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년의 봄

김명수 , 조영관 지음

북셀프 2020년 06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골출신 초보시인과 중견 시인이 세상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
김명수 조영관 시집… 시의 경계를 허문 ‘시골 소년의 봄’

50대와 60대. 시골 출신 두 남자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시심(詩心)을 모아 함께 시(詩판을 깔았다. 신간 시집 ‘시골소년의 봄’은 무면허 시인 김명수 인물전문기자와 자연과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중견시인 조영관의 조합도 이례적이지만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소재와 표현기법으로 시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시인의 정서는 시골 소년의 봄이다. 시골에서 태어나 수십년째 서울에 살고 있어도 마음은 여전히 고향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소년의 감성이 흐르고 가슴 뛰는 봄의 설렘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각계각층 1000명을 인터뷰한 김명수 기자는 그동안 사람 만나는 일을 천직으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난생처음 시쓰기에 도전했다. 조영관 중견시인은 지치지도 않고 연일 줄기차게 시를 쏟아내는 ‘자칭 무면허 시인’ 김명수에게 시인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었다.

생생한 글쓰기 전문가 김명수의 좌충우돌 감성과 숨어있던 시심(詩心)은 봄꽃들이 피어있는 기간 만개했고, 그 후에는 잔잔한 샘물이 되어 끊임없이 샘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도 두 사람의 개인 활동 반경을 넓히는데 한 몫을 했다. 컴퓨터 앞에 있던 시간을 자연 속으로 이동시켰고 거칠게 팔딱이는 시어들을 낚았다.김명수 초보시인은 문단을 지배하는 기존의 시와는 다른 색깔의 옷을 입히고 싶었다. 형식도, 장르도 전혀 새로운 시가 그렇게 탄생했다. 길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시를 쓰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를 썼다. 수필같은 시가 탄생되고, 시가 아닌 시가 넘쳐흘렀다. 시심이 발동하면 즉석에서 시를 썼다. 파계승 같은 시가 언제 어디서나 쏟아져 나왔다.

중견 시인 조영관과 초보시인 김명수 기자의 앞서거니 뒤서거니 봄의 향연은 어디를 가든 품어냈다. 이렇게 써나간 시들이 조금씩 모아져, 포대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이 되었다. 김명수의 시는 시라는 고정의 틀에 박힌 옷을 벗어 던지고 살아서 팔딱거리는 ‘날생선’처럼 ‘날시’의 모든 정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고요함과 적막감이 흐르는 집필실에서 머리를 쥐어짜며 쓰는 ‘기성 시’가 아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모든 것이 세팅된 컴퓨터 앞에서 고뇌와 진통 끝에 탄생하는 고상한 시(詩)는 더더욱 아니다. 두 사람의 시쓰기는 하얀 벚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힘든 터널을 지나는 봄에 심은 또 하나의 희망 씨앗이다. 씨앗은 노란 개나리꽃처럼 희망으로 번졌다. 마침내 붉은 철쭉꽃이 되어 봄은 범벅이가 되었다. 누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시가 아니다. 자연 속에서 발길 닿는 어디에서나 생생한 시를 써가며 행복을 포대에 담는 순간 절망은 있을 수 없다.

2020년은 연초부터 지구를 습격한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다. 코로나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는 바람에 계절이 바뀌고 봄이 왔어도 국민의 마음은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위기도 거뜬히 이겨낸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는다. 시골 출신 두 남자가 의기투합하여 펴낸 시집에는 ‘모란이 피면 코로나는 물러날 것’등 봄을 노래한 시가 많이 들어있다. 고목나무에 물이 오르고 만물이

