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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 아들이 된 호랑이 외

요재지이 시리즈 5
포송령 지음 | 박종호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0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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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4MB)
ISBN 979116114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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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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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聊齋志異)는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중국 청 시대의 괴기소설 모음집이다. 이 책은 저자 포송령이 민간에 전래되는 설화와 괴기담, 경험담 등을 모아서 만든 소설집으로, 귀신과 여우, 도깨비, 식인귀, 환생, 신선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것부터 골라 읽어도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인 단편들은, 미녀 귀신에 빠져서 불륜을 저지르는 선비, 게으름에 젖어 집안을 망하게 했으나 여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귀족, 서로간의 우애가 돈독한 뱀들 등 환상적이고 신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른 중국 괴기담들과 달리,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설하고, 줄거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름대로의 전거 등을 밝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야기의 다양함과 신비함으로 인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고, 이미 20세기 초에 다양한 서구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기도 했다.
* 1권에 40여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위즈덤커넥트판 "요재지이"는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1권씩 간행될 예정이다.
표지
목차
개구리 악기 <蛙曲>
서희 <鼠?>
니 서생 <泥書生>
토지신의 부인 <土地夫人>
겨울 연꽃 <寒月芙?>
양 무후 <陽武侯>
주정뱅이가 진 빚 <酒狂>
아들이 된 호랑이 <趙城虎>
사마귀가 뱀을 잡다 <螳螂捕蛇>
소림 쿵후 <武技>
소인 <小人>
술이라면 독주도 마실 사람 <秦生>
아두 <鴉頭>
술벌레 <酒蟲>
목조 미인 <木雕美人>
봉 삼낭 <封三娘>
여우의 꿈 <狐夢>
천 장수 <布客>
농부 <農人>
죽어서도 함께한 부부 <章阿端>
국밥 노파 <???>
김영년 <金永年>
화고자 <花姑子>
무효렴 <武孝廉>
서호의 주인 <西湖主>
효자 <孝子>
사자 <獅子>
염왕 <閻王>
토우 <土偶>
장치현의 여자 <長治女子>
의리있는 개 <義犬>
파양신 <?陽神>
오추월 <伍秋月>
연화공주 <蓮花公主>
녹색 옷을 입은 미녀 <綠衣女>
후처 <黎氏>
하화삼낭자 <荷花三娘子>
오리와 욕설 <罵鴨>
아들의 전생 <柳氏子>
포송령이 직접 경험한 여우 선인 <上仙>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98 (추정치)

조성현에 70대 중반의 나이로 아들 하나밖에 없는 노파가 있었다. 하루는 그녀의 아들이 산에 들어가서 호랑이에게 먹혔다. 노파는 마음이 아파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울면서 관아에 찾아가서 고소했다. 현령이 웃으며 말했다.
“관법(官法)으로 호랑이를 제재할 수 있겠는가?”
노파는 더욱 목 놓아 울었다. 현령이 그녀에게 거센 호통을 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현령은 그녀가 나이가 많은 것을 가엽게 여겨서 차마 그녀를 벌할 수 없어서 그녀를 위해 호랑이를 잡겠다고 약속했다. 노파는 엎드려서 떠나지 않고 반드시 현령이 호랑이를 잡으라는 공문을 보내야만 돌아가겠다고 했다.
현령은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관아의 아역에게 누가 호랑이를 잡으러 갈 수 있는지 물어 보았다. 이능(李能)이라는 아역이 술이 얼근하게 취해 현령에게 다가가 자청했다.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이능이 공문을 받아 내려가자 노파는 그제야 돌아갔다.
이능은 술을 깨자 후회막심이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아마도 현령이 노파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거짓으로 대처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일도 마음에 두지도 않을 것 같아서 공문을 도로 가져갔다. 그런데 현령이 화를 내며 호통 치는 것이었다.
“네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맡긴 것인데, 어떻게 번복을 허용할 수 있느냐!”
이능은 매우 난처하여 현령에게 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을 수 있도록 사냥꾼들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고, 현령이 이를 승낙했다. 이능는 모든 사냥꾼들을 불러 모아 밤낮으로 골짜기에 매복시켜 호랑이 한 마리를 잡아 오기를 바랐다.
한 달이 지나도록 호랑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여, 이능은 그 죄로 몇 백 대나 매를 맞았다.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어서 성 동쪽의 사당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는데, 목이 메어 울고 말았다.
잠시 후, 호랑이 한 마리가 밖에서 들어왔다. 이능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힐까 봐 당황하였다. 호랑이는 들어와서는 어디도 보지 않고 입구에 쭈그리고 앉았다. 이능은 호랑이에게 절하며 빌었다.
“노파의 아들을 죽인 것이 당신이라면 엎드려서 묶여주시오.”
이어 밧줄을 꺼내 목을 묶으려고 하자, 호랑이는 고개를 숙여 그가 묶도록 했다. 이능이 호랑이를 끌고 관아로 데려오자, 현령이 호랑이에게 물었다.
“노파의 아들을 잡아먹은 것이 자넨가?”
호랑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현령이 말했다.
“살인은 목숨으로 갚는다는 것은 예로부터의 법칙이다. 하물며 노파는 아들 하나밖에 없는데, 네가 그 아들을 죽였으니, 노파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무엇에 의지하여 살겠느냐? 만약 자네가 그녀의 아들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자네를 사면할 것이네.”
그러자 호랑이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현령은 아역에게 호랑이의 굴레를 풀도록 하고 놓아 주었다.
노파는 현령이 호랑이를 놓아줘서 아들의 원수를 갚아주지 않았다고 원망하였다. 다음 날 아침, 그녀가 문을 여니 죽은 사슴이 보였다. 노파는 사슴 가죽과 사슴 고기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데 썼다. 이때부터 호랑이가 동물을 잡아 주거나, 때로는 돈을 물어 주거나 천을 뜰에 내던져주었다.
그로부터 노파는 부유해지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이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잘 살았다. 그래서 내심 호랑이에게 은근히 고마움을 느꼈다. 호랑이가 와서는 처마 밑에 엎드려 온종일 있어도 사람과 동물이 서로 편안하게 지냈다.

<추천평>
"포송령이 작품을 선정한 괴이소설집이며 건륭기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사람과 여우의 요괴와 꽃의 요정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간과의 교정(交情)으로 그들은 재화(災禍)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힘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독자는 음침감보다는 친근감을 느낀다. 사회적 모순에 민감한 작자가 민중의 기분을 대변했다고 하겠다."
-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당 시대의 전기나 전등신화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 두산백과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상에 쓰인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독자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교착이 아름답게 전개되고 에로티시즘의 매력도 더해져서 현실을 묘사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 괴이문학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 세계백과사전

작가정보

저자(글) 포송령

포송령 (蒲松齡, 1640~1715) 청나라 초기의 학자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글재주를 자랑하였으나, 연달아 과거에 낙방하여 불운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생계를 위해서 가정교사와 임시 관료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방 명문가에서 고정적인 가정교사 자리를 얻어서 30년을 일했다. 72세가 되어서야 겨우 과거 시험에 합격하였고, 이후 저작 활동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요재지이", "성세인연" (醒世姻緣)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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