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국전쟁 .4

윤민혁 지음

에브리북 2019년 07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제국건국사>와 <데프콘 2부>의 작가 윤민혁의 신작 전쟁소설. 같은 민족끼리 서로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남북한간의 전쟁을 소설로 다루어 전쟁의 진상과 왜 피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김포조각공원에서 지원군을 기다리는 해병 1연대, 피난길에 화학무기로 숨진 민간인들……. 화학무기로 오염된 서산과 충주비행장. 김포로, 파주로,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125대대 3중대. 넓은 시점에서 전쟁을 조망하지 않고 전선에서 싸우는 1개 중대의 시점으로 제2차 한국전쟁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북한 사후경련! 국군 최정예 수기사 괴멸과 서부전선 붕괴 위기!
IS-3M, SG-43… 2차대전 유물까지 총동원한 북한군의 대역습!

“맙소사! 맹호부대가 당했다.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다!”

“강력한 사후경련이야. 북한군이 서부전정에서 시작했다는 반격은….”
그렇다면 공군이 북한군 주요 부대를 제압했다는 정보는 무엇이란 말인가!
북한이 숨겼던 용의 발톱!
적의 계책에 5군단, 6군단이 이미 호되게 당한 상태고, 자짓하면 서부전선을 잃을 수도 있다!
김포와 파주에서의 전토보다 치열한 격전이… 이제부터 진짜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목차

Chapter 15 9월 21일 화요일
Chapter 16 9월 22일 수요일
Chapter 17 9월 23일 목요일
Chapter 18 9월 24일 금요일
Chapter 19 9월 25일 토요일

책 속으로

인민복과 양복 입은 사람들의 인도를 받아 색동옷 입은 애들 백여 명이 꽃다발을 하나씩 들고 활짝 웃으면서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김주현은 아연해하면서 왼쪽에 있는 2호차와 3호차 승무원들을 보았다. 그들 역시 어이없는 티가 역력했다.
“당과 인민을 배신하고 7천만 북남 인민 모두를 도탄에 빠뜨리려 한 민족반역자들에게 민족의 태양이시며 불세출의 영도자이신 위대하신 지도자 김정일 최고사령관 동지를 대신하여 단호한 심판을 내리기 위해 남측에서 오신, 국군 장병 여러분께 신의주 인민 모두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9월 22일 수요일 06시 30분, 평안북도 신도군, 신도 제1수로, 자동차운반선 탤리스먼

“뭐, 지금 북한 상태도 그럴 거야. 생각해봐. 우리가 신의주에 상륙했을 때 북한 주민들 반응이 어땠어? 그리고 그 다음에 여기까지 오는 동안 본 것들도 그렇고… 북한군은 우리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 안 드냐?”
권경준은 반합 10개를 앞에 두고 모여서 밥을 먹고 있는 분대원들과 부소대장 최현구 중사를 한 번 둘러보았다. 부소대장은 아까부터 말없이 빙긋 웃으며 권경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1중대장 강정일 대위에게 상황을 전파받을 때부터, 최현구 중사는 줄곧 같은 표정이었다.
“그러고 보니….” -9월 25일 토요일 11시 50분, 신안주 화력발전소, TF 62 1중대전투조, C23호차 옆 공터

작가정보

저자(글) 윤민혁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군사잡지 『플래툰』의 객원필진이며, 16세기 이후 현대까지의 전쟁사 및 군사제도, 전략전술과 1차 세계대전 이후 지상군 무기체계가 그의 주요 관심사이다. 전쟁소설 『데프콘 2부 - 한일전쟁 편』의 지상전 분야를 집필했고, 하이텔 군사동호회에 연재했던 『한제국 건국사 1부』, 『한제국 건국사 2부』 『독도왜란』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