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심
2019년 10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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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08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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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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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정확히는 "제의잇!" 소리와 같이 들었던 팔을 다시 내리면 주의를 준다.
최후의 "탕!" 소리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그만 맥이 풀리어 다시 허리들을 펴고 자리를 가다듬는다.
몇 바퀴씩을 뛰고 숨이 그렇게 차서 헐덕거리면서도 한 토막의 마늘에 열이 올라 다투는 아이들의 그 꼴을 보는 것이 정학으로선 무한한 흥미였다. 그리고 그것을 그렇게 시키는 것이 그들보다 자기는 한층 돋구어 보이는 것 같이 스스로 자기를 높이 앉아 보는 그 자존심, 그것이 정학으로 하여금 날마다 하학을 하고 돌아와서는 어머니 몰래 채원에서 마늘을 뽑아가지고 근처 집 아이들을 모아다는 이렇게 경주를 시키는 것이다.
이 집을 두 바퀴나 돌면 아이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대개는 다들 맥이 뽑히어 하늘에 닿은 숨이 쌔근쌔근 잔톱질을 해내는 것이기는 하나, 정학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참을 수 없이 안타까워하는 꼴, 그 꼴을 보는 것을 얼마나 흥미있는 일일꼬? 방도를 찾아 짬짬이 생각을 쥐어짜나, 묘책이 용하게 나서는 것이 아니어서 그저 이 집을 전과 같이 돌되, 오늘은 그 도는 바퀴의 번수만을 늘리어 네 바퀴를 돌아야 상을 준다고 명령을 하였다. 그러나 세 바퀴만에는 더 할 수 없이 기진들 해서 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반대를 하고 뛰지를 않기 때문에 마침내는 한 계교를 내어 바퀴 수는 두 바퀴 역시 그대로 두고 이 집을 도는 커브의 모롱고지에 발이나 하나 들어갈 만큼 웅덩이를 파고 그 안에다는 똥을 퍼다 두고 질적하게 오줌을 누었다. 그리고는 짤장귀잎을 뜯어다 그 위에 덮고 마른 흙을 엷게 살짝 비끼어 밟기만 하면 물씬 하고 빠져 신발을 버리게 만들어 놓았다.
--- “후심(後心)”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계용묵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25년 「상환」으로 등단한 후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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