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아일랜드 열차 강도

클리블랜드 모펫 지음 | TR 클럽 옮김

위즈덤커넥트 2020년 02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미국 중서부를 달리는 급행 열차 안, 은행에서 은행으로 운반되는 거액의 현금이 실려 있다. 현금 수송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객차 2개가 달려 있고, 그 속에는 급행 열차 회사의 직원이 금고를 지키고 있다. 열차가 역을 향해서 들어가는 순간, 그 특수 객차에서 기관사가 뛰어나오면서 운반원이 죽었다고 소리친다. 현금 수송용 객차 안에서는 죽은 운반원과 격렬한 격투의 흔적, 환어음 몇 장만이 발견되었을 뿐, 현금은 모두 사라진 상태이다. 대형 강도 사건에 철도 회사와 시카고의 대형 신문사, 핑커튼 사무소가 각각의 탐정들을 동원해서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서 사건은 미궁에 빠져든다.
* 이 소설은 뉴욕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사건 기록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실제 일어난 범죄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3 (추정치)

책 속으로

1886년 3월 12일 오후 10시 45분 록 아일랜드 철도 회사 소속의 급행 열차가 시카고를 떠났다. 그 열차에는 50달러와 100달러 지폐로 이뤄진 22,000달러가 실려 있었고, 전미 급행 열차 회사의 오래된 직원이 켈로그 니콜라스가 그 돈을 지키고 있었다. 그 돈은 시카고에 있는 은행이 아이오와 데이븐포트의 기간 은행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보통의 승객용 객차에 더해서, 그 열차에는 2량의 급행용 객차가 연결되었다. 첫 번째 객차는 기관차 바로 뒤에, 그 뒤로 화물과 급행용 객차가 붙었다. 그 객차들의 양쪽 끝에 문이 달려 있었고, 이 사실이 열차 강도들에게 최상의 기회를 선사했다. 운반원 니콜라스는 첫 번째 객차에 타고 있었고,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졸리엣에 도착할 때까지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다음 정류장인 모리스에서 정차한 후, 니콜라스가 타고 있던 객차로부터 기관사 해리 슈바르츠가 뛰어나오면서 외쳤다.
"운반원이 죽었다."
운반원의 생기 잃은 몸은 객차 바닥에 누워 있었다. 머리는 육중한 무기로 부숴졌고, 오른쪽 어깨의 총알 자국이 있었다. 명백히 치열한 몸싸움 끝에 그는 힘이 모자라 사망한 것이었다. 그의 얼굴은 굳건한 결의로 굳어 있었고, 그의 주먹이 꽉 쥐여 있었고, 손가락과 손은 기이한 방식으로 뒤틀려 있었다. 손톱 아래에서 인간의 살점으로 분석된 물질이 발견되었다. 총알 자국은 32 캘리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죽은 것은 아니었다. 죽음은, 확실하게도, 머리에 가해진 한 번의 또는 다수의 강타 때문이었고, 그것은 총알 발사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운반원 니콜라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죽기 전에 치열한 저항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매우 작고 가벼운 덩치에, 160센미터가 안 되는 키에 60킬로그램이 안되는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었다. 또한 동료들 사이에서 대담함이나 용기로 이름을 알린 적도 없었다.
급행용 객차가 즉시 열차에서 분리되었고, 모리스에 남겨져서, 슈바르츠를 제외한 나머지 열차 승무원들이 그 객차를 보호했다. 슈바르츠는 열차를 몰고 데이븐포트로 갔다. 피상적인 초기 조사 이후, 아무도 니콜라스가 누워 있는 객차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호되었다. 그리고 강도 사건에 대한 상세한 사항도 알려지지 않았다. 금고 문이 열린 채 발견되었고, 객차 바닥에는 금고 속에 들어 있던 물건들이 흩어져 있었다.
긴급 전보가 시카고로 송신되었고, 몇 시간 후 특별 열차에 탄 탐정들의 무리가 모리스에 도착했다. 수색조들이 사방으로 파견되어, 시골 도로와 작은 산길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살인 사건 소식이 전체 지역에 퍼지면서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색에 참여했고, 모리스에서 미누카 역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샅샅이 조사되었다. 우연히도 땅은 눈에 덮여 있었지만, 상당히 정밀한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발자국 같은 것은 발견되지 못했고, 몇 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수색조는 단 한 가지 단서만을 발견한 채 귀환했다. 그것은 미누카 근처 목장 초소에서 발견된 복면이었다. 검은 천으로 만들어진 복면에는 양쪽으로 조일 수 있는 끈이 달려 있었는데, 그 끈 중 하나가 몸싸움에서 뜯겨진 듯 보였다.
그 사이 핑커튼 씨 자신이 객차에 올라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가 처음 발견한 것은, 핏자국과 머리카락이 눌러 붙은 부지깽이였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초창기 범죄 수사의 다양한 기록 사이를 여행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젊은 세대에게도 잘 맞는 소설."
- Abby I, Goodreads 독자

"과거에 저질러진 범죄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기록. 독서에 들인 시간 값어치를 한 작품이었다."
- zane, Goodreads 독자

"핑커튼 탐정 사무소가 해결한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이다. 과거 시절 범죄자들이 은행을 터는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물론 그들이 잡히는 과정 역시."
- Tanwen Cooper,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클리블랜드 모펫

클리블랜드 모펫 (Cleveland Moffett, 1863 - 1926)은 미국의 언론인이자 저자이다. 뉴욕 출신의 모펫은 예일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헤럴드 신문사에 입사하여, 오랜 세월 기자로서 일했다. 그 기간 동안 유럽과 아시아에서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을 인터뷰했다. 1892년 프랑스 작가 폴 보르게의 '코스모폴리스'를 번역함으로써 문학적 이력을 시작했고, 1895년 단편 문학 잡지 '검은 고양이'를 통해서 '미스터리 카드'라는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끝까지 미스터리의 해답이 나오지 않는 특이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희곡과 소설을 발표했다.

번역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