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ETF로 승부하라

허서윤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20년 05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내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주식, 금, 원유, 부동산 등
내 돈 지키며 높은 수익 내는 확실한 투자법ETN ETF의 세계에서 승부하라!
“투자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워런 버핏이 남긴 유명한 투자 격언이다. 주식 투자는 기본적으로 채권이나 예금에 비해서 고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증시에서는 돈을 더 버는 방법을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투자금을 지킬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 순간에 승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ETN ETF다. 복잡한 파생상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조금만 공부해보자. 은행의 예·적금처럼 안전하면서 주식처럼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개미지옥 된 원유 ETN·ETF’ ‘원유 개미, 하루 1조 불나방 베팅’
묻지마 투자가 불러온 참극,
아는 투자자만 돈 버는 ETN ETF의 세계

ETF와 ETN은 ‘스위스 나이프’와 같은 투자 상품이다. 투자 종목이 다양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에 맞는 상품을 골라 대응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당시 9조 5,000억 원 규모였던 ETF 시장은 50조 원 가까이 급성장했고 해외 증시,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종목은 물론 레버리지, 인버스, 곱버스라 불리는 인버스×2 등 주식 고수들이나 투자할 법한 종목까지 ETF의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원유 선물 ETF와 ETN에서 일이 벌어졌다. 선물지수 추종 ETF나 ETN은 선물의 기본 사항을 공부하고 투자해야 하는데, 단순히 유가가 많이 떨어져 곧 반등한다는 기대만으로 개미들이 원유 투자에 몰린 것이다.
확실한 것은, ETF와 ETN은 적은 금액으로 시장 전체에 투자하면서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다. 다양한 기초 자산과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ETP 상품을 완벽하게 공부한다면 해외 지수나 원자재 선물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전문적일 필요는 없다. 그저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본기만 갖추고 투자를 해도 장기적으로 일반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고 수익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Back to the basic
주식 투자 성공 확률 높이려면? 판단하지 마세요
ETN·ETF로 VIP서비스 받으세요

1장 알 듯 말 듯 ETN·ETF의 세계
1. 가장 안전한 주식 투자
2. 시장 수익률을 이기는 펀드 매니저는 없다
3. ETF :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인덱스 펀드
4. 펀드보다는 ETF
5. 지수 투자 떠오르는 신흥강자 ‘ETN’
6. ETN과 ETF의 다른 점
7. 투자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ETF·ETN 기본 용어
8. 주식 시장 대표 지수

2장 다양한 ETN·ETF 뭘 고를까
1. 주가 지수 ETP 3총사로 화끈하게
2. 주도업종을 공략하라 ‘섹터 ETP’
3. 안방에서 세계 증시 손쉽게 투자하는 ‘해외 ETP’
4. 금, 원유, 농산물 등 원자재 투자도 거뜬
5. 소액으로도 빌딩 투자 가능한 ‘부동산 리츠 ETF’
6. 금리 인하 시기에 짭짤한 ‘채권 ETF·ETN’
7. 장기 투자 절대 강자 ‘로우볼 ETP’
8. 부자들 사이에 입소문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
9. 답답한 횡보장엔 ‘커버드콜 ETP’
10. 투자 메뉴 확 늘려준 ‘합성 ETF’

3장 ETN·ETF 투자 전략
1. ‘80대 20’ 핵심-주변 전략(Core-Satellite Strategies)
2. 주식과 채권의 황금 비율 ‘자산 배분 전략’
3. 횡보장에서 ‘ETP 리밸런싱 전략’
4. 주식을 살 때인가 팔 때인가 알려주는 투자 지표

4장 믿는 ETN·ETF에 발등 찍힐라
1. 가격 하락 위험
2. 조심 또 조심 ‘상장 폐지’
3. 주가 오르는 종목 더 올리고, 증시 폭락 부추겨

책 속으로

채권은 최소 거래단위가 수억 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대부분 기관 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는 5만 원 정도만 있어도 국고채에 투자를 할 수 있고 수수료도 연 0.2% 내외로 저렴하다. 또 ETF나 ETN 시장에는 장단기 국고채, 통안채, 회사채 등 여러 종류의 채권과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등이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단,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종합과세 대상이다.
- <금리 인하 시기에 짭짤한 ‘채권 ETF·ETN’> 중에서

B주식을 1만 원에 매수하면서 같은 B주식을 1만 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판다. 만약 옵션만기일에 주가가 1만 2,000원으로 오르면 주식에서 2,000원 이익이 나지만 1만 2,000원짜리 주식을 1만 1,000원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에서 1,000원 손해를 보면서 전체 수익은 1,000원에 그친다. 주가가 1만 3,000원이 되도 주식에서 3,000원 이익이 나지만 콜옵션에서 2,000원 손해가 나기 때문에 전체 수익은 역시 1,000원으로 묶이게 된다. 반대로 옵션 만기일에 주가가 9,000원으로 떨어지면 주식에서 1,000원 손해를 보지만 콜옵션 매도를 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손해는 옵션 프리미엄만큼 줄어든다. 만약 주가가 1만 원과 1만 1,000원 사이에 머무르면 주가 상승 수익+옵션 프리미엄으로 확정된다.
- <답답한 횡보장엔 ‘커버드콜 ETP’> 중에서

우리나라 증시는 ‘박스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횡보하는 기간이 길다. 이렇게 주가 지수가 위아래 구간에 갇혀서 오르락내리락할 때 양매도 ETN과 커버드콜 ETP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싶다면 지수형 ETP와 레버리지, 그리고 인버스 ETP를 이용해서 ‘ETP 리밸런싱(비중 조절)’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만약 코스피가 수개월 동안 2000~2200에 갇혀 횡보한다면 박스권 하단인 2000선 이하로 떨어졌을 때 지수형 ETP 70%와 레버리지 30%로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다시 증시가 반등해서 2200선 가까이 접근하면 현금 20%, 지수형 ETP 40%, 인버스 40% 식으로 위험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다만 이러한 전략은 매우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들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 <횡보장에서 ‘ETP 리밸런싱 전략’> 중에서

한 기업의 실적 대비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가 바로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률=주가/순이익)이다. PER은 코스피200에 대해서도 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현재 시장 상황이 저평가 국면인지 아니면 고평가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추정 기관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코스피200의 PER은 보통 10~12배 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그러다가 주가가 과열되면 12배 이상 올라 13~14배까지 치솟기도 하는데 PER이 13배 이상인 상태라면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도 타이밍을 잡는 데 집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 <주식을 살 때인가 팔 때인가 알려주는 투자 지표>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허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2002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현재 편집국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다.네이버 매거진에서 〈브런치 재테크〉를 연재했다.2012년 베스트셀러 《언니의 비밀통장》을, 2013년 《브런치 재테크》를 공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