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오경의 여성보호법

양화자 지음

성서와교회연구원 2020년 08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정통 페미니즘 신학을 구현하는 책이다. 페미니즘 신학은 초기에 ‘여성’으로 시작했다가 오늘날에는 퀴어신학 또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윤리에 이르면서 최종판이 되었다. 성경은 남성 중심의 책이라는 편견과 오해가 이 모든 변용 신학과 윤리학의 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진단한 저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성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바로잡고자 오경 탐색을 시작한다. ‘여성보호’라는 근원적 코드에 중심을 두고서 구약성서에 나타난 여성 보호 원리를 밝혀낸 저자는 페미니즘의 근본 가치에서 벗어난 오늘날의 이단적 사상에 경종을 울린다.

목차

서문
약어표

제1부 | 서론
1. 연구 목적과 범위
2. 오경의 여성신학에 대한 연구사
제2부 | 오경 법전의 분류와 형벌
1. 오경 법전의 종류
1) 계약법전 (출 20:22-23:19 : CC)
2) 신명기법전 (신 12장-26장 : DC)
3) 성결법전 (레 17장-26장 : HC)
4) 제사법전 (출 25-31장; 출 35-40장; 레 1-16장; 레 27장; 민 1:1-10:10; 민 15장; 민 19장; 민 25-31장; 민 34-36장 : PC)
2. 오경 법전들에 나타난 형벌
제 3부| 여성 관련법
1. 임산부 보호법 (출 21:22-25 : CC)
1) 임산부 관련 고대 중동의 법들
2) 금전배상법과 동해복수법 (탈리온법)
2. 출산과 월경에 적용된 정결법 (Purification Law)
1) 출산에 적용된 정결법 (레 12:1-8 : PC)
2) 월경과 하혈에 적용된 정결법 (레 15:19-30: PC, 18:19:HC)
3. 혼인법 (약혼, 결혼, 이혼, 재혼, 시형제결혼)
1) 약혼녀를 위한 병역면제법 (신 20:7 : DC)
2) 아내를 위한 병역면제법 (신 24:5 : DC)
3) 이혼과 재혼법 (신 24:1-4 :DC)
4) 시형제결혼 (신 25:5-10)
4. 근친상간 금지법과 처벌법
1) 근친상간 금지법 (레 18: 6-18 : HC, 신 22:30 : DC)
2) 근친상간 처벌법 (레 20: 11-21 : HC)
5. 여성 인권법
1) 딸에 대한 친권법 (출 22:16-17 : CC )
2) 성폭력 및 간음 방지법 (신 22:22-29 : DC )
3) 아내 누명 해명법 (신 22:13-21 : DC, 민 5:11-31 : PC)
6. 여자포로·과부 보호법
1) 여자 포로 보호법 (신 21:10-14 : DC )
2) 과부보호법 (출 22:21-24 : CC, 신 14:28-29: DC, 신 24:17-22 : DC)
7. 여자 노예 해방법 (출 21:2-11 : CC; 신 15:12-18 : DC)
8. 여자 상속법 (슬로브핫의 딸들: 민 27:1-11 : PC)
제 4부 | 여성 관련법의 신학적 의의
1. 여성의 신체 보호
2. 여성의 인권 옹호
3. 여성의 사회적 지위 신장
제 5부 | 결론
참고문헌
미주

책 속으로

“오늘날의 여성 신학자는 남성 신학자들의 남성 중심적 신학을 배격하고, 성경에 나타난 여성 차별적 법전들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그런 차별적 정서는 고대라는 시대적 차이에서 온 것이니 현대적 입장에서 재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여성 신학자들은 남성 중심적 신학하는 남성 신학자들과 차이가 없다.”

“이런 모호함으로 인해...여성 억압의 원인으로 성경을 지목한다.”

“그 바람에 여성을 억압하고 차별하게 만드는 책으로 성경을 전락시켰고, 애써 자유와 평등을 찾아 기독교인이 된 많은 여성이 실망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필자는 여성 차별이라고 비판 받는 오경의 여성 관련법들을 바른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성서가 은혜의 책이요 여성을 포함하는 모든 약자를 자유롭게 하는 ‘성경’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출판사 서평

기독교 성서는 흔히 남성 중심적이요 여성 차별적인 고대의 문헌이라는 이해가 팽배하다. 이러한 이해는 기독교 바깥에서 안으로 향해 들어온 편견 같지만, 사실은 기독교 내에서 작동하는 신학적 조류에 기인한다. 남성 신학자들은 스스럼없이 여성을 고대 사회 가부장제의 재산 정도로 소개하는가 하면, 이런 사실에 격분한 여성 신학자들은 남성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남성 신학자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저항의 대상을 성경으로 지목하고서 확전을 다짐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기독교 페미니즘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남성 중심적 편견과 그에 대한 격분은 성경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성경은 이미 여성 차별을 배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주관적 옹호가 아니라 성서에 대한 철저한 주석과 분석을 통해 입증된다. 일반적으로는 구약성서에 이런 여성 차별적 정서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약 신학자인 저자는 오히려 구약성서가 법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여성보호 사상이 녹아 들어갔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책에서 남성 중심적 사고를 하는 남성주의 신학뿐 아니라 그 오해에서 자라난 여성 신학자들의 오류까지 지적하는 이 책의 저자는 여성 신학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화자

온겨레교회 담임목사(2003년-현재)한신대학 대학원 구약학 박사(2012년)한신대학 신학대학원 구약학 석사(1998년)독일 BONN대학 음악학 석사과정 수학(1981-1984년)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197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