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두 번째 큰 걸음

SciFan 126
프리츠 라이버 지음 | 박종호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02월 22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0MB)
ISBN 979116114603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200원

쿠폰적용가 1,98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미국 사회는 엄청난 혼란 속에 놓이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거대한 수퍼 컴퓨터가 만들어진다. 앞을 알 수 없는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수퍼 컴퓨터의 계산과 분석, 예측에 근거해서 결정한다. 그런 점에서 세계는 '메이지'라 불리는 수퍼 컴퓨터를 움직이는 몇몇의 '사색가'들에게 맡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색가들에 의하면, 메이지의 인공지능은 화성의 외계인들이 개발한 미래 기술에 의해서 구현된 것이고, 지구의 기술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조차 없다. 화성인들과 텔레파시 등을 통해서 의사소통하는 것은 강력한 정신력을 가진 사색가들만이 가능하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통령과 주요 장관들이 메이지에게 미래 예측과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자문을 구하는 회의 시간, 이상한 질문 하나가 주어진다. 사람이 메이지 안에서 대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
표지
목차
prewords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62

놀랍게도, 태양은 여전히 24시간 간격으로 동쪽에서 솟아오르고 있었다. 태양이 떠오르며 지상에 뿌리는 최초의 험악한 광선은 양털처럼 부서지는 대서양의 파도를 관통하며 수천 명의 잠자던 미국인들에게 무의식적인 공포를 안겨주었다. 그 빛은 3차 세계대전의 원자폭탄과 불쾌할 정도로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 빛은 맨해튼의 인페르노 주변 녹슨 강철 뼈대들이 늘어선 위치 서클(Witch-Circle)을 피투성이로 물들였다. 그 빛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원자폭탄 투하 이후 세 명의 물리학자들의 순교를 기념하는 더럽혀진 놋쇠 판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 빛은 인근 옥상정원의 뜨겁게 달궈진 바닥에서 술에 취한 채 자는 아가씨의 맨 어깨에 드러난 장밋빛 피부와 딸기색 멍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 빛은 오래된 워싱턴의 유리 얼룩에 녹색 마법을 부렸다. 12시간 전에, 그 빛은 아시아와 러시아에서 매우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황폐한 것들을 드러냈었다. 그 빛은 고등 연구기관 근처에 있는 모턴 오플리의 단체 주거지의 하얀 벽을 분홍색으로 칠했다. 그 빛은 위층에 있는 파라오처럼 생긴 늙은 물리학자의 얼굴과 옆방에서 잠자는 못생긴 젊은 윌러드 파쿠어의 얼굴을 공평하게 비췄다. 그 빛은 그리고 근처 뉴 워싱턴에 있는 ‘사색가 재단’의 뾰족한 첨탑에 백악관보다 더욱 찬란히 빛나는, 푸르고 희망찬 영광을 안겨주었다.
미국은 세기말에 접어들고 있었다. 거리의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풍자극과 지역 방사선 병원의 미국. 마스크를 쓴 여성들과 신비주의 기독교의 미국. 가슴을 드러내는 드레스와 ‘뉴 블루 법령’의 미국. 끝없는 전쟁과 충성심 감지기의 미국. 놀라운 메이지와 매달 화성으로 가는 로켓의 미국. ‘생각하는 사람들’과 연구소의 미국. “정전 사태가 일어나면 어떡하지.” “제발, 내 사랑, 내가 곁에 있을 때는 그런 생각하지 마.”의 미국. 핵폭탄이 투하된 지구 행성의 대부분의 지역처럼 미국 역시 전쟁의 충격에 휩쓸려 불구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태양빛은 몰염치한 광자 하나도 ‘사색가 재단’에 있는 조지 헬무스(Jorj Helmuth, 요르야 헬무트, 이하 영어식으로 표기)의 침실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의 뇌 속의 시계는 그를 잠시나마, 아니 거의 깨어나게 했다.
“...핵에 텐서 미적분을 적용하여.....” 라는 문구가 흘러나오는 교육용 영상기를 끄면서 그가 심호흡했고, 세상의 한계와 자기 지식의 한계에 마음을 내던졌다. 그 전망은 다소 암울했지만, 그는 공정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어제 아침보다 확실히 덜 암울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쾌속 정신 스캔 기술을 이용해 잠자는 동안 습득한 것을 포함하여 기억 사슬에서 거짓 연결을 삭제했다. 이러한 일을 마치자, 그는 손가락을 침대 옆 버튼에 올렸다. 그 버튼은 방이 천천히 부드러워진 일광으로 가득 찰 때까지 편광 창문을 회전시켰다. 그러고 나서 아직 등을 침대에 눕힌 채, 그는 옆에서 자는 아주 아름다운 금발 아가씨를 볼 수 있도록 고개를 돌렸다.
***
지난밤을 떠올리며 그는 격분했다. 그러나 옆의 여자와 그 자신까지도 기묘하고 서투른 동물로 간주하도록, 더 높고 냉정한 수준으로 마음을 고양시킴으로써 즉시 그 감정을 제압했다. 그랬지만, 그는 조용히 투덜거렸다. 캐디가 충분히 사려 깊었다면, 그가 깨어나기 전에 조용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추천평>
"이 소설은 '불쌍한 슈퍼맨'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기도 하다. 이 소설의 주제는 과학과 마법/미신에 대한 것이다.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를 다루면서 작가는 마술과 외계인 돌팔이 점쟁이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서 아무것이나 믿으려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는 수퍼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다루는 몇몇 사람의 손에 의해서 운영된다."
- tagnentoline 서평

"마법과 과학을 구분하는 것, 그리고 거대한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 굉장히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풍성한 짧은 소설이다. 별 5개가 어울린다."
- Mark M,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Fritz Reuter Leiber, Jr, 1910 - 1992)는 미국의 판타지, 공포, SF 소설가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시를 쓰기도 했고,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희곡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체스 실력은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출중하기도 했다. 그는 "칼과 마법 판타지"라는 쟝르 이름을 창조했으며, 해당 쟝르가 확립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두 번째 큰 걸음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두 번째 큰 걸음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두 번째 큰 걸음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