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는 어떻게 비즈니스의 달인이 되었을까?

앤드류 카네기 지음 | 유지훈 옮김

투나미스 2020년 03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강철왕이자 슈퍼리치인 카네기가 들려주는 비즈니스의 진리를 들어본다.

목차

프롤로그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첩경
근검절약은 부자가 감당해야 할 의무
돈을 끌어당기는 비결
청년에게도 기회가 있는가?
대학이 창조한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기업이 역사의 뒤안길로?
청년을 도탄에 빠뜨리는 함정
진로 선택
업종도 전문 분야도 제각각
비즈니스에 첫발을 내딛다
성공으로 통하는 입구
상승을 위한 둘째 단계
결정적인 물음
어디서 기회를 찾을 것인가?
성공하는 비결
현장에서 본 대졸자
비즈니스맨과 투기꾼
살며 그린 스케치
비즈니스의 로맨스
비즈니스라는 진로의 가치
상인과 전문가
상업에 대한 편견은 옛말
비즈니스의 포상
견습기간을 거치게 된 경위

부의 진리
1장 부의 관리를 둘러싼 쟁점
2장 자선을 기르는 옥토
3장 가난의 특권
4장 노동문제와 경영인의 시각
5장 노동분쟁의 결과
6장 개인적 능력의 목표

책 속으로

젊은이라면 처음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츠버그의 유력한 기업인 대다수 또한 사회 초년 시절에는 스스로 과중한 책임을 떠안았다. 이를테면, 출근 직후 몇 시간은 빗자루를 들고 사무실을 쓸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회사에 남녀 관리인을 두고 있어 아쉽게도 젊은이들이 그토록 유익한 비즈니스 교육을 놓치고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환경미화원이 어느 날 아침 자리를 비운다면 청년 중 훗날 기업의 파트너가 될 재목은 흔쾌히 빗자루를 쥘 것이다. 며칠 전에는 미시간에 사는 어느 멋쟁이 아줌마가 한 젊은이에게 제 딸내미인 프리실라Priscilla처럼 근사하게 방을 청소하는 아가씨를 본 적이 있는지 물은 적이 있다. 여태 그런 일이 없었으니 사실대로 “없다.”라고 하자, 모친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입 꼬리가 올라갔다. 이때 청년은 잠시 멈칫하며 “마당을 쓰는 모습도 보고 싶어지는 걸요.”라고 대꾸했다는 후문이다. 필요하다면 신입사원에게 사무실 청소를 맡긴들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필자 역시 빗자루를 들었던 사람인데, 나와 함께 사무실을 쓸던 친구가 누군지 아는가? 엘러게니 밸리 철도의 데이비드 맥카고 현역 감독관과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로버트 피트케임 감독관 및 피츠버그 시의 모어랜드 검사다. 우리는 둘씩 번갈아 가며 매일 아침 빗질을 했다. 특히 데이비드는 깨끗한 흰색 셔츠 부점(white shirt bosom, 셔츠의 가슴 부위를 가리키며 대부분 장식을 꾸민다―옮긴이)을 자랑하고 싶어 실크 반다나 손수건을 그 위에 둘렀던 것이 기억난다. 일부러 보여주려고 주머니에 그걸 넣어두었던 것이다. 나를 비롯한 친구들도 자랑질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그랬다. 실크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친구는 없었으니까.

직장에 취직해서 그럴싸한 스타트를 끊었다면 “큰 포부”를 주문하고 싶다. 주요 기업의 대표나 파트너와는 거리가 멀다며 지레 포기하는 젊은이는 내가 별 관심이 없다. 분야와 사업장의 규모를 막론하고 고참 점원이나 감독관 혹은 총 지배인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역시 나는 정상이 어울리지.’라며 자신을 격려하라. 기왕이면 왕이 되는 꿈을 꾸어야 하지 않겠는가. 흠잡을 데 없는 명성으로 정상에 이를 것을 맹세하라. 또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서약은 피하되 칭찬을 받을 만하다면 그래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예컨대, 기업의 일원이 되었거나 설령 그 전에라도, 회사에서 두서 번 진급하고 나면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의 로맨스를 경험하리라 다짐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신규 동반자관계법partnership act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책임은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젊은이라면 처음에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네기의 말이다. 꼰대가 하는 말처럼 들릴지는 모르지만 그가 거부가 되고 비즈니스의 달인이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사업과 자선뿐 아니라 공익사업에도 헌신했던 카네기의 일생을 통해 비즈니스 달인의 진면목에 주목해보자. 부와 비즈니스의 진리는 변하지 않으니까.

작가정보

저자(글) 앤드류 카네기

앤드류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출생. 1848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러게니로 이주하였다.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다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카네기 철강회사를 설립하고 성공을 거두어 ‘철강왕’이라 불렸다(후에 회사는 매각, 합병되어 US스틸사가 되었다). 그는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후, 교육과 문화 분야에 많은 기부를 했기에 오늘날까지도 자선 사업가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나폴레옹 힐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나폴레옹 힐 박사에게 자신의 성공철학에 기초한 성공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한 사실로도 유명하다.

저서로는 『앤드류 카네기 자서전』, 『승리의 민주주의』, 『오늘의 문제』, 『사업의 왕국』 등이 있다.

번역 유지훈

수원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했다(영문학 전공).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서 한 권에 번역가로 전업했고, 번역회사를 거쳐 출판사를 창업했다.

저서로 『남의 글을 내 글처럼』과 『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월드체인징(개정증보판)』, 『아빠의 사랑이 딸의 미래를 좌우한다』, 『성공의 심리학』,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 『전방위 지배』, 『퓨처 오브 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 정보기관의 글로벌 트렌드 2025』,『걸어서 길이 되는 곳, 산티아고』,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팀장님, 회의 진행이 예술이네요』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