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슬설계 전문가

심창섭 지음

아이하임컨설팅 2020년 08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은 변화무쌍하며 그 속도 또한 매우 빠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이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기업의 흥망성쇠를 분석해 보면 오히려 이러한 변화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였음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무엇이 경영환경의 변화를 일으키는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 저자가 꼽는 대표적인 두 가지 요인은 기술(technology)의 발달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고객의 요구(needs)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공급사슬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는 기업 경영환경 변화의 거대한 물결이 되었으며 이 물결을 제대로 활용한 기업이 선두로 나서게 되고 이에 올바르게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뒤로 밀리게 되는 기회와 위협의 양날의 칼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공급사슬관리의 등장으로 기업의 경쟁 패턴이 개별 기업 대 기업의 경쟁에서 공급사슬 대 공급사슬의 경쟁으로 이미 변화되었다.
공급사슬관리를 기업에 잘 정착 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공급사슬 전문가(CSCP, certified supply chain professional) 교육과정에 의하면 이에 대한 답으로 크게 3가지 주기 단계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애초에 공급사슬 설계(supply chain design)를 올바르게 수립하는 것이다.
둘째, 잘 설계된 공급사슬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급사슬 계획과 실행(supply chain planning execution) 프로세스 확립이다.
셋째, 설계된 공급사슬을 이용하여 운영 활동을 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공급사슬을 측정하여 개선(supply chain improvement and best practices)해 나가는 것이다. 본 교재는 위 3가지 주기 중에서 첫째 부분인 공급사슬 설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바른 공급사슬 설계를 위해 먼저 올바른 공급사슬 전략을 수립 후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1부는 1장에서 4장에 걸쳐 공급사슬 전략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제2부는 5장에서 12장에 걸쳐 수립된 공급사슬 전략을 기반으로 올바른 공급사슬 설계 접근 방법을 탐구한다.

목차

저자 서문
1부 공급사슬 전략을 개발(Develop the Supply Chain Strategy)
제1장 공급사슬 소개(Introduction to Supply Chains)
제2장 공급사슬 전략에 대한 입력 요소(Inputs to Supply Chain Strategy
제3장 공급사슬관리 전략(Supply Chain Management Strategy)
제4장 도구와 기법( Tools and Techniques)
2부 공급사슬 설계(Design the Supply Chain)
제5장 사업 고려사항(Business Considerations)
제6장 공급사슬 설계(Supply Chain Design)
제7장 신제품 혹은 요구사항을 위한 제품설계(Product Design for New Products/Rqmts)
제8장 기술 설계(Technology Design)
제9장 핵심 기술 응용프로그램(Key technology applications)
제10장 데이터 획득과 관리(Data acquisition and management)
제11장 e 비지니스(Electronic Business)
제12장 구현 도구, 의사소통 및 프로젝트(Implementation tools, Communications & Projects)
참고문헌
색인

책 속으로

공급사슬관리는 다른 학문이나 과학 기법들과는 달리 간단하지 않으며 최근에 등장한 젊은 학문이다. 아울러 공급사슬관리의 이론적 측면과 실무적 측면 모두에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한다. 공급사슬관리는 다음과 같은 핵심 사상을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 공급사슬관리는 상호 간의 연결된 사슬(chain)이 끊어지지 않고, 강건한 채 물 흐르듯이 진행되도록 공동의 책임을 지는 “배려의 프로세스”이다.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도와주려고 애쓰는 마음이다. 공급사슬관리는 방관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움이며, 월권이 아니라 업무 공백을 백업(back up)을 해주는 프로세스이다.
둘째, 공급사슬관리는 “주인의식(stewardship)”을 가진 프로세스라고 말할 수 있다. 조직 구성원 각각이 고객에 대해 자기 부서가 아니라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고객이 주문한 올바른 제품을, 올바른 시점에,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상태로 받지 못하면 그 고객은 해당 기업에 대한 불만족을 표시하지, 기업의 특정 부서를 탓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기업의 가치사슬 활동의 각 부분 최적화의 합이 결코 전체 최적화를 달성할 수 없다. 전체 공급사슬 활동에서 어느 특정 부서 성과나 특정 개별 기업의 성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그 공급사슬 전체가 탁월해지지는 않는다. 공급사슬에서는 최고로 “빠른 주자(runner)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함께 빨리 달리 수 있는 주자”가 필요하다.
넷째, 정보(information)가 재고(inventory)를 대신한다. 정보는 가시성이다. 가시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신속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공급사슬관리 출현으로 변화된 경영환경에서는 “빠른 것이 큰 것을 잡아먹는 시대”가 되었다. 계획과 실행 모두에서 민첩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탁월한 공급사슬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시성에 절대적으로 기여하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공급사슬 설계 전략적 수준의 의사결정으로써 그의 탁월성 여부는 공급사슬관리의 어떤 수준의 이니셔티브보다 더 큰 투자수익율(ROI, return of investment)을 제공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또한 전 업종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조직이 공급사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매일 매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급사슬이 올바르게 설계되었는지에 대한 큰 시야를 가진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본 교재가 공급사슬관리에 대한 전략적 시각을 가진 전문가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창섭

심창섭 대표([e-mail]), CPIM, CLTD, CSCP, SCOR-PAPICS CPIM, CSCP Master Instructor명지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현) 아이하임컨설팅(주) 대표이사현) 한국 SCM 학회 상임이사전) 소프트웨어 그룹 본부장 - 한국 IBM 전) 한국 지사장 - MRO Software Korea전) 대표이사 및 아시아 태평양 총괄 Consulting Director - Aspentech Korea전) 시니어 ERP 및 SCP 컨설턴트 - SAP Korea전) 자재과장, 구매과장, Master Scheduler, MRP System Manager - 한국 HP<주요관심 분야>Demand Management, Operation Management, S&OP, ERP, SCM, Global Logistics, Change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