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블루베리

신예진 지음

피닉스앤컴퍼니 2019년 03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녀는 포괄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건드린
다. 우리가 독자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
록 매우 조심스럽다. 그러나 그 긴장금은 사라
지지 않는다. 그녀는 인간의 이런 점을 노린
것 같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면 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묘한 긴
장감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청담동
블루베리> 는 고애성사를 하는 한 십대 소녀처
럼 부끄럽고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끄럽다. 너무 매끄럽고 양심에 찔려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게 바로 <청담동 블루
베리>이다.

목차

챕터
챕터 1: 블루베리 8
챕터 2: 그 아내의 사연 19
챕터 3: 세미나의 재회 30
챕터 4: 고시 합격자의 비애 39
챕터 5: 교통사고 난 그녀의 아들 51
챕터 6: 원양어선 탄 그 녀석 64
챕터 7: 특전사의 천리행군 74
챕터 8: 강아지 길에 몰래 버린 소녀 83
챕터 9: 입양 보낸 엄마, 체면 때문에 92
챕터10: 원수로서 하는 고해 102
챕터11: 돌고래 사냥한 그 어부 111
챕터12: 중죄를 지은 외과의사 120

책 속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이 죽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죽음을 면하게
해 살려줘도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의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돼서
어떤 재앙이 불어 닥칠지 모릅니다. 그
리고 시간이 딱 일주일이니 소중하게
시간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출발
합니다!”
A는 여느 때처럼 긴 설명을 했
고 이때는 누구처럼 중간에 그를 끊는
일이 없었다.
“안 끊어서 다행이네요. 그거
은근히 기분 나빴는데.”

출판사 서평

개업하기 한 시간 전 카페주인
과 A는 열띤 토론을 하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왜 멀쩡한 주인공을
죽이냐고요?? 네에??”
“그래야지 극적인 효과가 생기
잖아. 맨날 영화에서 주인공은 안 죽고
산다는 걸 알면 극적인 효과가 생기겠
어??”
“그러니까 주인공을 살리면서도
얼마든지 극적인 효과를 살릴 수 있다
니깐요??”
“그러니까 그걸 구체적으로 어
떻게 하냐고?”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사
장님은 아세요?”

카페 주인과 알바생 A 가 나누는
대화내용이다. 그들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살아야 하는지 말아햐 하는지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청담동이라는 부촌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마법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 한 번도 상상
해본 적이 없는 이런 설정! 이건
가히 놀랍도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예진

신예진은소설을 쓰면서 살고 있다. 그녀는 주로 SF 소설 장르나
멜로 장르를 쓴다. 가끔은 여러 장르가 혼합된 형태를 창
작하기도 한다. <청담동 불루베리>는 그런 예 중의 하나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