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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마움이

김희순 지음
피닉스앤컴퍼니

2019년 04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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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0.62MB)
ISBN 9791190044349
쪽수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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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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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꽝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보면
위층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내 일요
일에 잠을 깨니 언짢아하기도 했지만 나는
그냥 그들을 내버려뒀다. 나도 저런 시절
이 있었기에 그들의 즐거움을 밟아버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한 판을
벌린다.
쿵쾅쿵쾅. 그리고 그들은 보고 있
는 그의 엄마는 그들에게 알뜰하게 주의를
준다.
“너희들 그러면 아래층에 사는 무
서운 아저씨가 와서 ‘이놈!’ 할 거야. 그럼
엄마도 어쩔 도리가 없어. 그치만 내가 그
럴 리가 있나. 그리고 나는 그들이 사는
침대 방을 찾아갈 이유가 없다. 내 위에서
뛰는 것 말고는 나에게 해를 끼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한 때 저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례
1 프랑스마을에서 손 편지를 쓰다 11
2 아이들의 손잡은 모습과 인형 소극 21
3 주고 싶은 마음 받고 싶은 마음 31
4 정성스러운 그녀를 보고 잡다 41
5 조금 손해를 보면 어때? 51
6 화성에서 온 부부 64
7 눈빛과 눈빛 사이와 전기 76
8 부정적 감성의 승화와 어루만짐 87
9 꼭 아름답지 않아도 된다 98
10 새벽의 진한 감성과 짙은 메시지 110
11 그녀에게 주는 선물과 밤하늘 아래에
서의 낭만 121

테마 마을에는 유난히도 인형
극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은 넋이 나간 채 꼭두각시 인형을 다
루는 인형 조련사들을 눈 안으로 빨아
드렸다.
“어쩜 저리 잘 다루지? 정말 살
아서 움직이는 것만 같아!”
“그치? 되게 멋있다! 저게 인형
이야? 꼭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아!”
나는 수근 되는 군중 속으로
들어가 인형극을 어린 소년처럼 호기심
을 가지고 응시했다.
‘마료가 되네. 나도 모르게. 사
람들이 하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네.’

나는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무대 근처로 갔다.
‘여기서는 좀 더 잘 보인다.’
“혹시 여기 자리 있나요?”
내 옆자리가 비어서 다른 사람
이 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나는 아무
렇지 않은 채 계속 인형극을 감상했다.
몇 방의 사진도 함께 찍으면서.
“저건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해!”
워낙 푹푹 찌는 날씨여서 그런
지 화려한 인형 쇼를 뒤로 하고 하나
둘씩 사람들이 자리를 비웠다. 나는 내
자리를 그냥 지켰다. 뭐를 하다가 도중
하차 하는 걸 좋아하지 않은 성격이라
서 나는 그냥 있었던 거다.
한 참 구경을 하다가 나는 목
이 아파서 고개를 잠시 뒤로 제키면서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한 커플.
“자기야. 내가 그렇게 좋아?”
“그걸 말이라고 해? 이 세상에
서 자기가 최고지!”
“정말이야? 눈을 감아봐. 내가
선물을 줄게.”
내가 엿보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내 눈에 그 커플이
들어왔다.

김희순의 글을 읽어보면 정말 판타지 같다. 주인 없는 판타지. 그러나 그런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오히려 그의 글을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한다. 그의 평범한 문체 속에 등장하는 각종 허구의 인물들은 흥미를 유발하고 뇌를 자극한다. 도대체 이 인물은 이 주제와 무슨 상관일까? 그리고 어떻게 결부지어서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양평에 가보면 한 작은 마을이
있다. 테마파크 비슷한 어떤 테마 마을
이 존재한다. 그 곳에 가면 어린 아이
들 천국이다. 그들은 그들의 부모님의
손을 잡고 그 마을을 배외한다.
그 마을에는 프랑스 마을이 있
다. 거기는 작은 프랑스를 통째로 갖다
놓은 듯 한 느낌이다. 프랑스 스타일의
옷을 차려입고 프랑스풍 악기를 다루고
프랑스풍 춤을 춘다. 아이들은 그걸 보
고 환장을 한다. 가는 곳의 시선을 어
디에 둘지 모르며 먹고 있는 아이스크
림이 녹아내려도 그걸 잘 의식하지 못
한다.

그 곳은 양평의 작은 마을에
있는 프랑스 테마 마을이다. 내가 이
곳을 방문한 건 지난여름이다. 일을 열
심히 하고 있는 데 사촌형에게 연락이
온 거였다.
“요즘 어떻게 지내? 우리 거국
적으로 언제 다 같이 모여야지?”
“아, 그럼요. 형. 그래야지요.
다른 애들 시간 맞출 수 있을 지가 미
지수네요.”
“애들 시간은 다 맞추게 돼있
지. 걔네들은 뭐 할 게 있다고 어른이
부르면 다 맞춰서 와야지.”
그는 그 자신을 어른이라고 칭

했다. 허나, 우리 그룹에서 제일 어린
막내와 나이 차이가 불과 열 살에 불
과했다. 어른이라기보다는 큰 형에 더
가까웠다. 근데 나는 걱정이 됐던 게
애들의 스케줄이었다. 그냥 애들이 아
니라 다 큰 어른들이었고 나름대로 다
들 직장인이었다.
“근데 그게 잘 시간이 맞춰질
까요? 그래도 얘기는 해보아야겠지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많은
인원들 중에서 참석한 인원은 나를 포
함해 고작 세 명 뿐이었다.
“그래도 형을 이렇게라도 보니
까 전 좋네요.”>

작가정보

저자(글) 김희순

작가
김희순은 어린 시절의 추억에 젖어 산다.
그는 시를 쓰다가 수필로 전환한 경우이
다. 그는 눈치를 보면서 살기보다는 그가
하고 싶은 문학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아무리 비가와도 잠
시 쉬어갈 만한 정자는 항상 존재한다”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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