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침, 전설의 땅 제주

백승휴 지음

남이디자인 2019년 12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설의 땅 제주. 그리고 마주침!
무게 있는 제목을 붙여놓고 고민에 빠진다. ‘일상처럼’은 아니지만 익숙한 제주도, 제주라는 단어가 주는 친근한 질감이면에 낯섦이 찾아온다. 수다처럼 소란스럽지만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때문이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결합이 ebook으로 완성되지만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조건은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창작의 기본인 '다르게 보기'이다. 낯설게 하기!
‘전설’이란 단어가 그런 기대감을 채울 수 있을 거란 기대! 뻔한 사진 한장도 색다른 제목을 붙이면 다른 생각이 꿈틀거린다. 키워드이다. 글의 방향이다. 틀림없이 텍스트가 주는 제안은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을 지시한다. 이번 제주 작업은 그렇다. 여러번을 찍은 사진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제목이란 키워드를 던지고 글을 쓴 것이다.
자판을 두드린다. 숨겨 놓은 듯 신비를 조장하는 전설은 물음 이후 재가공된다.
마음이다. 마음 달래기이다. 끌림이다.
마침내 제주는 마주침으로 완성된다. <마주침, 전설의 땅 제주>로 쓰고 제주를 만난다.

목차

프롤로그_마주침 2
Section 1. 바람이 불다 5
뒤섞임 6
일상의 신화 7
폭넓게 수사학적 비유 8
전혀 닮지 않은 9
해석의 체계 10
의미를 부여하는 구조 11
유동적이고 일시적인 12
질투심 13
강력하게 경쟁 14
기발한 비정상 15
끊임없는 순환 16
썩은 벽 17
우연성과 특이성에 대한 욕구 18
일종의 정신적 안정 19
모호한 암시 20
나쁜 힘 21
수집에 특수한 지위 22
일련의 사물 23
아주 뛰어난 사물로 인정 24
온전히 기호로 존재 25
Section 2. 돌,돌,돌 27
고리대금 28
새로운 언어 29
직면하게 되는 강요 30
근본적 유사 31
자아도취적인 열중 32
궤종시계 33
흥미로운 예측 34
역동적 상징성 35
속도의 쾌락 36
이끌어 내는 움직임 37
차단되어 존속 38
휴식의 추구 39
일상생활의 이러한 변화 40
영역 사이의 분리 41
사실의 이상적 연장 42
도피의 과정 43
무의식적 욕망 44
Section 3. 바다를 바라보다 45
정반대의 미적 방식 46
공간과 시간의 통합 47
무서운 환각 48
해방된 색 49
이런 저런 사유들 50
장중한 동어반복 51
존재와 이유 52
대립의 편승 53
소유의 종말 54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55
우도 56
자발적 구조 결함 57
동일한 퇴행적인 열광 58
바다에 의해 조작된 인간들 59
이름없는 사물, 거시기 60
관계와 분위기 61
갇힌 사물 62
놀라운 발견 63
Section 4. 전설의 탄생 65
짧은 순환과 반복의 강박 66
주제의 노예 67
잡동사니 68
리듬을 주는 공간 69
추상적인 통합의 무한 가능성 70
전통을 고수하는 힘의 탓 71
아 대한민국 72
불가피한 관계 73
기호의 추상화 74
지배된 공간 75
완전 부재 같은 76
유일함의 권위 77
계급의 차이 78
상징적 가치 79
현실 부정과 탈주 80
보편적 의미 작용 81
특권을 부여 받은 82
신비의 탄생 83
현실 은폐 84
에필로그_변곡점 85

작가정보

저자(글) 백승휴

2009년 최고의 사진작가에게 부여하는 '사진 명장(Master of Photographer)'을 받은 백승휴 작가는 스스로 '포토테라피'라는 영역을 개척했다. 그는 사진을 통한 자아인식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묵묵히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있다. 2010년 공개입양아들의 <치유와 행복>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2012년에는 장애인들을 지도해 세계장애인사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 전문가과정 주임교수(역임)이며 한국사진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작가는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 <혼자서도 뚝딱! 인물사진 레시피(이북)> <뚝방의 추억(이북)> <수다쟁이 사진작가 백승휴의 힐링여행-순천(이북)> <규슈도 좋더라(이북)> <태국에서 길을 만나다(이북)> <황산(이북)> <볼음도(이북)> <바리스타 한동기(이북)>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