 있는 태양계 밖의 항성과 그 부속 행성의 소유권을 판매하는 스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윈톈밍은 대학 시절 짝사랑하던 청신을 위해 별(DX3906)을 선물하기로 한다. 그 후 삼체 세계를 직접 정찰하기 위해 인간의 뇌를 비행체에 담아 우주로 쏘아 보내는 계단 프로젝트에 윈톈밍이 선택되고, 자신에게 별을 선물한 사람이 윈톈밍이란 사실을 알게 된 21세기 우주학자 청신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 동면에 들어간다.
한편, 3세기 후 인류는 ‘암흑의 숲’에는 삼체 문명 말고도 수많은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며,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유일한 생존법칙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인류는 삼체 성계의 좌표 위치를 우주로 전송할 수 있는 중력파 발사대를 설치하고, 최후의 순간에 중력파를 발사할 마지막 검잡이로 동면에서 깨어난 청신을 선택한다. 하지만 청신의 검잡이 역할 실패로 인류는 지구 가까이 잠복해 있던 삼체 우주선 ‘물방울’의 공격에 절멸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또 다른 중력파 발사 우주선 그래비티호가 발사한 중력파에 의해 좌표가 노출된 삼체 성계가 공격을 당하고, 이로써 3세기에 걸친 기나긴 삼체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인류는 그보다 훨씬 더 냉혹한 우주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평범한 인간의 삶에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더해 특별한 울림을 만들어”냈다는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의 평가처럼 류츠신의 『삼체』는 무한한 우주를 새로운 신화로 가득 채우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류츠신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소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 과학소설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6월 베이징에서 광산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일 때문에 산시성 양취안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하고 산시 냥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한다.SF에 흥미를 가진 계기가 된 작품은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이며, 그 후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읽고 본격적으로 SF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9년 「고래의 노래」로 데뷔했다. 이 소설은 웅장한 스케일의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문단과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그녀의 눈과 함께』로 SF 은하상을, 이듬해 『떠도는 지구』로 SF 은하상 대상을 거머쥐며 류츠신은 단숨에 중국 과학소설계의 기대주로 떠오른다.주요 작품으로는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지구를 통치하게 되는 미래를 그린 『초신성 시대』, 부모를 구형 번개 사고로 잃은 소년이 평생에 걸쳐 번개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을 다룬 『구상섬전』 등이 있고, 대표작인 「향촌 교사」 「중국 태양」이 실려 있는 단편집 『유랑지구』는 2019년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되어 중국 역대 흥행 2위까지 올랐다.특히 『삼체 1부-삼체문제』를 시작으로 연이어 발표한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문화대혁명에서부터 수백 년 후 외계 문명과 인류의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지는 SF 대서사시로, 중국 과학소설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과학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평단의 극찬과 독자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18회 SF 은하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체』는 휴고상, 네뷸러상, 월드판타지상을 석권한 소설가 켄 리우가 직접 번역을 맡아 중국 과학소설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정식 출간되었고, 2018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류츠신의 소설은 우주와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설정 속에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태, 양탄 공정 등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절묘하게 녹여내면서 극적 긴장과 현실감을 획득한다. 또한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기술 묘사는 그에게 “과학 기술과 상상력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작가”라는 평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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