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당신에게 다가가지 않는 이유

채선주 지음

퀘렌시아 2019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대체 왜 남자들은 나를 비켜 가지?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상하게 남자가 꼬이지 않는 여자들이 있다. 나름대로는 꾸미고 다니기도 하고 남자에게 청순하게 보이려고 하지만, 모두 무용지물이다. 이런 여자의 경우 매우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데 남자들이 잘 꼬이는 년’을 보면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게 된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 남자들은 여자가 예쁘면 모두 좋아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예쁘면 처음에는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이리저리 미끼를 던져보겠지만, 그것도 처음만 그럴 뿐, 진짜 연애를 위한 대시를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신중하다.

특히 처음에는 남자들이 대시하다가 어느 순간, 그 남자들의 관심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분명 여자인 당신에게 뭔가 남자가 좋아하지 않을 만한 구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는 상당히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여자들은 ‘왜 남자가 나에게는 안 오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세상 모든 것에는 분명한 ‘이유’라는 것이 있다. 당신에게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있다면, 이는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도 꼭 교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꼭 남자와 여자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서 인간적인 매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이는 원활한 사회생활을 힘들게 한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꼭 남녀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자체에서 자신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번 살펴볼 일이다.

자, 남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평생동안 매우 소중한 삶의 기술이기도 하다. 여자끼리만 살 수도 없고, 또 남자에게 사랑받지 않으며 사는 것도 불행한 일이기도 하다. 이제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깜찍한 매력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피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

■ 프롤로그
도대체 왜 남자들은 나를 비켜 가지?

■ 남자를 만나는데 여자가 돈을 왜 내?
- 지나치게 인간미 없는 계산법

■ 청순한 여자? 생활력 없는 여자의 느낌
- ‘청순’이 ‘무능’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사회생활에 자신감? 때론 거칠게 느껴진다
- 관계에 대한 불편함을 갖게 된다

■ 가족의 무게가 너무 큰 여자
- 너무 티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 아빠와의 관계가 지나치게 좋은 여자
- 남자의 적이 남자일 수도 있다

■ 여러 남자 다 챙기는 여자
- 남자는 ‘원 오브 뎀’이 되기는 싫다

■ 젠더 감수성이 너무 강한 여자
-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도 피곤한 일

■ 남자의 조건에 매우 민감한 여자
- 조건 맞는 남자가 더 싫어한다

■ 나한테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 여자
- 남자도 여지가 있어야 접근을 한다

■ 짜증, 불만, 다른 여자 많이 까는 여자
- 자신의 내면을 성찰해보자

■ 기분이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여자
- 남자는 공포심을 갖는다

■ 속일 것이 없는 털털한 여자
- 어느 정도의 내숭은 필요하다

■ 정신이 온통 다른 곳에 가 있는 여자
-짬짬이 여유 정도는 좀 가져보자

■ 만남의 이유를 모르게 하는 여자
- 대화는 하지만 소통은 안 되는 경우

■ 대화의 재미를 못 느끼게 하는 여자
- 쪼그라드는 대화를 하는 상황

■ 상대방을 자꾸 바꾸려는 여자
- 타박하는 것도 버릇이다

■ 에필로그
평균만 하자. 더 잘할 필요는 없다

책 속으로

● … 사회생활에 자신감? 때론 거칠게 느껴진다, 관계에 대한 불편함을 갖게 된다 : 젊은 여자들 중에서 사회생활을 비교적 일찍 하게 되면 갖은 난관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서서히 생존의 비법을 터득하면서 관계를 용의주도하게 만들고, 나름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 적응하기 힘든 이 세상에서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했다는 것은 분명 칭찬해야 하고 대견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점점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그것이 오버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욕도 거침없이 하고, 타인을 무시하는 발언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잔머리를 쓸지도 말하곤 한다. 이런 모습은 그녀에게는 매우 ‘현명하고 지혜로운 처사’일 수 있겠지만, 듣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남자는 “혹시 저 여자도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대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그래서 지나치게 잔머리를 쓰거나 지나치게 타인을 까는 여자를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 … 여러 남자 다 챙기는 여자, 남자는 ‘원 오브 뎀’이 되기는 싫다 : 오지랖이 넓은 여자가 있다. 친구들 챙기기 좋아하고, 언니, 동생들까지 모두 챙기는 걸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이러한 오지랖이 여자관계를 넘어서 남자관계에로 향해 있는 여자도 있다. 물론 그녀의 의도는 매우 선하다. 불쌍한 남자들, 자기 앞가림을 잘 못 하는 남자들을 챙겨주기도 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 남자들이 그저 잘 되는 것, 그녀의 목표는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자의 이런 모습에 남자는 ‘나는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다. 그저 여러 명 중의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연애를 하는 와중에도 여자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남자로서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하지만 연애 전에 그런 모습을 보였던 여자가 자신과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모든 남자관계를 딱, 끊을 것으로 생각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남자는 매우 섭섭함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아예 여자에게 접근하고 싶지 않을 수가 있다.

● … 기분이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여자, 남자는 공포심을 갖는다 : 여자의 성격은 대체로 순간적으로 좋아지기도 하고, 또 급격하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물론 분명 남자들도 이런 사람이 있다.) 문제는 이런 여자를 바라볼 때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반응을 해야 상대방의 기분이 좌우되는지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공포심을 갖게 된다. 잘 모르니 대처법을 모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이 다칠 수도 있으니 행동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성격이 급반전하는 여자들에게는 분명 ‘자신만의 이유’는 있다. 다만 그것이 지극히, 너무나도 주관적이라서 남자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채선주

저자 채선주는 30대 중반의 방송작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리고 프리섹스주의자. 어려서부터 자유로운 집안 환경에서 자라왔으나, 사회에 나온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누리던 자유가 잘 용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다. 방송작가의 세계는 그나마 자유가 허락되어 큰 불편 없이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