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대백과

김닛코 지음

에이플랫 2019년 09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대, 슈퍼히어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50가지 이야기!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 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슈퍼히어로대백과』는 디즈니 코리아 마블 공식 필진 1호로 활동해 온 코믹스 칼럼니스트 김닛코의 글을 엮어낸 책이다. 슈퍼히어로의 시대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히어로가 도처에 있고,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차고 넘친다. 『슈퍼히어로대백과』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원류인 코믹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되, 아이언맨이나 토르처럼 영화에서 강조된 슈퍼히어로에 무게를 실어 슈퍼히어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만이 아니라 영화에서 활약한 DC 코믹스의 히어로도 아울러 소개하고, 한국배우 마동석이 캐스팅돼 화제가 된 이터널스나 또 다른 아시아권 히어로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후 예고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시아를 어떻게 활용할지 내다본다.

목차

책을 펴내며

코믹과 카툰의 차이점

01. 슈퍼히어로 입문하기
-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 슈퍼히어로와 안티히어로
- 같은 세계 다른 매력, 두 개의 아틀란티스

02. 마블 유니버스 이해하기
- 슈퍼히어로의 뉴에이지, 마블 유니버스
- 흥미로운 MCU 제작 비화
- 약방의 감초, 마블의 외계 종족
- 마블 히어로보다 센 우주 존재들
- 초인류 이터널스가 온다
- 과학과 마법의 왕국 아스가르드
- 사건의 발단, 인피니티 스톤
- 애덤 워록을 주목하라
- 두뇌로 활약하는 마블의 천재들

03. 어벤저스 어셈블!
-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캡틴 아메리카
- 토니 스타크 출생의 비밀
- 묠니르가 선택한 역대 토르
- 말썽도 제각각, 여러 명의 로키
- 파란만장한 인생, 블랙 위도우
- 특별한 히어로의 특별한 역사, 블랙 팬서
- 이름부터 ‘마블’인 역대 캡틴 마블

04. 마블의 대표주자 스파이더맨
- 외로운 히어로, 눈물의 로맨스
- 많아서 골치, 스파이더맨 클론
- 『스파이더버스』, 이색 거미들의 활약
- 그린 고블린, 스파이더맨의 천적
- 시니스터 식스, 악당들이 뭉쳤다
- 베놈, 악당인가 히어로인가
-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 히어로즈

05. 엑스맨 레거시
- ‘엑스맨×어벤저스’ 히어로
- 다크 피닉스, 창조와 파괴의 힘
- 울버린과 후계자들
- ‘밀당’ 브로맨스, 데드풀과 스파이더맨
- 데드풀과 열한 명의 신부들

06. DC 히어로를 대표하는 저스티스 리그
- 히어로의 원조 슈퍼맨 변천사
- 훌륭한 스토리, 아쉬운 영화화, 그린 랜턴
- 수면 위로 떠오른 아쿠아맨
- 슈퍼맨에서 청출어람, 샤잠!
- 괴짜들만 모았다, 둠 패트롤

07. 웰컴 투 고담 시티
- 너는 내 운명, 조커와 배트맨
- 배트맨도 쩔쩔매는 캣우먼
- 어둠을 할퀴는 발톱, 버즈 오브 프레이
- 고담의 파수꾼, 배트맨 패밀리

08. 히어로 VS. 히어로! 세기의 대결
- 마블 VS. DC, 최후의 승자는?
- 영원한 맞수, 어벤저스와 엑스맨
- 뉴욕 한복판에 진격의 거인이?
- 헐크와 대적한 겁 없는 인물들
- 아이언맨과 여섯 번의 위험한 승부
- 플래시와 슈퍼맨, 누가 더 빠를까?

09. 언리미티드 슈퍼히어로즈
- 우리도 있다, 코리안 히어로
- 개봉박두! 중국 히어로 샹치
- 친하게 지내요! 재벌 히어로들
- 남다른 출생, 히어로의 2세들

책 속으로

『블랙 팬서』(2018)의 성공이 의미 있는 것은 흑인의 현실과 정체성, 자아를 대변했다는 점 외에도 가상의 나라 와칸다를 완벽하게 구축하여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마블 세계관을 넓혔기 때문이다. 마블은 이런 시도를 이어가겠다 공언했고, 앞으로 제작될 작품 중에는 중국인 히어로 샹치 같은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물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어야 하겠지만 이미 흐름을 탄 이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슈퍼히어로의 뉴에이지, 마블 유니버스 中)

단독 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베놈의 매력은 무엇일까? 딱 잘라 히어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빌런도 아닌 그 중간쯤에 위치한 안티히어로라는 설정, 그리고 특유의 기괴한 외모. 스파이더맨과 비슷하면서도 마치 슬라임 같고, 『에일리언』의 제모노프가 연상되는 날카로운 이빨이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베놈, 악당인가 히어로인가 中)

