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가 전하는 니체의 어록 사람의 마음얻기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염경훈 옮김

하모닉스 2020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위로 #공감 #인생 #처세 #니체 #명언

언젠가 삶이 답답하고, 앞이 희미했을 때
니체의 책을 집어 들고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 나보다 먼저 살았던 누군가가 있었고, 그는 인생의 혜안을 글로 남겨 놓았구나.
그의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고, 고마운 마음도 함께 들었지요.

그리고, 또 언젠가
삶의 길을 걷다가, 길의 방향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그럴 때의 나를 위해 길 위에 표시를 남겨 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삶에 이정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읽어 보다 보면
다시, 그리고 빨리 내 길을 찾을 수 있게, 동화 '헨젤과 그레텔'처럼 내가 발견한 길에 표식을 해놓은 셈이지요.
동화 속처럼 새들이 금방 먹어 버리는 빵 부스러기가 아니라, 책(이북)이라는 쉽게 사라지지 않은 형태로 만들어 놓아, 다시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말이지요.

니체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허무주의자가 아닙니다.
삶에 힘은 공상이 아닌 현실, 땅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생의 의지를 중시한 사람이지요. 그러면서도 현실의 이면까지 바라본 사람입니다.

정리해 구분해 놓은 단계는 8단계,

1.자신찾기
2.삶에 강력한 동기
3.행동의 힘
4.삶에 옥석가리기
5.창조의 방법
6.사람의 마음얻기
7.더 큰 세상으로
8.짜라투스투라

입니다.
이번 책은 삶에 대한 여덟 가지 단계 중

여섯 번째, "사람의 마음얻기" 입니다.


-사람의 마음얻기 편-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전에, 다음의 물음에 스스로 답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경제적으로 나는 스스로의 밥벌이를 하고 있나요. 지금 나는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서 있는 자인가요. 누군가에게 자신의 목줄을 잡혀있진 않나요.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이 물음들에 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다음 세계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당신은 누군가를 당신의 세계에 동참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군가를 당신의 세계에 동참시킬 만한, 그런 자신만의 세계를 지니고 있는 가요.

당신만의 세계가 있어야,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사람들을 당신의 세계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세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당신의 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사람들을 당신의 세계로 동참시켜 보세요.

흘러가는 강물처럼, 자연이 그러듯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적셔 보세요.

주변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만들어 보세요. 사람들을 당신의 팬으로 만들어 보세요.

모든 이와 함께 가려 하지 말고, 마음 속에 사랑이 있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 보세요.

지금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당신의 세계는 더 커질 것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들어 보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아 질수록, 당신은 매력적으로 빛나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아 질수록, 당신은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목차

니체의 어록 구성
책소개
사람의 마음얻기 편
목차
01 서로 같은 체험 공유하기
02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03 사람들은 불확실한 것에 끌리지
04 강요하지 않고
05 가치 있는 것들의 공통점
06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를 원한다면
07 어린 아이처럼
08 의도의 불편함
09 너무 멀지 않은 적당한 거리
10 처세의 방법
11 마음으로 마음얻기
12 매혹의 법칙
13 가까이 해야할 책
14 완벽한 행위
15 자연을 닮아가기
16 가치를 스스로 만드는 자
관련작품
에필로그
니체의 생애
니체 연보

출판사 서평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니체는 초인에 대해 말합니다.

초인은 깨달은 자입니다. 국가의 한계, 시대의 한계, 문화라는 한계를 벗어나, 짐승의 수준과 초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 인간 중에 누군가는 초인이 되기를 니체는 바랬지요. 초인이자 인간인 그 사람은 깨달았지만 유한한 생명을 가진 자이지요.

모든 인간이 초인이 될 수는 없고, 될 필요도 없겠지만, 한 생명으로 태어나서, 자신과 주변 사물의 돌아가는 법, 삶의 이치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고 가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이는 눈앞의 세계에서만 살다 죽는 것, 이것은 스스로는 행복할지 모르나, 상상할 수 있는 고등지능이 있는 인간에게는 아쉬운 삶입니다.

지능이 있어 저 너머의 시야 밖의 세계를 보고 싶지만 뿌옇게 흐린 시야 속에서 그 이치와 행함의 방법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삶은 답답함과 고민의 연속일 겁니다.

니체는 깨달은 자입니다. 인간의 유한성을 갖추고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았던, 병으로 고통받아 그리 행복하지는 못했던 초인이지요.

그렇지만, 세계를 더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한 이들에게, 그는 아주 특별하고, 훌륭한 스승일 겁니다.

만약, 스승이 없는 자라면,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확장해 나가는게 다른 차선의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요.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범위에서 행하고, 그 만큼씩 세계를 조금씩 확장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삶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삶이 고달픈 이에게, 앞으로 더 나아가길 원하는 이에게, 더 보고 싶으나 삶이 답답한 이에게, 이 니체의 어록이 짧지만 귀중한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통찰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모닉스 출판 : www.harmoni.kr

작가정보

저자(글)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다소 공격적 비판으로 인해 살아 생전에 그의 철학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의 철학은 사람들에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오인 받기도 하였지만, 그는 어떤 철학자보다 넓고 깊은 사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 철학자였다. 그의 저서는 읽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극단적일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철학자 야스퍼스는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니체는 “불신자가 신자처럼, 보수주의자가 혁명가처럼, 방법론적 학자가 몽상가처럼,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가 광신자인 것처럼” 해석되어 왔다고 말한바 있다. (니체는 불신자, 보수주이자, 방법론자,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였다.)니체는 1844년 10월 15일 프로이센 왕국에서 태어났다. 루터교 목사였던 아버지와 역시 목사 집안 출신이었던 어머니, 여동생, 어린 남동생, 할머니, 미혼인 두 고모와 함께 살았으며, 아버지는 니체가 5세가 되던 해에 뇌경색으로 죽음을 맞이 했다.1868년 24세의 나이에 바젤 대학교의 문헌학 교수가 되었으며, 1879년 건강 악화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이후 10년간 유럽을 떠돌며 자신의 주요 작품을 집필했다. 니체는 독신이었다. 1882년 친구의 소개로 루 살로메라는 지적인 여자와 친분을 맺고 청혼하였으나 그녀는 니체의 마음을 거절한다.니체는 1889년 1월 경, 정신 이상을 보였는데, 생의 마지막 즈음 그는 마부에게 채찍질 당하는 말을 보고는 울면서 그 말을 감싸안다가 넘어져 병원에 입원한다. 그리고, 니체는 1900년 8월 25일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번역 염경훈

당신과 나의 작지만 선한 빛이, 공명을 이루는 삶을 꿈꾸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