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독립하고 싶어요

충현복지관 지음 | 장차현실 그림

땡스앤북스 2019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충현복지관의 성공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
장차현실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성인이 되면 누구나 꿈꾸는 가족으로부터의 독립. 발달장애를 가진 내 동생은? 우리 딸은? 돌봐주어야 하고 지켜주어야 하는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도 독립하고 싶어요』는 충현복지관과 만화가 장차현실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만화 형식으로 기획한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자립생활백서입니다.

장차현실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이 책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동생과 사회복지사의 지원을 받으며 자립을 준비하게 된 이희경 씨의 사례를 담은 만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캐리커처 ‘니 얼굴’의 작가 정은혜 씨(다운증후군)의 어머니이며 발달장애인의 정당한 권리 찾기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장차현실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충현복지관의 성공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
핵심은 자립 준비기, 자립 초기, 자립 적응기, 자립 유지기 등 자립 기간에 따른 현장 전문가의 꼼꼼한 조언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립 계획을 세우는 방법, 역량 체크리스트, 생활 영역별 지원 방법 등 자립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부모 사후 발달장애인의 자립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지원해 온 충현복지관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은 이 책은 독보적인 장점입니다. 다양한 성공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응축된 현실적인 정보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자립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자립 준비 및 유지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및 정책 정보, 자립지원 꿀팁, 다양한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준비를 더욱 탄탄히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선배맘들의 현장감 넘치는 조언도 들을 수 있는 부모 Q&A도 큰 응원이 될 것입니다.

목차

여는글
자립 준비기 :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립 초기 : 모든 것이 낯설다
자립 적응기 : 한 걸음씩 세상 밖으로
자립 유지기 : 서로 돕고 함께 가다
맺음글

출판사 서평

이희선(이 책의 주인공인 이희경 씨의 여동생)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더 빨리 준비가 필요하죠. 당사자도 가족들도 저처럼 많은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앞서서 걱정하고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17년 전 그때 만약 내가 언니에게 집을 얻어줄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그때 했었던 고민들을 아직도 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자립을 고민하는 많은 장애인들과 가족들도 저처럼 용기를 내보셨으면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충현복지관

충현복지관은 지적 자폐성 장애인의 재활과 평생복지를 위하여 199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선두주자가 되어 발달장애인의 독립생활 시대를 열자”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낮 활동 프로그램과 자립생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장애아 조기발견과 긍정적 부모역할 수행을 위한 양육가이드북 <기특한 성장 이야기>와 2017년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 <우리 집에 놀러와>를 제작했습니다. 전자책 <나도 독립하고 싶어요>를 통해 더 많은 성인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림/만화 장차현실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 만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장차현실의 현실을 봐’ ‘사이사이’ <한겨레〉, ‘별아이 현실엄마’ <세계일보〉, ‘덕소부인’ <우먼타임즈〉 들에 만화를 꾸준히 연재해 왔습니다. 200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개똥이네 집〉에 ‘장차현실 만화-또리네 집’을 연재하면서 장애를 보는 사회적 시선, 아이들 교육,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민 들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사이시옷』(공저), 『이어달리기 : 여성과 일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공저), 『작은 여자 큰 여자 사이에 낀 두 남자』,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안녕, 나의 자궁』, 『울지 말고 당당하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