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긴 하지만 당신은 귀찮아요

인간관계 심리분석

황정은 지음

브레인푸드 2019년 06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외롭긴 하지만 당신은 귀찮아요』는 『사랑에 빠진 심리학』 시리즈 2권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자가 실제 사랑이야기를 심리학 이론과 지식으로 분석한 대중을 위한 심리학 교양서다. 책은 사랑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단지 사랑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진정한 실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한 번뿐인 인생을 보다 행복하고 적응적으로 살아가자는 데 있다.

『외롭긴 하지만 당신은 귀찮아요』는 심리학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행동을 심리학 전문 지식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과 사랑은 운명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 무엇으로 인식된다. 특히 사랑은 더욱더 그렇다. 이 책은 인간의 사랑을 무의식의 뿌리부터 설명해주는 진정한 사랑설명서다.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사랑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이해는 독자의 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

목차

저자소개
프롤로그

1. 골드미스 다이어리
STORY 1. 2. 3. 4. 5. 6
ANALYSIS
사랑의 삼각형 이론
성행위 그리고 낭만적 사랑
유사성
그 날이 오면

2. 지독하게 어려운 사랑
STORY 1. 2. 3. 4. 5. 6
ANALYSIS
두려움회피애착
자존감
자기-효능감
좋은 인간관계
상담치료

3. 키덜트 판타지아
STORY 1. 2. 3. 4
ANALYSIS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미성숙함
충동의 행동화
권위에 대한 저항
남자다움
성장일기

4. 모태솔로 X-파일
STORY
ANALYSIS
심드렁형
샤이형
무개념형
고전형
공상형
패션 테러형
모태솔로 벗어나기

5. 커튼이 내려진 그 남자의 방
STORY 1. 2. 3. 4. 5. 6
ANALYSIS
나쁜 남자
나르시시즘
두려움회피애착
가면성 우울증
페르소나
트라우마
치료

에필로그
부록: 사랑의 이해를 돕는 심리학 개념과 이론

책 속으로

현실의 사랑은 스크린 속을 현란하게 수놓는 달콤하고 재미있는 로맨틱 코메디의 모티브가 아니다. 현실의 사랑은 상대를 끊임없이 이해하고 용서하고 책임져야 하는 그래서 때로 너무 버거운 혹은 잔혹한 다큐멘터리의 모티브일 경우가 많다.

-첫 번째 이야기 『골드미스 다이어리』, 그 날이 오면 중에서-


인생이란 내가 나를 데리고 떠나는 긴 여행이다. 멋진 여행을 하려면 우선 무엇보다 늘 함께 여행을 다녀야 하는 나라는 존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지독하게 어려운 사랑』, 상담치료 중에서-


사랑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그래서 연애감정에 휩싸인 사람은 때로는 생각 많은 철학자가 되고, 때로는 생각이 전혀 없는 바보가 된다. 그리고 때로는 간교한 거짓말쟁이가 되기도 한다.

-세 번째 이야기 『키덜트 판타지아』, 미성숙함 중에서-


건강한 연애를 하고 싶은 모태솔로라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탐색해서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정확한 자기이해는 건강하고 적응적인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네 번째 이야기 『모태솔로 X-파일』, 모태솔로 벗어나기 중에서-


두려움회피 애착유형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연애나 결혼생활로 삶의 기쁨과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살아간다. 물론 의식에서는 상처와 고통뿐인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의식은 익숙한 그 관계를 놓으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의식을 압도하는 무의식의 무서운 힘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커튼이 내려진 그 남자의 방』, 나쁜 남자 중에서-

출판사 서평

보통 심오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는 한 분야의 전문서적은 이해가 쉽지 않아 지루하고 잘 읽히지 않는다. 반면, 내용이 재미있고 잘 읽히는 책은 종종 읽고 나면 얻는 것이 별로 없어 허무한 느낌이 든다. 『사랑에 빠진 심리학』 시리즈는 심오한 학문적 지식과 재미라는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요소를 잘 잡아낸 보기 드문 심리 분석서다.

『사랑에 빠진 심리학』 시리즈에 소개된 다양한 사연을 가진 15편의 사랑이야기는 소설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작가의 재기 넘치는 신선한 표현과 발랄한 유머감각은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분석한 내용은 성인애착이론이나 대상관계이론 등 전문적인 심리학 개념을 다루고 있지만, 저자의 편안한 문체와 자상한 설명으로 어려움 없이 쉽게 읽힌다.

『사랑에 빠진 심리학』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누구든 이 책이 가진 재미에 빠져들 것이고, 또한 이 책이 벗겨낸 사랑의 비밀에 감탄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정은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애착시스템에서 얻어진 통찰력을 기초로 한 감정조절의 처리모델(A processing model of emotion regulation: Insights from the attachment system)’ 연구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십여 년간 덕성여대와 이화여대에서 다양한 심리학 과목을 가르쳤다. 또한 다수의 기업에서 심리학 특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컨설팅 일을 했다. 현재는 심리학 전문지식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저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 팟캐스트 『마음본색』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