목차

1장 김명수 편 17

나는 무면허시인 18 ？ 계절은 지금 환승중 19 ？ 하늘이 울고 있다 20 ？ 세상의 훼방꾼 코로나 22 ？ 그때는 미쳐 몰랐네 23 ？ 꽃샘추위 24 ？ 봄비 25 ？ 봄 26 ？ 무수골의 아침 28 ？ 아메리카노 커피 29 ？ 밥풀 하나 30 ？ 일개미의 푸념 32 ？ 살면서 이런경험 없었나요? 34 ？ 돈 세상 36 ？ 눈을 맞추면 38 ？ 구름위를 날다 39 ？ 물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40 ？ 꺼내도 꺼내도 41 ？ 삼위일체 42 ？ 시가 숨을 쉬고 시가 걸어다닌다 43 ？ 날개가 없어도 44 ？ 꽃샘추위 45 ？ 화실 스케치 46 ？ 숲길을 거닐며 48 ？ 웃기는 밤 49 ？ 시밥 50 ？ 다행이다 51 ？ 뒤에 있다고 무시하지 말라 52 ？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 것 53 ？ 잃어버린 벚꽃의 계절 54 ？ 먼지 55 ？ 운명을 바꾸는 스승의 말한마디 56 ？ 내가 바라는 선생님 57 ？ 동물들의 하소연 58 ？ 새벽길을 걸으며 59 ？ 자연은 무공해공기청정기 60 ？ 일요일의 해프닝 61 ？ 어머니를 회상하며 62 ？ 아버지의 하루 63 ？ IQ 84 64 ？ 대통령 65 ？ 소나무화가의 전시장에서 66 ？ 자연이 빚은 걸작품 67 ？ 생각 창고 68 ？ 손녀의 재롱 69 ？ 아빠와 아들 70 ？ 어머니의 봄, 꿈, 희망 71 ？ 허공 72 ？ 주말농장 73 ？ 꿀잠 74 ？밤 75 ？마음에 난 상처 76 ？고프다 77 ？할아버지 78 ？베개 79 ？바람이 머문자리 80 ？바퀴벌레 81 ？생각차이 82 ？매미 83 ？하루살이 84 ？세월의 나이 85 ？얼어붙은 마음에도 봄날은 간다 86 ？세월 88 ？나무가 있어 바람이 있다 89 ？소나무 90 ？마음에도 눈이 있다 92 ？나는 93 ？양심도 도둑을 맞는다 94 ？세상은 눈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95 ？겨울비는 눈물비 96


2장 조영관 편 99
봄은 어디서 오나 100 ？봄을 맞이하기에는 101 ？봄을 기다리며 102 ？내가 먼저 나가볼게 103 ？봄의 계절 104 ？봄 길에서 만난 눈꽃 105 ？지각한 봄꽃 106 ？어우러지며 피는 꽃108 ？푸르른 숲은 열리고 110 ？그리움 전하는 봄소식 111 ？비가 갠 아침 산 112 ？봄 그리고 비 113 ？봄비가 오네요 114 ？설레 봄 115 ？늦게 봄 116 ？벚꽃은 갔지만 117 ？가장 작은 2월에게 118 ？분홍빛 진달래 119 ？3월 신학기를 시작하는 자녀에게 120 ？사월이 오면 122 ？라일락 꽃 향기 124 ？모란이 필때쯤 125 ？그대 마음의 신호등 126 ？Traffic Light of Your Heart 127 ？ 누가 쎈가 128 ？간발 차이 129 ？푸른 잎새 존재의 이유 130 ？신발에도 꿈은 자란다 131 ？고추의 반란 132 ？쫑긋 133 ？이산 가족 134 ？외로운 섬 136 ？겨울의 끝자락 137 ？도봉산 자락 계곡에서 138 ？내 마음의 장독 140 ？파란 하늘 뭉게구름 142 ？푸른 밤 Blue Night 144 ？구름은 알고 있다. 146 ？봄날은 가고 가을은 오고 148 ？가을은 알고 있다 149 ？시골집 가을풍경 150 ？가을 햇살 152 ？ 어머니의 사계절 154 ？ 새롭게 시작하라고 156 ？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158 ？ 농부의 마음 160 ？ 시월의 어느 멋진날 161 ？ 비상(飛上) 162 ？ 마중물 163 ？ 희망 164 ？ 산도의 추억 165 ？ 기다림 166 ？ 동백 꽃 168 ？ 잎새도 나기전에 피는 꽃 169 ？ 산책길 따라 170 ？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길 171 ？ 분홍 빛 약해지려거든 172 ？ 겨울나무의 마음 173 ？ 밤꽃 향기 174 ？ 꿀벌 같은 사람 176 ？ 줄기 꺾인 소나무 178 ？ 아카시아 꽃향기 주인 180 ？ 내 친구 나무는 181 ？ 향기나는 사람 182 ？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지혜 184 ？ 아카시아 꽃이 피면 185 ？ 웃음 하나 186 ？ 눈을 감으면 188 ？ 동백꽃(1) 겨울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 189 ？ 동백꽃(2) 홀로 사랑 190

