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함께하는 강선생의 자유여행

강봉준 지음

충남강소기업인협동조합 2020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스마트폰 하나 들고 세계를 누벼보자!’
이런저런 핑계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떠나는 즐거움을 선물해 주세요

해외 자유여행을 처음 떠나는 여행자에게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여행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康선생의 자유여행’이고, 책을 지은 이는 ‘여행 디자이너’를 자처하는 여행자 강봉준(57·남)이다. 40대 초반부터 해외 자유여행을 시작해서 80개국 넘게 여행한 저자는 유창하지 못한 영어와 항상 내 생활을 긴박하게 만드는 시간을 핑계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의 등을 떠밀고 있다. 영어는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충분하고, ‘다리에 기운 있을 때 떠나겠다’는 마인드를 기르면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구석구석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저자의 여행 노하우가 담겨 있다. 갖가지 여행용품을 고르는 방법,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transfer)방법, 여행지에서 시내교통 수단을 사용하는 방법 등 저자의 노하우가 여행 에피소드와 함께 듬뿍 담겨있다. 책 뒷부분에 저자가 여행한 인상적인 여행지가 정리되어 있다. 물론 저자의 여행 노하우가 곁들여 있어서, 비슷한 곳을 여행할 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주제어가 붙어 있다. 책의 네 부분은 ‘여행연습-여행준비-여행하기-여행성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네 부분의 각 주제어는 ‘유목민의 마인드로-간결하고 명확하게-묵직하게 흘러흘러-여기저기 둘러보자’로 표현하고 있다.
여행에 필요한 깨알 정보를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지구상에 국가가 몇 개가 있을까? 날짜 적는 방법과 숫자 적는 방법은 어떻게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하고 있으며, oz와 ㎖의 차이는 스타벅스 커피컵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지구촌의 이 골목 저 골목을 거닐면서 느낀 행복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과 나누고자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는 이 책의 독자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지구촌 골목골목을 누빌 차례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여행에서 얻어 온 행복바이러스를 주변에 맘껏 펼쳐서, 보다 많은 사람의 인생을 퐁요롭게 만들어 보자.

목차

제1부 여행 연습 ？ 유목민의 마인드로
제1장 여행 주제
제2장 여행 정보
제3장 여행 연습
제4장 연습 여행
제2부 여행 준비 ？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5장 기본 준비
제6장 일정 짜기
제7장 예약 하기
제8장 가방 싸기
제3부 여행 하기 ？ 묵직하게 흘러흘러
제09장 국경 넘기
제10장 현지 교통
제11장 현지 식사
제12장 하루 정리
제4부 여행 성지 ？ 여기저기 둘러보자
제13장 드넓은 땅
제14장 쪽빛 바다
제15장 종교 유산
제16장 사람 사람

책 속으로

이번에는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는 transfer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서, 1회 경유(1 stop)하는 경우에 발생 가능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눠서 살펴보자.
● 최초 check-in 시 두 장의 boarding pass를 모두 받았고, 위탁수하물도 최종 여행지까지 가는 경우이다. 환승 공항에서 내리면 ‘transfer’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따라가서, 보안검사를 하고 탑승동으로 간다. 안내 모니터에서 gate를 확인하고 lounge에서 휴식하거나 대합실에서 대기했다가 탑승한다.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immigration을 겨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절차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음 항공편을 놓칠 수 있으므로, 이런 국가에서는 transfer를 안 하는 것이 좋다.
● 최초 check-in 시 한 장의 boarding pass만 받았지만, 위탁수하물은 최종 여행지까지 가는 경우이다. ①과 같이 가되, transfer desk로 가서 boarding pass를 받아야 한다.
● 최초 check-in 시 한 장의 boarding pass만 받고, 위탁수하물도 중간 경유지까지만 가는 경우이다. 이 때는 transfer 쪽으로 가면 안 되고 arrival 쪽으로 가서 immigration 수속을 하고 위탁수하물을 찾아서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check-in하고 위탁수하물을 부쳐야 한다. 이때 terminal이 바뀌는 때도 있으므로 e-ticket을 잘 살펴봐야 한다. e-ticket에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으면, 최초 check-in 시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해야 한다. 그러나 도착 terminal과 환승 항공기 탑승 terminal이 다른 경우는 대단히 신경 쓰이는 경우이므로 이런 항공권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경유지에서 경유시간이 짧더라도 날짜가 넘어가면 위탁수하물을 찾아서 다시 check-in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178쪽 「transfer」 중에서

필자는 소매치기와 관련해서 네 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Kenya Nairobi에 출장갔을 때입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맛집에 가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현지여성이 우리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지도 않고 계속 우리를 쳐다보다가 전화를 해서 다른 일행을 불렀습니다. 음식이 나와서 우리가 음식을 쳐다보는 순간에 의자 밑에 두었던 가방을 들고 나가버렸고, 우리는 음식을 다 먹고 나서야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두 번째는 Vietnam Ho Chi Minh의 여행자거리에서 아침에 smartphone으로 지도를 쳐다볼 때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슬쩍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smartphone을 채가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손으로 smartphone를 꽉 쥐고 있어서 놓치지는 않았지만, 오토바이를 탄 소매치기는 벌써 골목 저쪽 끝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 번째는 Sri Lanka의 큰 사찰에서 행사할 때였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서로 딱 붙어서 조금씩 출구로 나갈 때입니다. 제 바지 주머니에 digital camera가 있었는데, 이게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손을 주머니로 가져가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끼리 붙어서 조금씩 나가는 상황이어서, 잠시 후 조금 느슨해졌을 때 camera를 살펴보니 옆 아저씨가 camera 줄을 조금씩 당겨서 주머니에서 빼내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London에서 박물관 입구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hip sack을 뒤로 매고 있었는데 hip sack을 누가 만지는 느낌이 있어서 살펴보니 hip sack이 살짝 열려있었고, 뒤에 여성 두 명이 있길래 쳐다봤더니 ‘sorry sorry’라고 하면서 황급히 사라졌습니다.
------ 202쪽 「분실 ‘요모조모 뜯어보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스마트폰 하나 들고 세계를 누벼보자!’
이런저런 핑계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떠나는 즐거움을 선물해 주세요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확연하게 바뀌고 있는 때에, 이제는 인공지능과 함께 2개 이상의 렌즈를 갖고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자유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폰을 여행에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지식과 경험을 이 책에서는 잘 녹여서 쉽고 자세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새롭게 자유여행을 하고자 하는 연령층이 명퇴나 은퇴를 맞은 50∼60대의 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이런 세대들에게는 이 책이 더욱 값질 것입니다. 열심히 일 한 당신에게 이 책을 읽고 스마트폰의 기능을 100%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자유여행을 만들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봉준

저자 강봉준은 30여 년간 「관리시스템」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공인회계사-경영컨설턴트-대학교수를 하면서 먹고사는 주제는 항상 「관리시스템」이었다. 「관리시스템」은 기업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그 구성요소 간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올리고자 하는 영역이다. 여러 기업을 들여다봐야 하는 영역이라서 자연스럽게 해외출장도 많아지고, 40대 들어서 해외로 슬금슬금 여행 영역을 넓혀 왔다. 천성이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한 곳을 다녀오면 가고 싶은 곳이 더 많아져서 다시 다음 여행계획을 짜면서 행복해하곤 했다. 몇 년 전부터 다른 여행자의 여행계획을 짜주고 깨알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디자이너’를 자처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청년의 여행을 도와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학東學 공부에 열중하고 있으며, 여행하면서 생긴 세상살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