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연애를 위한 꽃 처방전 PART. 1: 연애의 민낯

낭만윤 지음

아미가 2020년 09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왜(WHY)와 어떻게(HOW), 그리고 친절한 위로.
<괜찮은 연애를 위한 꽃 처방전>은 꽃과 심리학을 접목시킨 연애 에세이다. '연애를 잘 하려면 이렇게 해라'는 식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를 해도 안 해도 괜찮은 내가 되도록 돕는다. 혼자서도 설 수 있고, 둘이 섰을 때는 상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괜찮은 연애'라 믿기 때문이다. 지금 곁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혹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잘 풀리지 않아 괴롭다면, 이 책이 친절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아네모네, 수국, 코스모스, 팜파스 그라스 등 다양한 꽃들이 전해주는 위로는 마치 진짜 꽃을 선물받은 듯한 작은 기쁨이 될 지도 모른다.

목차

PART1. 연애의 민낯
prologue, 연애와 글쓰기 -어느 날의 장미

01 연애의 본질 (연애보다 ‘나’를 마주하기)
연애, 시작하기도 헤어지기도 어렵다
- 연애가 두렵다면, 아네모네 (두려움)
연애 그리고 자존감
- 보통의 존재로 보통 날을 살아가는 당신께, 팜파스 그라스 (자존감)
연애와 우울의 상관관계, 연애로 결핍된 부분을 채우고 싶은 그대
- 우울한 연애로 마음을 채우는 당신, 수국 (우울)
연애, 중독에 대해 생각하다
- 썸, 연애, 그리고 관계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_양귀비 (중독)

02 건강한 연애 CHAPTER1. 생산적 연애
연애와 연락의 상관관계, 분리불안 극복하고 건강한 연애하기
- 연락에 집착하게 되는 불안한 당신에게_데이지 (불안)
생산적 연애를 위한 팁, 좋은 책의 매력
- 생산적 연애를 꿈꾸는 당신에게_코스모스 (생산적 연애)
연애하고 싶은 그대에게 ‘몰입의 마법’
- 나의 일, 나의 일상에 집중하고 나의 사람들을 사랑하기_메리골드 (몰입)

책 속으로

태어난 순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력한 존재였어요. 그렇게 누워만 있던 아기가 걸을 수 있게 되고, 뛸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고요. 하나를 알아갈 때마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던 그때의 '나'를 떠올려보세요. 그런데요, 까맣게 잊고 있었을 거예요. 우리가 이렇게 잘 걸을 수 있게 되기까지 수천 번 이상을 넘어졌다는 사실을. 아무리 넘어져도, 여전히 '나'는 존재 자체로 소중해요.

자존감 회복을 위해 '쓰는 것’을 추천해요. 무엇보다 나의 자존감을 위해 하루에 몇 줄이라도 기록을 남기는 일을요. 감사일기 형식도 좋고, 스스로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아요. '기록'을 남기는 일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를 조금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자아성찰 기능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과거의 나를 만날 수도 있고, 그만큼 내가 성장해 온 과정들을 볼 수도 있죠. 간혹 몇 년 뒤에 보면 이불속에서 하이킥을 날릴 글들도 있겠지만요.

만남에 있어서는 계산하지 않고,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연애를 한다면, '연락'이라는 끈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연락이 연애 중인 두 사람에게는 분리된 둘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상대방을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고요, 내가 너무 집착해서 그 사람의 일상에 부담이 되지 않게요. 이 꽃, 데이지처럼요.

작가정보

저자(글) 낭만윤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심리치료 석사 과정 중인 심리학도. 한때는 봄꽃의 예쁨마저 시기하던 '연못녀(연애 못하는 여자)'였지만 이제는 벚꽃이 예쁜 것, 낙엽을 누군가와 함께 밟으면 좋은 것, 눈이 오면 굳이 연락해서 알려 줄 사람이 있다는 행복을 알게 됐다.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하고 향기로운 꽃과 글을 선물하고 싶다.brunch.co.kr/@soulfood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