출판사 서평

시너지 효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1 더하기 1이 2 이상이 될 때 나타나는 상승효과를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한 개인이 많은 것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는 단순히 전문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성과 다양성의 결합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대중문화의 경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최근 자주 접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나 피쳐링 등의 용어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대전일보, 경향신문, 뉴시스 등에서 활동하며 1000명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한 국내 최고의 인터뷰 전문 기자로, 제 1회 대한민국 기록문화 대상과 두 차례의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을 수상한 ‘인물뉴스닷컴’ 대표 김명수이다.
다른 한 사람은 금융전문가이자 시민운동가이다. 그는 도전한국인본부의 역사이자 산증인으로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원, 아시아 중심의 대한민국 제 1호 세계기록 인증기관인 월드레코드를 창립, 매년 다양한 분야의 시상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조영관이다.
이 시골 출신의 두 남자들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뛰놀던 추억을 회고하며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공유된 추억, 그리고 그것을 통해 표현된 현재. 이것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 1천명을 인터뷰한 김명수 인물전문기자와 자연과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중견시인 조영관의 만남의 이유이며, 그로인해 태어난 시너지 효과의 산물이 바로 이 《시골 소년의 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를 뒤덮었고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무시무시한 현실과 마주치게 됐다. 전염병의 대유행이 국제 질서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은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공포와 위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미래 전망에 있다.
하지만 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어난다고 했다. 우리에게 희망이란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좀 더 편안하게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수록된 글 중 한 구절을 소개한다.

기적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
단지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나갈 뿐이다
그 말이 사실인가 알고 싶으면 밤하늘의 별을 보라
우주 끝에 걸려있는 수많은 별 중에서
하나를 콕 찍어서 정확하게 눈을 맞춰 바라보라
별빛이 정확하게 당신의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명수

인터넷신문 ‘인물뉴스닷컴’을 운영하면서 인물인터뷰전문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일보, 경향신문 편집기자, 경향닷컴 편집국장 등을 거쳐 2016년 8월까지 뉴스통신사 뉴시스 전국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피플코리아를 창간하여 운영하다가 2013년부터 인물뉴스닷컴을 창간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를 돌며 1000명이 넘는 인물을 심층 인터뷰했다. 최다인물 인터뷰 전문기자로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기록문화 대상(한국기록원 주최)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최고기록인증원)을 두 차례(2014년, 2020년) 수상했다. 저서 ‘하늘 닮은 너’, '인터뷰 잘 만드는 사람', ‘시니어가 웃는 사회’, ‘인터뷰 글쓰기의 힘’, ‘영웅 Great Giant’ 등 다수.

저자(글)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의 역사이자 산증인으로 NGO 설립이후 8년째 이끌어오면서 매년 7월8일을 7전8기 도전의 날로 정하고 꿈, 희망, 나눔과 도전정신 확산 범국민운동에 앞장서왔다. 금융전문가로 시민운동가로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 아시아중심의 대한민국 제1호 세계기록인증기관인 월드레코드를 창립했다. 일상의 삶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들을 발굴하여 도전한국인상, 최고기록(국내) 인증, 월드레코드(세계기네스) 기록 인증, 큰바위얼굴상 등 8년간 30여 차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전한국인본부는 오피니언 리더 500여 명의 회원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분야별 수상자 약 2000명을 응원하고 함께하면서 도전정신을 확산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