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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을 청소하는 아이들

Mystr 컬렉션 166
박현성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0년 03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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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3MB)
ISBN 97911654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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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산업 혁명으로 인류를 풍성해졌지만,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상태로 삶의 조건은 더욱 악화되어 있다. 특히 가난 때문에, 아니면 고아라서 구빈원에 모여 사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의 하루일 뿐,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날이다. 크리스마스이브 영국 맨체스터 외곽의 구빈원에서 함께 사는 크리스와 메리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어두운 숲을 걸어 구빈원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둘은 정말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왜 자신들에게는 한번도 선물을 주지 않았는가를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그래서 화가 난 마음에 서로 떨어져서 걷게 된 크리스와 메리. 구빈원에 도착한 크리스는 자신을 따라오는 줄만 알았던 메리가 숲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표지
본문
0. 프롤로그 : 인간
1. 맨체스터
2. 메리와 크리스
3. 착한 어린이 톰
4. 징글벨, 징글벨
5. 외팔의 관리인
6. 장난감 공장
7. 일문일답
8. 믿음
9. 존의 크리스마스 선물
10. 톰의 크리스마스 선물
11. 에필로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3 (추정치)

19세기 말 영국 맨체스터주 외곽의 어느 겨울밤. 모든 도시의 빈민촌은 지저분하고 칙칙하기 마련이지만, 맨체스터의 경우는 특히나 그 정도가 심하기로 유명했다. 오죽하면 맨체스터 중심의 시청 건물마저도 절대 외벽을 닦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차피 도시 가득한 매연 때문에 밖에서 안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도 어지간하면 집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는 것이 일상이었다.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계절에는 더욱.
그런 맨체스터였지만, 오늘만큼은 거리가 비교적 밝고 들뜬 기분으로 가득했다. 그런 분위기가 가장 뚜렷한 곳은 교회 주변이었다. 은은한 성가대의 합창 소리와 함께, 성공회 신부들이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 꾸러미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콧물을 훌쩍거리고 오들오들 떨면서도 상자 속에 과자 부스러기라도 들어있을까 기대하며 모여들어 있었다.
“애들아! 싸우지 말렴, 한 명씩 줄을 서서 받아 가야지?”
기다림에 지친 어린 손길들은 그만 참을성을 잃었다. 선물 보따리를 빼앗길 뻔 한 젊은 신부가 다급하게 아이들을 진정시켰다. 그는 최대한 신속하게 모든 아이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누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정말로 모두에게 나누어주지는 못했다. 신부의 지친 눈썰미에 아직 포착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버린 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멀리 걸어가는 두 아이를 발견하고 선물을 받아 가라며 소리쳤지만 소용없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두 아이는 신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부지런한 걸음으로 어둠 속에 사라져 버렸다.
***
맨체스터 슬럼가 서쪽 외곽에는 이름조차 지어진 적 없는 작은 숲이 있었다. 모두가 작은 숲이라고 부르니까 어쩌면 ‘작은 숲’이 숲의 이름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매연이 달빛을 모두 가린 탓에 작은 숲은 짙은 어둠 속에 묻혀 있었다. 산짐승들도 모두 겨울잠에 들어 고요한 와중에, 일렬로 걸어가는 두 아이의 바스락거리는 발소리만이 숲의 적막을 깼다.
“크리스, 거기 있는 것 맞지?”
먼저 입을 연 것은 뒤쪽에서 걸어가던 어린 여자아이였다.
“응, 나 여기 있어, 메리.”
뒤이어 크리스라는 이름의 남자아이가 심드렁하니 대답했다.
“그렇지만, 새까매서 하나도 안 보이는걸.”
“요 며칠 동안은 계속 굴뚝 속에 있었으니까.... 별수 없지. 사실 나도 네가 잘 안 보여.”
“으으 그놈의 굴뚝.......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고, 닦고 나면 또 끝없이 많은 굴뚝이 또 있고. 대체 우리 공장의 굴뚝을 다 합하면 몇 개나 될까?”
“..........”
크리스는 더 이상 메리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오른손에 든 나뭇가지를 휘저으며 걸음에 속력을 더할 뿐이었다. 크리스와 메리의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크리스......! 서두르지 좀 마. 혼자 남겨질까 봐 무섭단 말이야.”
“내가 말했지? 빨리 걸을수록 덜 춥다고. 어서 집에 가서 씻도록 하자.”
“씻기 싫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싶어.”
“그러다가 병 걸려! 잠은 내일 충분히 잘 수 있잖아? 오래간만에 일을 쉬는 날이니까.‘
“아... 그래... 그렇지.... 내일은 크리스마스니까. 나 갑자기 기분 좋아졌어! 아까 줄을 서서 선물이라도 받아올걸 그랬나? 톰이 많이 배고플 텐데.”
“선물은 무슨, 그거 까봐야 십자가 밖에 안 나온다니까? 내 말대로 그냥 빨리 가서 자는 게 최고야.”

<추천평>
"아동 노동 착취와 매연으로 까만 하늘의 과거 영국을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에 대한 단편 소설. 지독할 정도로 비참한 환경 속에서 동심과 인간애의 마음을 잃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박현성

은평구의 마을활동가이자 아마추어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청년입니다.문득 문득 더오르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하나씩 글로 꺼내어 여러분들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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