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

서선호 지음

아시아예술출판사 2019년 12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귀향을 꿈 꾼다. ‘소쇄원’瀟灑園 은 내 영혼의 씨앗을 심어준 곳이며, 내 시심을 일으켜 세워준 곳이다. 한국 대표적인 그 정원에는 지금도 김인후의 48편(영) 시 낭송이 낭낭하게 들린다. 하서河西의 사돈이 바로 집 주인 양산보이다.
조선조 한국철학의 큰 산맥의 하나인 ‘호남학파’의 정신적 지주가 조광조이다. 이상적인 사회건설을 위해 조광조는 개혁적 진보사상을 주창했으나 결국 기묘사화에 희생을 당하고 만다.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가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소쇄원을 창건했다.
이곳에는 세세연연 대사상가들이 지속적으로 모여들어 논쟁했다. 송시열 정철 기대승 송순 등 국가정책을 논하였다. 특히, 퇴계와 이이 등의 ‘이기이원론’ 논쟁은 당시 일본에서는 근원적 동양철학의 접근론으로 전해졌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이성비판’ 과 비견되는 담론이었다.
이 네 번째 시집은 이러한 시적 태아를 찾아 퍼즐을 내어본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 메타세콰이어 대숲 바람 맞으러 내 오막살이로 귀향할 것이다. 내 고향에는 영산강을 내려다보며 어머니가 앉아서 기다리고 계신다. 물론 어머니는 무덤에 계시지만 내 마음에는 소쇄원 뜨락 같이 영원히 살아계신다.
나에게 큰 바위 같은 아버지에게 이 시집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늘 문학적 자극을 주는 ‘한반도문협’ 회원들도 빼놓을 수 없다.

목차

제1부. 다시 소쇄원에서

오백년 소쇄원 1...10.
도오와 매대와 1...5.
애양단 1...3.
대봉대 조감도
독목교
광풍각
제월당
금시당
고요한 아침


p.29/ 제2부. 어머니

어머니 1...10.
외할머니
아버지
내 아내
해와달 그리고 어머니

아픈날에

p.44/ 제3부. 고향 그리고 꽃말

고향 1...5.
제비가족 오남매
등굽은 소나무
동네점방
달개비꽃
야생화
숨겨진 소쩍새 둥지
번지 없는 내 고향

p.56/ 제4부. 영산강

영산강 1...3.
샛강
아빠와 아들과
고장 난 벽시계
대자유
만산홍엽
도토리와 다람쥐와 태풍
배꼽시계
그렇고말고
미역 같은 세월
카멜레온
섞여야 아름답다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p.71/ 제5부.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어 1...5.
메타세콰이어 수제비
꽃 진 뒤 봄
나무와 나무가
계절이 바뀌고
결로 같은 삶

열매
삶
물 반컵
비가오면
혜음
음양조화
인과응보
내 인생



p.89/ 제6부. 서울인가 담양인가 바람인가


귀향 1...3.
지하철 1...3.
한강
버드나무
한탄강
남산
금강송
모란장날
DMZ
걸인
애증
인생은
사랑차이
타향살이
운명

* 서선호 시인론,
신 상 성(서울문예디지털대학교 설립자 겸 총장)

작가정보

저자(글) 서선호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겸 대외교류위원회 운영위원장, 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위원회 감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백두산문학작가회 회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대한민국문학포럼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이사, 경희대 공공대학원 외래교수, 상명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제5회 중국 두만강문학상 수상, 제2회 황금찬문학상 수상, 대법원장상 수상(수필부문), 프랑스 칸느문학상 심사위원장 등
저서/ (시집) 고향,추월산 등, (저서) 사회복지행정론, 세계사회복지발달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