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 세계단편소설걸작전1
2019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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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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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새벽 四시쯤 되어서야 야회 장에서 나왔다. 남편은 자정부터 사람도 없는 작은 응접실에서 다른 세 명의 남성들과 함께 잠이 들어 있었다. 이들의 부인네들은 그동안 마음껏 쾌락을 맛보고 있었는데.
남편은 돌아갈 때를 위해서 가지고 왔던 옷을 그녀의 어깨위에 걸쳐 주었다. 평소에 입던 검소한 옷이었으므로 그 누추함은 무도회의 화려한 의상과는 어울리지가 않았다. 이것을 느끼자 그녀는 값진 모피 옷으로 몸을 감싼 다른 여자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몸을 피하려 했다.
그녀는 흥분 속에서 취한 듯 춤을 추었다. 그녀는 자기 미모의 승리와 성공의 영광, 온갖 찬사와 감탄, 온갖 쾌락의 개방과 여성들의 마음에는 한없이 달콤한 완전무결의 승리로 이루어진 행복의 구름 속에서 기쁨에 도취하여 모든 것을 잊고 있었다.
그녀는 새벽 四시쯤 되어서야 야회 장에서 나왔다. 남편은 자정부터 사람도 없는 작은 응접실에서 다른 세 명의 남성들과 함께 잠이 들어 있었다. 이들의 부인네들은 그동안 마음껏 쾌락을 맛보고 있었는데.
남편은 돌아갈 때를 위해서 가지고 왔던 옷을 그녀의 어깨위에 걸쳐 주었다. 평소에 입던 검소한 옷이었으므로 그 누추함은 무도회의 화려한 의상과는 어울리지가 않았다. 이것을 느끼자 그녀는 값진 모피 옷으로 몸을 감싼 다른 여자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몸을 피하려 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기 드 모파상
기 드 모파상
‘기 드 모파상’은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미로메닐’ 성(城)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1880년에 ‘에밀 졸라’를 중심으로 한 자연주의 작가군(作家群)이 발간한 문학 작품집<매당의 야회(Soir?s de M?dan)>에 <비계덩이(Boule de Suif)>를 발표, 일약 혜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1891년(43세) 정신병으로 요양소에서 외롭게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여자의 일생(Une Vie)>, <벨아미(Bel-Ami)>, <오리올 山(Mont-Oriol)> <삐에 르와 쟝(Pirre et Jean)> <죽음처럼 강한 것(Fort Cornmeal Mort)> <우리의 마음(Notre Coeur)> 등 6편의 장편소설과 300여 편의 단편, 시와 희곡 등을 발표하였다. 단편소설 <목걸이(La Parure)>는 ‘모파상’의 단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며 단편소설의 귀감(龜鑑)이라고 일컬을 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부성 하급관리의 처 ‘마띨드’의 허영심이 빚어내는 사건을 통해 <사소한 일이 파멸을 가져오기도 하고 구원을 베풀기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인생비극의 단면을 제시한다.
이 작품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모파상’은 평범한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비참과 무지에 찬 인생의 진상을 정확히 포착한다. 그의 작품 소재는 대부분 진부한 서민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남성들 세계의 토막이야기, 시골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 파리 소시민들의 생활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 사냥 이야기, 전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거, 이런 것이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그의 작품이 많은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평범하고 진부한 사건들이 간결한 묘사와 극적인 정성을 통해 현실 자체보다도 더 함축성 있고 실감 있는 진실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번역 안단테번역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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