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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편지

이흥규 지음
아시아예술출판사

2019년 08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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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73MB)
ISBN 979119677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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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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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흙냄새와 함께 그 땅에서 수천 년간 몸담고 살아온 선조들의 체취가 배어있는 사투리는 우리가 태어나서 어머니 품에서 처음으로 배운 말이다. 말 이전에 엄마와 아이의 혼과 혼이 맞닿아 자연스럽게 익힌 언어로 원초적인 얼이 스며들게 마련이다. 이러한 사투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내심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감정이 시들고 말 것이며 메마른 대화는 상대방에게 정을 실어주지 못할 것이다. 고향을 잃은 문학 또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어려울 것이며 전자매체 속에 갇혀있는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문학작품과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든 사투리는 존재한다. 그 까닭은 지리적 환경에 따라, 또는 정치세력의 변동을 좇아, 혹은 이웃 문화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사투리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지역적 특성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 반도임에도 각 지역의 방언이 매우 발달하고 발음이나 억양이 뚜렷이 달라 말끝의 고저나 장단만 듣고도 말하는 사람이 어느 지방의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우리의 방언이 이렇게 다양한 것은 위에 말한 여러 가지 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 지방이 산맥으로 나누어져 있어 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사람들의 내왕이 드물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지역의 특색을 지닌 언어가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이다.
어느 지역의 사투리든 사투리는 그 지역의 특수한 자연환경과 그 지방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나 성격을 대변해주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는 말의 억양과 장단에 리듬과 운율을 담은 가락이 흐르고 있어 주고받는 대화가 그대로 판소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말 속에 말하는 이의 감정이 진솔하게 담겨 여과 없이 드러나기 때문에 남에게 속마음을 숨김없이 내 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억양과 고저장단에 저절로 행동을 연출할 수밖에 없도록 율동이 들어있어 말과 연기를 동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가락에는 가슴을 감아 도는 뭉클한 정이 얹혀있다. 그래서 전라도 사투리는 순박하고 거짓 없는 순수한 말 가락 그 자체가 언어예술이다. 이처럼 대화 속에 운율이 살아있는 사투리로 시를 빚는다면 읽는 이가 꼭 전라도사람이 아니더라도 어휘나 단어, 기호 속에 진하게 녹아있는 정감과 흥겨운 판소리 가락을 능히 읽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전국이 일일생활권 시대인 21세기에 이르러 각 지방의 특색과 풍습, 그 지역 사람들의 성격을 대변해 주던 사투리가 거의 사라져가고 전 국토 어디든 표준말만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사투리 자체를 세련되지 못한 투박한 언어로 비하하여 어릴 적부터 사투리를 써 온 사람들도 사회에서나 직장에서 가능한 한 사투리를 기피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표준말 역시 서울지역의 방언이다. 다만 국가적으로 언어통일의 차원에서 서울지역의 말을 표준어로 정했을 뿐이다. 그러나 시골 초등학교에서도 사투리를 멀리하고 국어교육 시간에 표준말지도만 하는 상황이여서 머지않은 장래에 사투리는 시골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제 시골 노인네들마저 생을 마감하고 난 뒤에는 이 땅에서 사투리는 자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각 지역의 향토문화의 발전은 곧 그 나라 문화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한나라 언어의 바람직한 발전을 기대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사투리는 다양한 언어 발전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언어가 다양해야 사상 감정 또한 풍부해 지는 것이다. 방언에는 향토민의 얼이 담겨 있어 그 정신의 기저에서 우러난 정서가 풍요롭게 배어있다. 그러므로 사투리는 잃어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자원이다. 표준어에 밀려 오랫동안 찬밥 신세이던 사투리가 귀중한 문화자원으로 대접받으려면 방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정서를 작품에 담아 우리의 언어를 문학의 넉넉한 바탕으로, 또 정신세계의 기름진 토양으로 끌어들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현대문명과 도시의 뒷골목에서 발생한 삭막한 비정이 토속적인 삶을 오염시키지 못한 산골 벽촌의 생활 속에는 아직도 인간미가 살아있다. 그래서 사투리에는 순박한 시골사람들의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끈끈한 정이 듬뿍 녹아있어 자연스럽게 사랑이 담길 수밖에 없다. 자라면서 혼에 섞여 버무린 사투리의 쫀득쫀득 감칠맛 깊은 어감에 반한 나는 교단 봉직 40년 동안 타지방 근무 때에도 전라도 사투리를 의도적으로 가르쳐왔다. 그러면서 사라져 가는 사투리를 찾아내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 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땅위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순수한 감정이 담긴 토속어를 찾아내 시를 빚고 시집을 발간코자 한다.
서언 ; 정이 넘치는 판소리 가락 - 남도 사투리

제1부 ; 어머니의 편지

1, 새벽
2, 어머니의 편지
3, 할메의 충고
4, 암시랑토 않다.
5, 고속도로
6, 아빠또 살이
7, 접방 살이
8, 자석 생각
9, 어머니의 교육
10, 바까진 세상
11, 상질
12, 고향 막걸리

제2부 ; 고향 마을

13, 박
14, 단지동
15, 가라지
16, 목냉기
17, 가마미
18, 다랑가지
19, 샘 속의 달
20, 손맛
21, 소문
22, 명당
23, 선거
24, 나눔

제3부 ; 초로인생

25, 초로인생
26, 세월
27, 가시보시
28, 사별
29, 파업
30, 복
31, 죽음질
32, 이조원
33, 가시내 할망구
34, 딸맥이
35, 방앗간
36, 까랑진 세월호

제4부 ; 계절과 인생

37, 별점
38, 장마
39, 기도
40, 토악질
41, 불나분께 디어죽기
42, 함박눈
43, 겨울 올림삐꾸
44, 깨구락지
45, 쑥 이야기
46, 미꾸라지
47, 섣달 그믐밤
48, 꾸정물

제5부 ; 웃고 살장께?

49, 궁금증
50, 주막
51, 장날
52, 꽃
53, 노총각
54, 쪼깐이
55, 진짜 사랑
56, 일학년
57, 데모
58, 옥당골 향우회
59, 전국노래자랑
60, 만담

발문 ; 구슬리는 말법, 눙치는 가락 - 송수권 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이흥규

조그만 핸드폰 속에 세상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정보화 시대에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컴퓨터나 핸드폰 칩에 꽁꽁 묶여 그 심성이 날로 삭막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미래의 주인공들의 인성이 염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투리 시집 발간은 순박한 시골사람들의 따뜻한 정과 소박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기 까닭에 정이 메마른 젊은이들의 심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정서순화에도 한 몫 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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