원래 초창기 슈퍼맨은 과격하고 공격적인 성격이었다. 배트맨이 그렇듯 슈퍼맨도 범죄자들을 무자비하게 응징했다. 당시 슈퍼맨이 가진 초능력은 힘이 세다는 것뿐이었는데 그 힘을 이용해 적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강경한 방법으로 처리했다. 물론 슈퍼맨 때문에 누군가 죽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았지만 당시 슈퍼맨의 행동은 미국사회에 있어 위협적인 외계인이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히어로의 원조, 슈퍼맨 변천사 中)

마블과 DC는 중국뿐만 아니라 점차 주변의 아시아 국가들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다양한 문화권에 접근하여 이를 셀링 포인트로 삼는다는 점이 얄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문화 국가인 자국 내의 ‘유색인종’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이들에 대한 편견도 불식시키는 긍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무슬림이자 파키스탄계 미국인인 미즈 마블의 부상이 대표적인 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만 해도 화이트 폭스에 이어 루나 스노우와 크레센트의 등장에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개봉박두! 중국 히어로 샹치 中)

출판사 서평

01. 슈퍼히어로 입문하기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 스탠 리가 창조한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슈퍼히어로 세계로 초대한다. 퍼니셔, 매그니토, 존 콘스탄틴처럼 영웅적인 면모는 조금 모자란 안티히어로의 매력을 끄집어내고, 마블과 DC 양쪽에 존재하는 해저왕국 아틀란티스의 배경을 조명하면서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다. 02. 마블 유니버스 이해하기에서는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전성시대를 연 과정과 의의를 짚어본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영화화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비롯해, 이후 MCU의 주역이 될 이터널스나 11년간 이어진 ‘인피니티 사가’의 핵심 소재였던 인피니티 건틀렛의 역대 사용자를 알아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03. 어벤져스 어셈블!은 아이언맨부터 캡틴마블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어벤져스 멤버의 면면을 따라간다. MCU에서 확실하게 각인된 스티브 로저스 외에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내걸었던 여러 히어로들과, 앞으로 천둥신 토르의 길을 걸을지도 모를 제인 포스터와 그밖에 또 다른 히어로들을 통해 MCU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밖에도 영화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아이언맨 출생의 비밀이나 ‘블랙 위도우’ 나타샤가 어벤져스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 역시 흥미롭다. 04. 마블의 대표주자 스파이더맨에서는 스파이더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히로인 메리 제인 왓슨(엠제이)과 피터 파커의 험난한 로맨스를 끄집어낸다. 또한 명작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기반이 된 『스파이더버스』 이벤트, 닥터 옥토퍼스의 주도로 한데 뭉친 빌런 군단 시니스터 식스 등 개성 있는 동료 스파이더맨/우먼과 빌런을 스파이더맨 주변에 포진시키기도 한다.

05. 엑스맨 레거시에서는 어벤저스 못지않게 중요한 슈퍼히어로 집단 엑스맨을 집중 조명한다. 피닉스 포스와 합쳐진 엑스맨 진 그레이를 다룬 다크 피닉스는 이미 영화로 두 차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 있는 소재이며, 마찬가지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울버린의 굴곡진 개인사와 그의 다채로운 후계자들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06. DC 히어로를 대표하는 저스티스 리그는 초창기에는 무자비했지만 지금은 젠틀맨의 상징이 된 원조 히어로 슈퍼맨, 우주 대서사시에 어울리는 슈퍼히어로지만 아쉽게도 영화화에는 실패했던 그린 랜턴, 그리고 단독 영화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아쿠아맨 등을 소개한다. 드라마로도 공개된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영웅들’ 둠 패트롤도 놓치면 아까운 괴짜 히어로들이다.

07. 웰컴 투 고담 시티는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진 고담 시티의 영웅과 악당을 소개한다. 도시의 수호자 배트맨과 그의 영원한 숙적 조커를 비롯해, 캣우먼과 ‘버즈 오브 프레이’ 팀처럼 고담시의 밤을 지키는 여성 히어로들도 놓치지 않는다. 08. 히어로 VS. 히어로! 세기의 대결은 슈퍼맨과 헐크, 캡틴 아메리카와 배트맨처럼 마블 히어로와 DC 히어로 간의 흥미진진한 대결의 역사를 조명한다. 피닉스 포스를 둘러싸고 격돌했던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전투 역시 흥미롭다. 09. 언리미티드 슈퍼히어로즈는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다음 마블로 본격 진출한 화이트 폭스나 현재 비중 있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아마데우스 조 등의 코리안 히어로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쿵푸 히어로 샹치를 다루며 아시아권 히어로의 부상을 조명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닛코

2003년부터 슈퍼히어로 웹사이트인 히어로스타(www.herosta.com)를 운영해오다 디즈니 코리아 마블 공식 필진 1호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코믹스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다수의 칼럼 기고 및 방송 출연, 관련업계 자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슈퍼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있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비주얼 딕셔너리』 『마블 MCU 소설 시리즈』 『마블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등 다수의 도서를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