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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계속 가는 거야

최우림 지음
피닉스앤컴퍼니

2019년 04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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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0.46MB)
ISBN 9791190044066
쪽수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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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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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보던 길도 다시 가는 거다. 다시 가
보면 처음 가봤을 때와 사뭇 다르다. 그 다른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나는 산에도 오르고 동
대문역사문화공원에도 가본다. 거기에서 느껴
지는 그런 친숙함과 익숙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낯설어진다. 그러나 그런 낯섦도 나에
게는 한없이 즐거울 뿐이다. 그것과 재미있게
놀 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제는 여러분도 그런
상념들을 느껴보기 바란다. 나의 세계에서 그
렇게 해보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목차
1 산에 오르면 뭔가 특별한 게 있다 9
2 눈을 뜰 수 있어서 좋다 17
3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25
4 슬픈 이별이지만 슬플 필요는 없어 33
5 발상의 전환과 희망 42
6 오래된 냉장고, 익숙함, 그리고 동정
심 50
7 같은 공간에 갇힌 동지들 58
8 동대문역사공원에서 65
9 심심한 충격 87
10 아버지와 다시 인연을 맺음 107
11 빨간 장미는 함부로 꺾는 게 아니
다 132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무
엇입니까? 아무래도 한국에 대한 좋
은 인상이 있어서 온 것 같은데..아
닌가요??”
저는 어느 정도 추론을 하면
서 반문을 했지요.
“그건 맞아요. 아무래도 한국
의 한류열풍이 한 몫을 한 것 같아
요. 그런 게 없었더라면 한국에 오
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그렇군요..그럼 제 생각
이 어느 정도 맞은 거군요...”
“그런 셈인 거지요. 한류가
큰 영향을 한 것 같아요.”
“그럼 다른 질문을 한 번 해
보겠습니다. 한국에 와 보니까 어떤
가요??”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어느
정도는 비슷해요. 제 낭만을 채워주
는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저희도
어린 아이가 아닌 성인이기 때문에
환타지적인 요소는 없을 거라고 예
상했어요. 그래도 만족하는 편이에
요. 한국 여행에 대해서.”
“만족한다니 저도 기쁘네요.
한국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있네
요. 사실 저는 한국인이어서 한국에
대한 그런 환상 같은 건 없거든요.
물론 국내에서도 갈 곳들은 얼마든
지 있어요. 경치가 좋은 곳도 많고.
근데 설레거나 그러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거에 대
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그거
는 똑같은 것 같아요. 일본도 굉장
히 좋은 관광지이고 하지요. 그러나
일본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
만큼의 그런 설렘은 아직까지 느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메말라서 그
러는 건가요?(웃음..)”
그녀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
로 말을 했고 저도 그녀의 반응에
반응을 했습니다.
“그건 메말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신을 할 수가 있습니
다. 저도 그러니까요.”

최우림은 우리에게 익숙한 곳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는 그만의 시각으로 특별함을 표현해낸다.
그래서 거기에는 더 이상의 진부함도 흔함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견해는 그의 글 전부에서
잘 드러난다.

<뉴스를 보면 안 좋은 소식만
접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저 텔
레비전을 틀면 좋지 않은 것만 쏟아
낸다고. 아이들도 있는데 그들이 그
런 안 좋은 것들을 보고 따라 할까
봐 겁이 난다고. 그럴 수도 있죠.
사람은 불안하지요, 안 좋은 것을
보기라도 하면요. 근데 눈이 있어서
장점들도 많이 있지요. 그 중의 하
나가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는 것
이에요. 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대
단한 것이지요.
제가 미국 유학 시절에 캠브
리지에 있는 찰스 강이 지는 풍경을
보았지요. 캠브니지는 미국의 마세
츄세츠 주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상류층 백인들이 살기도 하고 한 쪽
마을의 구석에는 히스패닉과 흑인들
이 살기도 하지요.
근데 이 다양한 인종이 몰려
사는 곳에 글쎄 그렇게 아름답게 지
는 일몰은 생전에 처음 목격했지요.
당시에 저는 공부를 하러 갔기에 시
간에 쫓겨 살았습니다. 교수들이 엄
격하게 요구하는 리포트와 실험 때
문에 자는 시간까지 쪼개어 겨우 학
습량을 채웠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풍경이 눈
에 들어오기는커녕 빨리 기숙사에
들어가 부족한 잠을 조금이나마 자
고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죠. 쉽게 말해서 자연과 벗을
하기엔 제 생활이 너무나 고단하고
현실과 맞닿아 있었던 거지요.
근데 어느 날 목격을 하게
된 겁니다. 그 광경을 드디어 말이
죠. 길고 고단한 하루를 학교에서
끝내고 여러 갈래의 책자를 대충 손
에 들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기숙사
로 향해 가고 있었드랬죠.
세상에. 찰스 강 아래로 해가
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제 자신이 창피했습니다. 이런 아름
다운 걸 놓치고 어떻게 생활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이건 평생 봐도 감탄할 한
폭의 그림이구나.”
말 그대로 한 편의 그림이었
습니다. 아티스트가 누군지 궁금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그 아티스트
를 만날 수만 있다면 죽어도 소원이
없었죠. 당시엔 그랬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 눈이
있어서 우리가 뉴스를 보고 안 좋은
것들도 접할 수 있지요. 근데 말입
니다. 눈이 없으면 그 안 좋은 것들
을 안 봐도 될 수 있지는 모르지만
그 아름다운 것들은 무엇으로 보나
요?>
-본문 중-

작가정보

저자(글) 최우림

최우림은 산을 좋아한다. 그리고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한
다. 그는 단단하고 고정된 것보다는 부드럽고 유한 것에
묘한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그런 것을 삶과 연관 지으려
고 부단한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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