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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양태철 지음
현대시문학

2020년 04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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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0.45MB)
ISBN 9791190742467
쪽수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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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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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나무꾼은 사냥꾼에게서 도망치는 사슴을 숨겨준다. 사슴은 생명의 은인인 나무꾼에게 소원 하나를 말하게 한다. 그러자 그는 늙으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일을 돌볼 아내를 만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말한다. 사슴은 그를 천사들이 목욕을 하는 곳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선녀들의 옷들 중 하나를 감추라고 한다.

선녀들은 목욕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하지만 그중 한 선녀는 옷을 찾지 못한다. 나무꾼은 올라가지 못한 선녀를 집으로 데려오고 둘은 결국 혼인을 한다. 몇 해가 지나자 두 아이가 태어나고 온 가족이 노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는 날만 되면 아내는 하늘을 멍하니 쳐다본다.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나무꾼은 사슴이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는 비밀이야기를 말하고 마는데, 결국 몰래 감추었던 옷을 꺼내준다.

안타깝게도 선녀는 옷을 입자마자 아이들을 품에 안고 하늘로 올라간다. 순식간에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보내게 된 나무꾼은 보름달만 뜨면 하늘로 올라간 식구들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슬퍼한다. 사슴은 또 한 번 나무꾼의 사정을 알게 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두레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결국 나무꾼은 두레박을 타고 올라가서 아내와 자식들을 만난다.
선녀와 나무꾼 3
에필로그 160

사람들은 그가 아내와 자식들이 그리워 하늘을 바라보며 통곡을 하다가 결국 죽어 수탉으로 변했다고 전하였어요.

수탉이 된 나무꾼은 해가 뜨는 새벽만 되면 언제나 하늘을 쳐다보고 계속 울어 댔어요. ‘꼬끼오, 꼬꼬.’가 마치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부르는 소리 같았어요.

사람의 행복은 계속되기 어려운 것인가? 나무꾼은 천국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였지만 땅에 사는 어머니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보름달이 뜰 때면 슬퍼하게 된다.

이런 사실을 선녀인 아내가 옥황상제에게 고하여 선처를 바란다. 이야기를 들은 옥황상제는 날개달린 말을 타게 허락한다. 그 말은 옥황상제나 왕비가 전용으로 타고 다니는 말이었다. 대신 ‘절대 말에서 내려서는 안 된다’는 말을 아내를 통해 조심시키라고 한다. 행복해진 나무꾼은 어머니가 사는 곡성으로 말을 타고 내려와 어머니와 재회한다. 하지만 내릴 수 없었다.

나무꾼은 말을 탄 채 어머니에게 말에서 내리지 못하는 사정을 이야기한다. 자초지종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이해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을 어쩌겠는가? 아들에게 호박죽 한 그릇을 먹고 가라고 권한다. 호박죽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음식이고 늙으신 어머니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전통적인 한국 어머니의 은혜였다.

그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기에 눈물의 호박죽을 먹는다. 하지만 호박죽을 빨리 먹으려다가 그만 뜨거워서 그릇을 놓친다. 이에 호박죽이 말위로 흘러내리게 된다. 말은 순간 기겁하여 앞발을 들더니 뒤로 넘어질 듯 중심을 잡지 못한다.

나무꾼도 역시 허둥지둥하다가 말위에서 떨어진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말은 홀로 하늘로 매정하게 날아가 버린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우선 선녀와 나무꾼은 어울리지 않은 사람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것을 최대한 축소시키면 인간 세상에 있는 벼슬이나 신분으로 변이가 가능하다. 신분의 차이가 하나로 합치되는 듯 느낌을 주지만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그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나무꾼과 선녀를 연결해 준 사슴은 신분을 타파하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은 신분의 이동이 불가능함을 보여준다.

나무꾼에게 옷을 감추라고 하는 것은 그런 신분을 우연한 기회라는 순간 속에 넣어보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신분 하나의 차이는 땅과 하늘의 차이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나무꾼인 평민과 옥황상제가 사는 천사와의 신분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도 사슴은 다시 한 번 두 신분을 묶으려고 애를 쓴다.

신분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주장하는 근거는 선녀와 나무꾼이야기 속에는 사랑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저 나무꾼의 욕심으로 벌어진 일이고 아내를 현대판 노예처럼 끌고 와 감금하고 자식을 낳게 한다. 물론 부정적으로 보면 말이다. 결국 아내가 자신의 고향으로 못 가게 해서 얻은 신분인 것이다.

또 다른 신분이동은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평민이란 이성적이지 못하고 냉정하지 못하며 지극히 감성적이다. 따라서 신분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신분을 얻지 못하는 것은 금기라는 항목에서 처절하게 제한된다. 날개 달린 말을 타되 내려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다. 몇 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면 하루라는 시간을 두고 만남과 헤어짐의 시간이 주어져야 하지만 그런 아량이 주어지지 않는다. 해서 이 이야기는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 냉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진정한 효도를 아는 나무꾼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과는 달라서 결국 호박죽이 신분의 원활한 접근을 막는다. 호박죽은

작가정보

저자(글) 양태철

저자 양태철은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며 영문학자이다. 계간 『현대시문학』발행인이며 주간이다. 시집으로 <바람의 말><거제, 바람이 머무는 곳>이 있고 자유학기용 중고등학교 교재인 <이솝우화 영어로 읽어라> 등이 있고 번역본으로 <리어왕><햄릿><맥베스><오셀로><베니스의상인><어린왕자><노인과바다><예언자The Prophet-칼릴 지브란><한여름 밤의 꿈> 등 다수의 번역본이 있으며 임화문학상, 현대시문학상, 랭보문학상, JC문학상, 제8회 서울시공모(청계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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