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주인이다

웹진 문학마실 지음

삶의문학 2018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94년 경북 상주에서 일어났던 동학혁명을 기념하여 전국의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받아 발간한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목차

머리말
5 동학혁명의 자주 평등 평화의 정신으로 통일을/고창근
특집1 이제는 통일이다
13 대동세상으로 가는 머나 먼 여정/ 박승민
18 통일의료/ 우윤구
25 통일, 소영웅주의 아닌 노동자가 일구어야/은영지
31 쌀이 곧 통일입니다/ 전성도
특집2 통일을 詩하다
36 그대의 눈물/ 고경하
38 늙은 애인/ 권순자
40 벽을 길로/ 권이영
42 통일 넋두리/ 김시현
44 평화/ 김진문
46 하나 되기 위한 만남/ 문해청
48 꽃씨/ 신순말
49 6월이 오면/ 허남기
특집3 위안부를 詩하다
51 아가, 내 딸아/ 공현혜
53 천개의 눈물/ 권순자
55 초량, 소녀 앞에 서다/ 김요아킴
57 희움/남 태 식
58 위안부/동길산
59 증언/박경조
60 왕산에서/신순말
61 냉이꽃/유준화

62 담쟁이의 독백/이영자
64 소녀상/임소형
66 위안부2/정숙？
67 황새냉이/채 들
특집4 세월호를 詩하다
70 세월호와 함께, 고흐와 함께/강 규
71 목련/권순자
72 청동 신발/곽도경
74 그？바다/김만수
75 그 후/김은령
77 술래잡기/나병서
79 민들레/박명옥
81 사월의 세월/신순말
82 4월엔/이석민
85 응답하라 416/홍소 이창한
특집5 2018년 상주동학문학제 시극 극본
88 백성이 주인이다/고창근
시
110 동학의 빛살/강 상 률
111 5월 꽃들 잔치/강영숙
112 가을 햇살을 심다/고경하
114 우리의 바람/공현혜
115 쇠비름/김진문
116 마하摩訶의 크기/구재기
118 벼가 익는 시간/권숙월
119 바닥을 위한 노래/권순자
122 걸레에？ 대한 예의/권이영
123 아이러니(irony)/권천학
124 별 떨어지는 바다/권태영
125 저무는 새벽/권현옥
127 저녁노을/김가현
128 풋감의 한恨/김다솜
129 풀의？사원/김？만？수？
130 발견/김 상 출
131 우물/김설희
133 마음 너머의 마음/김소영
134 7월 단상/김수화
135 검정고무신(2)/김시현
136 바람 III/김영헌
138 한 소년이 있다/김요아킴
140 곶감/김원희
141 나도 이세돌이다/김위숙
142 청자/김이숙
143 천 개의 사랑학 개론/김인구
145 산수유 나무의 능력/김재순
147 독사 잡기/김주애
148 쇠비름/김진문
149 천둥소리/김춘자
150 모아산에서/김학천
152 환상여행4/나병서
154 도강(渡江)/남 태 식
155 하얀 노루귀/박경조
156 눈/박관서
157 무정세월/박규해
158 아토피/박순덕
159 연탄불을 갈다가/박은주？
160 좀 쉬게 해 주세요/박 정 우
161 정나구 외 1편/박찬선
162 그리운 꽃 한 송이/박희용
164 고공농성/신성철
165 엄마의 마당/신순말
166 추억/신재섭
168 D램 제조 공법/안민
170 김삿갓 씨의 경우/오형근
172 회초리/유재호
173 누가 아니?/유준화
174 올 봄/윤경숙
175 아주 오래 꽃/윤현순
176 오래된 의자/이미령
177 그 위에/이상훈
178 상주 서곡(書谷)/이순영
180 재식이네 집/이승호
181 외로운 영상/이연숙
182 시로 밥을 짓는 아침/이영자
183 벽/이원준
184 그래도 가야한다면/홍소 이창한
185 혼자만의 알람 (Pieta)/임소형
187 모월모일 광주터미널에서 건진 일당/임수랑
188 처음처럼/임연규
189 의자論/임영석？？？？？？？？？？？？？？？？
190 입비장수/정대호
192 어떤 공약/정동재
194 다시 망월동 묘역에서 청년들을 만나다/정선호
196 낮추기/조병준
197 서대문 형무소 역사박물관에서/조영옥
198 민들레/조정숙
199 햇봄/최순섭
200 금서(禁書)의 나날/최형심
202 천부초등학교/하재영
203 틈/함창호
205 비애의 흔적/허남기
206 고용센터 앞마당/황구하
수필
208 메마른 단상/권 홍열
212 풀을 깎으면서/김

책 속으로

머리말



동학혁명의 자주 평등 평화의 정신으로 통일을

동학혁명이 일어났던 1894년에 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등 강대국들이 조선에 몰려와 각종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웠다. 주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무능한 양반지배세력들은 나라와 백성은 뒷전이고 오직 자신의 권력을 위해 각 나라에 줄을 대었다. 명성황후는 청나라에 줄을 대어 권력을 움켜쥐려다 일본에 의해 죽임을 당한 대표적 인물이다. 국가와 백성은 그들의 안중에 없었다. 그러다가 나라가 일본에 의해 망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올해에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에서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동학혁명 당시처럼 주변 강대국들은 평화주의 국가가 아니며 한반도의 평화는 관심이 없다. 오직 한반도에서 자국이 어떤 이익을 얻을까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이익이 된다면 전쟁을 일으킬 것이요 평화가 이익이 된다면 평화를 주장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민중들은 그들의 안중에 없다는 것이다. 막상 한반도의 주인인 민중의 미래가 주변 강대국들의 이익에 달려있다니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동학혁명이 내세웠던 자주 평등 평화의


정신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주변 강대국들의 야욕에 잘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민중은 안중에 없고 오직 정권 유지에만 관심 있다면 남이나 북이나 파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어느 시대에서나 민중을 도외시한 정권은 오래 가지 못했다. 1894년 고종을 위시한 양반지배세력이 그랬고 최근엔 박근혜와 국정농단 세력이 그랬다.

거듭 말하지만 동학혁명이 내세웠던 자주 평등 평화만이 민중의 희망이다. 예나 지금이나 지배권력자들의 관심은 오직 권력과 부의 축적뿐이다. 민중은 관심 밖이다. 나라가 망해도 권력과 부를 움켜쥘 수 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 그러니 남이나 북이나 권력지배자들의 이익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논의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들의 이익과 민중의 이익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저하게 민중의 관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해야 한다.

이번에도 120여 편의 작품들이 동학혁명이라는 이름하에 모였다.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작가들의 간절한 외침이리라. 작가는 태생적으로 평화를 옹호할 수밖에 없다. 인간을, 뭇 생명체를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의 염원을 담은 이 문집이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작은 계기가 되길 빌어본다.

2018년 9월
고창근(상주동학문학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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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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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웹진 문학마실

저자 웹진 문학마실은 경북 상주에서 활동하는 문학단체로서 매월 <웹진 문학마실>을 펴내고 있으며 매 년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을 전국의 작가로부터 작품을 모아 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