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자라듯이

곽영석 동요동시집

곽영석 지음

타임비 2020년 03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 권의 동요시집을 갈무리한다.
제목을 ‘나무가 자라듯이’라고 정했다가 다시 ‘책을 읽는 바람’으로 바꿨다가 같은 제목으로 동화책을 낸 것이 확인되어 본래 제목대로 쓰기로 했다.
동요동시 전집을 내려다가 컴퓨터 이상으로 원고 파일을 날려버린 후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그동안 발표했던 동요를 찾아서 노랫말을 다시 복구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으로 각 기관과 잡지에 수록했던 1980연대의 자료파일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
첫 창작집을 560페이지 남짓하게 엮어 내다보니 아이들 선물용으로 사주기에는 좋은데, 들고 읽기가 불편할 정도의 무게라는 지적에 380편에서 330편으로 나눠 10권의 분량을 만들었었다.
부서진 컴퓨터의 파일을 복구하기까지 노심초사한 기억은 죽은 아이가 살아온 듯 기쁘다. 이 복구 파일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몇 가지 논문자료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기쁘다.
원로 작가 몇 분과 저녁을 나누는데 해를 두고 몇 권씩 선보이는 게 어떠냐하는 말씀과 한 번에 10여 권씩 내는 것이 가볍게 보이지 않겠느냐는 말씀도 하시는데 사실은 그렇게 망설이다가 파일을 잃어버려 전자책으로나마 상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책 ‘나무가 자라듯이’에 수록한 120여 편의 동요 시집에는 1994년부터 발표했거나 각종 동요 제에 소개되었던 작품을 추려서 모은 것이다. 동요 제에 나가 우수상을 받은 아이가 공중파 방송의 아나운서가 되었으니 세월이 빠르긴 참 빠르다는 생각이다.
특히, BBS 청소년창작동요제가 창설되고 불교 동요를 청탁받아 쓰기 시작하면서 법회용 교재가 그동안 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몇몇 작가들을 선동하여 불교 동요와 유아동요, 인성동요를 개발하여 교계에 선보인 지도 10여년이 지났다. 그리고 지방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들을 알게 되면서 국악동요와 유아동요를 수십여 편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들 작품도 이제 책 두어 권 정도의 분량이 되었다.
인연이란 스스로 가꾸기 나름이다.
책 한 권의 선물로 장관으로 발탁된 사람도 있고, 노랫말 한 편으로 저작권료 1천 만 원대의 수입을 올리는 유명 작사가가 된 여류시인도 있다.
‘나무가 자라듯이’ 우리 곁에서 늠름하게 자라나는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다 여유로운 생활 근간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노래처럼 밝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목차

제1부. 책 읽는 바람

버들가지로 그리는 봄

길 위에 길을 만들며

바람이 심심해서

문 밖에서

아빠의 친구

독도의 바람

꽃집에 사는 바람

바람의 일기장

백마고지

바람의 숨바꼭질

바람 불면

구름밭-1

지구의 나이세기

바람이 잘 때는

거미줄 안테나

바로 내 친구

바람 사는 마을에는

바람의 집짓기

책을 읽는 바람

바람의 목소리

산마을 정류장

바람이 들려 준 이야기



제2부. 언덕 위에 서면

풍도 바람꽃

꿈꾸는 바다

사마귀2

새 바위

담배 꽃

개불알꽃

아카시 나무

자귀나무 꽃

송홧가루

산을 들 수 있다면

천사의 나팔꽃

가지 꽃

원두막 하나

고무신

신문고

가장 큰 선물

화석 박물관에서

화석 박물관에 가면

오륙 도

할머니의 참게 장

우렁이 농장



제3부. 구름이 들려 준 이야기

구름의 얼굴

구름나라 아이들

두꺼비 바위

아기스님

동자스님

고무신

고무신2

천년향나무

장마

장마-2

밤마다 외등 켜기

임진각에서

고향이 어디예요

손님맞이

섬

동화 쓰는 할머니

하늘에서 보면

창포꽃밭 연못가에

하늘나라 골목길(별)

바다위에는

바다 우는소리

구름이 들려 준 이야기



제4부 나무가 자라듯이

부처손

늙은 버드나무

물방울 노래

바위틈에

용문사 은행나무2

여름한낮

나무학교

청설모

남원 광한루

염색

매미네 집

비 오는 날2

지리산 천왕봉

문구멍

나무의 입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

백로

꽃잎 진자리

구찌뽕나무

산 벚나무



제5부 바람이 가져온 편지

낳아주신 은혜

낙엽을 밟으면

단풍잎

엄마의 사랑

죽간(竹簡)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가림토 문자

짚신

바람의 이야기

조문국의 왕릉

귀뚜라미

전쟁의 흔적

오두막집 할머니

간장 맛

장미와 할머니

바 다

남한산성 행궁

까치밥

할아버지의 비밀

가을 오후



제6부. 산을 따라 강을 따라

경회루 연못위에

삼광사의 북소리

강남 봉은사

봉화 청량산에 가면

봉정사 영산 암

금산에서 살리라

해남 미황사

운주사

불국사

팔공산 갓 바위

미륵산에 가면

석촌동 적석총

도리깨장단

타작마당

까불이 다람쥐

섶 다리

박 켜는 노래

영동 민주지산

느티나무 그늘에서

내 꿈, 비밀이야

책 속으로

버들가지로 그리는 봄


보송보송 버들가지 붓을 만들어

파란하늘 뭉게구름 봄을 그려요.

산과들에 파릇파릇 어린 새싹도

알록달록 풀꽃세상 봄을 그려요.

버들가지 붓을 들고 봄을 그려요.


안개 빛의 버들가지 붓을 만들어

빨강노랑 분홍빛의 풀꽃 그려요.

안개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꽃밭

알록달록 풀꽃세상 봄을 그려요.

버들가지 붓을 들고 봄을 그려요.


*국악동요

작가정보

저자(글) 곽영석

곽영석？희곡작가, 시나리오작가, 시인, 칼럼이스트,아동문학가？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졸업. ？경희대신방대학원에서 방송관리,？연세대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한양대학원에서 지방자치행정전공,？KBS편성제작국, 교육TV기획관리실장, 진흥개발홍보부장역임？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사무총장, 청소년도서윤리심의위원？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사무총장. 정훈교재 집필위원(16년)？한민족문화예술대전 및 대한민국청소년예술대전집행위원장？문화콘텐츠심의위원(12년), 한국아동 ？ 청소년극협회 이사장？세종나눔도서 및 출판콘텐츠, 스토리작가 심의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