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생을 지나며

언후 , 김한 지음

GH교육 2020년 0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와 철학은 하나다.’라는 전제하에 꾸준히 시 창작과 대중화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언후의 3번째 시, 에세이집이다. ‘사막을 걷는 방법’, ‘아날로그’와 같은 맥락에서 일상에 대한 관찰과 주변에 대한 통찰을 짧은 글 속에 담았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부각되고 있는 공감지능과 시의 연관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청소년부터 청장년까지 폭넓은 독자가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 ‘아날로그1’에 소개된 몇 몇 작품을 이미지와 함께 결합한 시화와 작가가 오랫동안 작업하고 있는 ‘왜? 윤동주!’의 일부 원고가 책의 후반부에 소개된다. 저항시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동주의 작품을 철학의 관점으로 해석한 내용을 맛보는 것도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글 차례

너의 생을 지나며

3― 토닥거리다
9― 이별가
13― 자본의 노래 ‘삼겹살을 굽다가’
17― 깻잎
19― 맑은 날
21― 바람이 분다
25― 처음처럼
29― 배려와 사랑
33― 대신해 드립니다
35― 소녀
37― 자본의 노래 2 ‘고등어’
39― 자본의 노래 3 ‘붕어빵’
43― 자본의 노래 4 ‘어떤 크리스마스’
47― 변두리
49― 선물
51― 무지
53― 이팝나무
59― 순류, 역류
63― 진짜 모습, 꽃
67― 새의 비행
71― 헬렌 켈러와 유추
73― 믿음
75― 거리에서
77― 사랑해 한마디
78― 파밭가에서
81― 값
83― 다 봄
87― 시든 꽃 앞에서
89― 바다의 노래
93― 경청
95― 히로시의 회상

미리보는 왜? 윤동주인가!

103― 부끄러움
105― 왜, 윤동주 인가?
108― 공감지능과 시 ‘윤동주의 병원’
115― 너의 생을 지나며
116― 독자에게 ‘시와 공감지능’

출판사 서평

‘사막을 걷는 방법’, ‘아날로그’는 대중에게 친숙한 작품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의 후속편을 출판한 것은 작가가 지향하는 것과 본 출판사가 추구하는 것의 공통점 때문일 것이다.

‘너의 생을 지나며’는 평범한 일상의 단상과 여기서 파생된 시로 구성되어 있다. 소재는 ‘아날로그’와 동일하게 가족과 친구, 이웃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하나의 시가 창작되기 전 일상의 사유를 짧은 글로 소개하여 독자가 좀 더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현재 작가가 작업 중인 윤동주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하여, 시와 철학이 왜, 같은 맥락이 있고 현대인에게 왜 시가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이 책 곳곳에 숨겨진 작가의 눈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눈물은 책의 제목처럼 누군가의 생을 지나가면서 직접 겪고 느꼈던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이런 눈물 후 맑게 씻겨진 눈으로 다시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너의 생을 지나며’가 당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희망하는 계기가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언후

‘제대로 생각하는 능력’이라는 큰 틀 안에서 논리와 언어를 연구하고 동시에 꾸준히 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시와 철학을 동일한 관점으로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를 다시 대중에게 돌려주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에는 ‘개념을 변화시키는 활동’,‘융합논리교과서 시험정신’‘궁극의 국어 논리와 읽기’등 논리와 사고에 대한 것과 ‘사막을 걷는 방법’, ‘아날로그’ 등 시, 에세이집이 있다.

저자(글) 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