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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관의 피 웅덩이

Mystr 컬렉션 176
위즈덤커넥트

2020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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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30MB)
ISBN 97911654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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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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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관찰과 증거에 근거한 통찰력, 관련 인물들에 대한 배려심이 특별한 형사, 조 뮐러 시리즈의 하나.
거대한 산맥 한 구석의 작은 마을. 원래는 융성한 도시였으나, 이제는 작은 마을 하나와 옛 시절에 지어진 커다란 교회와 목사관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 마을 사람들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목사가 어느 날 자신의 서재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목사 자신은 실종되고, 서재 안에는 거대한 피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다. 마을의 치안 판사 등이 상세한 조사를 진행하지만, 조그만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결국 근처 도시에서 머물던 조 뮐러 형사에게 도움이 요청된다.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96 (추정치)

지평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카르파티안 산맥의 육중한 몸체 위로 태양이 천천히 떠올랐다. 이른 아침의 안개속에서 기이한 모양의 몸체가 보였다. 마을은 아직도 고요했다. 암탉이 여기저기에서 울었고, 제비가 땅바닥을 스치듯 낮게 날다가 더 높은 곳을 향해서 화살처럼 빠르게 돌진했다. 목동인 쟌시가 그 시간 깨어 있는 유일한 사람인 듯 했다. 그는 개울 위 낡은 다리가 보이는 작은 언덕 위에 서있었다. 개울에는 산맥에서 흘러나온 물이 격류를 일으키고 있었다. 쟌시는 아내 마르깃에게 가져갈 버드나무 가지를 꺾는 중이었다.
나뭇가지에서 손을 뗀 순간, 목동은 가까운 거리에서 누군가 크게 웃는 것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방이 고요했고, 그는 다시 버드나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를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이 너무나도 익숙한 것들이었기 때문에, 그는 그 속에서 매력이나 호기심을 느끼지 않았다. 먼 숲 위로 떠오른 희미한 보라색이나 군데군데 진달래가 핀 황야의 붉은빛,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푸른 늪과 그 위로 떠오르는 안개, 예쁘게 생긴 교회와 그에 딸린 매력적인 목사관. 쟌시는 그 모든 것을 너무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그것들이 얼마나 매혹적이고 부드러우며 감성적인지 깨닫지 못했다.
또한 쟌시는 그의 작은 마을이 한때는 융성한 도시였지만, 터키군의 침략 이후로 오직 땅 밖에 남지 않았고, 아름다운 교회만이 이전의 영광을 증언할 뿐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태양이 점점 더 위로 올라갔다. 이제 마을이 깨어나서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는 중이었다. 가축의 울음소리와 닭들이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집집마다 흘러나왔고, 남자와 여자들이 익숙한 일들을 시작했다. 그 즈음 쟌시는 넉넉한 양의 버드나무를 모았다고 생각했다. 그가 그것들을 끈으로 묶은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나섰다.
그의 길은 드넓게 펼쳐진 평야와 밭, 그리고 작은 언덕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커다란 저택을 지나쳤다. 그 저택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들어가서 살기에도 무서워 보였다. 그 저택의 정확한 역사가 어떤지 아무도 몰랐지만, 흉측한 노란 페인트와 육중한 강철 막대로 막힌 창문들이 저택을 황량하고 기분나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저택을 둘러싼 키가 크고 굵은 나무들 때문에 뭔가 이상한 것을 숨기고 있는 듯한 저택의 우울함을 더욱 짙어졌다. 언덕 아래 높은 강철 울타리가 그 저택을 나머지 세상과 분리시키는 듯 보였다. 이 흉측한 노란 저택은 일종의 무기력과 비참함, 불운을 모두 모아 자신의 벽 안에 가두고 있었다. 그곳은 정신병원이었다.
지난 20년 동안 그 정신병원은 언덕 아래 굳건히 서서, 마을 사람들에게 미신적인 공포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동시에 그곳은 마을 사람들에게 부가적인 수입을 선사하는 원천이기도 했다. 마을 농장에서 기른 것들과 가정에서 만든 공예품들을 계속적으로 소비하는 시장이 되었기 때문에, 저택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돈이었다. 그러나 가끔씩 강철로 가로막힌 창문 너머로 새된 웃음소리가 터져나올 때면 마을 사람들을 몸을 떨면서 십자가 목걸이를 손에 꽉 쥐었다. 목동 쟌시는 그 저택을 거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오두막은 저택의 강철 입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그는 대부분의 환자들과 모든 직원들, 그리고 그곳을 관할하는 나이 많은 의사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

<추천평>
"등장 인물이 전개에 따라서 변화하는 소설이다. 단순한 2차원적 인물형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특히 여성 작가의 탐정 소설이라는 점이."
Vintagebooklvr,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지만, 다른 스타일의 소설이었다. 모든 측면에서 굳건한 토대 위에서, 개성적인 인물 구성과 전개가 돋보인다."
- Gita Sturtevant, Goodreads 독자

"언제나 흥미로운 조 뮐러 시리즈 중 한 편. 짧지만 언제나 흥미롭고, 잘 짜여진 줄거리이다."
- Cindy, Goodreads ehrwk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다. 애매모함이 전혀 없고, 빨리 읽힌다. 뮐러의 이야기가 더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Delia, Goodreads 독자

"클래식한 미스터리. 새로 나오는 소설들이 실망스러울 때 클래식들이 그 고통을 치유해준다."
- Cindy, Goodreads 독자

"진정한 미스터리는 왜 이제야 이 작가를 발견했는가 이다. 전형적인 19세기식 줄거리에, 훌륭한 수수께끼, 흥미로운 주인공 탐정이 매우 좋았다."

작가정보

어거스타 그로너 (Auguste Groner, 1850년 - 1929년)는 오스트리아의 추리 소설 및 대중 소설 작가이다. 비엔나에서 평범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난 그로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1882년 처음 추리/미스터리 소설로 등단한 그녀는, 역사 소설, 미스터리, 청소년 소설 등의 다양한 쟝르에서 활동했다.특히 그레이스 이자벨 콜브론(1869년 - 1948년)과 공동 작업한 "조 뮐러" 탐정 시리즈는 독일어권을 포함해서 스칸디나비아, 영미권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일어판이 출간되는 즉시 영어 번역을 내놓은, 콜브론은 단순한 번역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그로너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 뮐러는,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비밀 형사로, 날카로운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셜록 홈즈의 천재적 추리력이나 루팡의 대담한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뮐러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평범하고 나약한 외모에, 젊은 탐정이라는 뮐러의 특징이 독자에게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가 많다.그로너는 청소년 잡지 등에 다양한 소설을 연재하다가, 1929년 비엔나에서 사망했다.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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