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나바라바 특별판 - 뚜는 인간보다 착하다요

디아누스 킹 지음 | Dianus King 그림

디갈토 2019년 07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들이여, 이제 착해질 때가 되었다.

디갈토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PDF 전자책을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

‘뚜는 인간보다 착하다요’는 6권으로 출간된 나바라바 epub 전자책의 합본 PDF버전이므로 이미 낱권으로 구매한 독자들은 중복 구매하지 않길 바란다.

디아누스 킹의 세계관은 모든 것이 새롭고 방대하다. 그가 나바라바 시리즈에서 보여줄 세계관의 핵심은 그럼월드다. ‘뚜는 인간보다 착하다요’엔 6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 이야기들은 독립적이면서도 퍼즐처럼 연결되어 있다. 나바라바의 메인 캐릭터는 쿠캉, 방쿠, 쿠댕스이지만 디아누스 킹은 스토리텔러와 미니 버전을 통해서 단역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만들었다. 이 독특한 구성 때문에 독자들은 그럼월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로 짧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오, 케이, 꼬냐는 그럼의 대중교통이 얼마나 재미있는 지를 보여준다. 노래를 못하는 기사로는 그럼 행성에 지구의 공룡과 비슷한 꾸꾸가 있다는 정보를 준다. 달그마는 자란 대륙에 많은 장인들이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로멘데리 사탕을 만드는 노무다라는 뚜들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마시따마는 지구인 친구와의 우정을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작품으로 그럼월드를 여행하는 동안에 당신의 스마트폰은 멋진 종이책으로 변신할 것이다. 여행에 생기를 불어넣는 나바라바 OST도 추천한다.

목차

1. 우코의 행운의 뿔
2. DJ 달그마
3. 노무다라의 사탕 가게
4. 마시따마 할머니의 도시락
5. 8층 버스와 거인 그러머
6. 나바라바1 오.케이.꼬냐

책 속으로

12. 만남

골든리트리버 루크는 낙엽을 밟으면서 걸었다. 안내견 조끼를 입지 않아서 어색했지만 편하기는 했다. 새로운 길과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냄새가 예전과는 달랐다. 루크는 이런저런 냄새를 맡으면서 생각했다.

나와 함께 걸어가는 사람은 시각장애인이 아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어제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기린을 보았다.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누군가를 또 만나겠지만 날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아직은 내가 뛰어다닐 수도 있다는 걸 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 사람이....... 바티스트였으면 좋겠다.

바티스트는 아파트 입구의 벤치로 나와서 루크를 기다렸다. 아이 두 명이 엄마 손을 잡고 지나갔다. 아이들은 바티스트가 벤치에 앉혀둔 기린 인형을 쳐다보더니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다. 바티스트는 미소를 지으며 루크가 올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멀리에서 천사의 날개가 좌우로 흔들렸다. 루크였다. 루크는 바티스트의 마음도 몰라주고 천천히 걸어왔다.
“어머, 나와 주셨네요.”
하늘색 정장차림의 여자가 루크를 데리고 바티스트 앞에 멈춰 섰다. 루크는 고개를 들어 바티스트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모습이 변한 바티스트를 몰라봤다. 그때 벤치 위에 앉아있는 기린 인형이 루크의 눈에 보였다. 루크는 기린 인형에게로 다가가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8년 전의 냄새였다. 루크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루크.... 나야, 바티스트.”
루크는 바티스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껑충 뛰었다. 이제야 알아본 것이다. 루크는 미친 듯이 꼬리를 흔들면서 바티스트에게 안겼다.
“멍...멍멍!”

[5. 8층 버스와 거인 그러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러머들이여, 이제 거래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상상거래자를 만나라.
가는 길에 바투라이를 만나면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말도록.

작가정보

저자(글) 디아누스 킹

저자.그림: 디아누스 킹 (Dianus King)디아누스 킹의 세계관은 천재의 퍼즐이다.그는 혼자서 그림과 음악과 글로 온갖 퍼즐들을 만들어낸다. 그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즐기다 보면 우리는 그가 처음부터 생각해 두었던 큰 그림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지금까지 이런 예술가는 지구에 없었다.

그림/만화 Dianus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