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장릉지(속편)

장서각 편 지음 | 김덕수 역주 옮김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9년 01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장릉지속편？과 ？장릉지보유？로 구성된다. ？장릉지속편？은 장서각에 소장된 『장릉지속편』을 역주한 것이고, ？장릉지보유？는 수차례의 문헌 조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기존 능지의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장릉 관련 시문을 별도로 수습하여 역주한 것이다.
이미 번역된 ？장릉지？가 숙종 대까지의 단종복위 과정을 중점적으로 기술한 반면, 『장릉지속편』은 영·정조 연간의 풍성한 자료를 수록하였고, ？장릉지보유？는 15세기부터 구한말과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시문 자료를 포함한다. 따라서 3종의 자료집은 유기적이고 상보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역주본을 통해 장릉의 변모 양상과 각종 제향 절차, 조선후기에 이루어진 단종 및 단종 충신의 현창, 관련 유적의 정비, 역사적 포폄과 문학적 형상화의 추이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과 영인자료를 함께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목차

<역주 장릉지속편>
권1
1. 능침 수개의 사적 陵寢修改事蹟
2. 능소의 비문 陵所碑文
3. 한식제향의 축문식 寒食祭享祝文式
4. 대제 진설도 大祭陳設圖
5. 찬자의 홀기 贊者笏記
6. 알자의 홀기 謁者笏記
7. 시문 詩文

권2
1. 청령포 淸？浦
2. 관풍헌 觀風軒
3. 자규루 子規樓

권3
1. 충신단 忠臣壇
2. 창절사 彰節祠
3. 민충사 愍忠祠
4. 보덕사 報德寺【부록】

<장릉지보유>

1. 장릉 莊陵
2. 청령포 淸？浦
3. 관풍헌 觀風軒
4. 자규루 子規樓
5. 창절사 彰節祠
6. 민충사 愍忠祠
7. 금몽암 禁夢菴
8. 육신묘 六臣墓
9. 구은과 자규사 九隱, 子規詞

원문_장릉지속편
원문_장릉지보유
영인_장릉지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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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장서각 편

유교와 문치주의를 국시로 내건 조선은 건국 초부터 국가와 왕실의 주도로 서적을 인쇄하여 보급하고 보관하는 데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러한 열정은 조선의 국운이 쇠퇴하는 대한제국기에도 이어졌다. 고종은 강제로 퇴위당한 이듬해인 1908년에 대한제국의 황실을 회복하고 황실도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장각, 홍문관, 집옥재, 시강원 등에 있던 서적을 인수관으로 옮기고, 대제실도서관을 세우려 했다.
그러나 고종의 뜻은 한일 강제병합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일제는 모든 자료를 다시 편성했고 조선왕실 관련 기관을 이왕직으로 지위를 낮추었다. 왕실 자료는 창덕궁의 선원전에 임시로 수장하고 이 시설을 '이왕직서무계도서실'이라고 했다. 이왕직은 1911년에 무주의 적상산사고본을 인수하고, 1914년에는 각 군영의 등록 자료를 인수하였는데 수량이 늘어나자 1915년 창경궁의 낙선재 동남쪽에 서고를 새로 짓고 옮겼다. 1918년 여기에 '장서각'이라는 현판을 걸었는데, 장서를 보관하는 건물을 뜻하는 보통명사인 장서각이 그때부터 고유명사가 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1937년에 이왕직박물관이 덕수궁으로 이전되자 장서각도 옮겨졌다. 광복 이후 1948년에 미군정청은 이왕직을 구 왕궁사무청으로 개편하였고, 1955년에는 장서각의 관리가 창경원사무소로 옮겨졌다. 1961년 9월 13일부터는 장서각의 자료를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 되었고, 1969년 11월 5일에는 대통령령에 따라 문화재관리국의 관리를 받게 되었다.
이후 장서각은 한국전쟁 때 적상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을 북한이 반출해가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1950년에는 낙선재의 한글소설류가, 1964년에는 칠궁의 소장자료가 장서각으로 이관되었다. 또 1969년에는 봉모당 보각의 자료가, 1970년에는 종묘와 각 왕릉의 능재실 자료가 이관되는 등 조선왕실의 주요 자료를 소장하는 장소가 되었다. 이 자료들은 1981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전신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번역 김덕수 역주

김덕수
한국한문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