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간 스파이

윌리엄 넬슨 태프트 지음 | TR 클럽 옮김

위즈덤커넥트 2020년 07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미국 재무부 산하 특별 수사 기관인 비밀 첩보국 (The US Secret Service)이 다뤘던 사건들에 기반한 단편 소설.
유럽에서는 세계대전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도 긴장이 감돈다. 유럽의 나라들 중 하나가 멕시코를 일부러 자극해서 미국과의 긴장 관계를 일으키고 있다는 첩보가 미국 정부에 들어가고, 비밀 요원, 잭 스튜어트가 멕시코로 파견된다. 미국에 적대적인 멕시코 내의 분위기는 바로 파악했으나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잭 스튜어트. 그러던 중 아주 우연히 멕시코와 독일 사이에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단서를 얻게 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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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6 (추정치)

책 속으로

"멕시코라." 빌 퀸이 말했다. 그는 위조지폐를 만드는 작업장을 습격하다가 다친 것 때문에 지금은 재무부의 한쪽에 부드러운 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몇 년 전의 사고였다.
"세계대전 때문에 신문의 첫 번째 면에서 사라졌던 그 나라가 이제 다시 등장하고 있군. 웃기는 우연이지 않아? 우리가 독일이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을 실행에 옮긴 첫 번째 나라가 멕시코였으니까 말야."
"뭐라고?" 내가 조금 놀라서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전쟁의 첫 번째 불꽃이 점화된 것은 세르비아였어. 멕시코가 아니었잖아. 알헤시라스 회담에서 일어난 일이나 다른 사소한 사건들 몇 개를 제외하면, 그렇게 거대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었다고."
"징후가 없었다고?" 퀸의 눈썹이 나를 심문하듯 치켜올라갔다.
"이피량가 사건은 어떤가?"
"무슨 사건 이야기인지....."
"이피량가 건 말이야. 잭 스튜어트가 멕시코시티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단서를 얻었는데, 결국 그 단서가 베를린과 워싱턴까지 이어졌던 사건이지. 그리고 독일의 황제가 전쟁할 준비가 되기도 전에 허둥지둥 처리해야 했던 사건이기도 하지."
"아니, 잘 모르는 이야기군." 내가 시인하면서 말했다.
"내가 들어본 적이 없는 지하 어딘가에서 일어난 일인 것 같군. 게다가 나는 스튜어트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아마도 모르겠지." 전직 비밀 첩보국 요원이 말했다.
"그는 정부 부처에 큰 연관을 가진 적이 드물고, 신문에 자주 언급되지도 않거든. 사실 그가 소속된 조직의 존재 자체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거든. 모두가 비밀 첩보국의 존재를 알고, 그 조직이 법무부와 우체국을 대신해서 조사를 한다는 것을 알지. 하지만 국무부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훨씬 더 민감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 조사를 하거든. 거기 요원들은 일반 기업체의 조사원처럼 행동하거나 거의 그것에 준하게 평범하게 행동을 하고 다녀. 거기 요원들의 급여 조차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로 배분된 예산에서 나오거나, 아니면 '적당한 용도로 사용할 것' 이라고 지정된 국무부 예산에서 나오거든. 그 조직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소속 요원들의 전체 이름이 무엇인지를 모두 아는 사람은 대여섯 명 이하야. 그리고 그 조직의 활동은 공식적으로는 국무부의 행위로 기록되지."
"그렇다면." 퀸이 말을 멈추자 내가 조르듯 물었다.
"잭 스튜어트가 누군가? 그리고 그가 멕시코시티에서 우연히 입수했다는 것이 뭐지?"

출판사 서평

<추천평>
"과거 미국에서 벌어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독자 자신만의 읽는 속도에 따라서 읽어도 좋을 이야기이다."
- Joan, Allyoucan 독자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미국 재무부 산하의 비밀 첩보국에서 해결한 실제 사건을 정리한 이야기로,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사건들과도 맞닿은 점이 느껴진다."
- Rooger, Allyoucan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넬슨 태프트

윌리엄 넬슨 태프트 (William Nelson Taft)는 미국의 작가이다.

번역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