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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

SciFan 97
위즈덤커넥트

2018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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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20MB)
ISBN 979116114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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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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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사막 한가운데, 사라진 문명의 유적지 바로 앞, 하늘 멀리 떠 있는 태양 아래, 두 남녀가 구덩이 속에 처박혀 있다. 그들은 우주선을 타고 온 지구인들로, 화성 유적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온 고고학자와 그녀를 호위하는 '잡역부'이다. 그들이 구덩이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호색으로 위장한 화성인들이 광선총을 든 채 그들이 일어서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도가도 못 하게 된 두 사람은 소총 조준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황량한 화성의 사막, 폐허가 된 고도 문명의 유적지, 그리고 거기에서 서로의 이상형을 만나게 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SF적 장치 속에 녹아든,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초단편.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24

그녀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를 훔쳐보았다. 지구의 맑은 날 하늘처럼 푸른 눈동자는 가진 여자였다. 코끝에 묻은 모래가 그녀를 지구인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그 눈동자 속에서 분노가 보였다. 그 분노 아래에는 흘러내리지 않은 눈물이 있었다.
“내가 한 말을 들었어요?” 그녀가 되풀이해서 말했다.
맥클린이 몸을 옆으로 옮겨서, 몸이 모래 구덩이 아래로 더 들어가도록 했다.
“내 짐작으로는,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는, 당신이 고고학자이고, 유적을 조사하는 것으로 월급을 받기로 한 것이에요.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내가 잡역부이고,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다고 간주되기 때문이고요. 그렇게 해서 내가 급여를 받는 거고요.” 그가 말을 멈추더니, 오른쪽 눈꺼풀에서 귀찮은 듯 모래를 훑어내렸다.
“죽는다는 것은 별거 아니에요.” 그가 말을 이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거죠? 아프지도 않아요. 실제로 그 상태에 이르게 되면요.”
“마치 한번 죽어본 적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그럼요. 그래봤죠.” 놀라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그가 대답했다.
“몇 백 번도 넘게요. 우리가 진흙 바닥을 기다가 다리로 일어서고, 아가미를 퇴화시킨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그 이후로 우리는 죽어 왔어요. 확실히요. 그리고 아마도 그 이상 오랜 시간 동안 그랬을 거고요.”
“나는 당신이 환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줄 알았어요.” 놀란 목소리로 고고학자가 말했다.
“맞아요.” 잡역부가 대답했다.
“같은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접근법과 관점이 존재해요. 우리는 환생을 해서,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려는 하나의 시도를 하죠. 언젠가는 우리가 그 수수께끼를 풀 거예요. 그 후에는, 머나먼 별들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을 거예요. 태양계라는 오래된 연못에서 벗어나는 거죠.”
“상당히 확신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모두 책에 있는 내용이에요.” 맥클린이 대답했다.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예요. 그리고 그 말은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진흙 바닥은 우리를 멈추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기어 올라와서, 마른 땅 위로, 깊은 숲 속으로, 행성 위로 올라왔어요. 우리가 서로에게 핵폭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우리를 지연시키지는 못 했죠. 이 모든 우주 공간 속에서….” 그의 손이 호를 그리면서 하늘을 가리켰다. 별들이 가득한 광활한 우주 공간이 그들 위에 있었지만, 정오의 시간대에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가 실패한다고 해도, 우주는 우리를 멈추지 못해요. 그 어떤 종류의 문제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우리가 오랜 시간을 들여서 풀고자 한다면 못 풀 것이 없어요.” 그의 목소리 속에서 열정이 빛나더니 서서히 사라졌다. 그가 자신의 손을 내렸다. 손에서 2개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았다.
맥클린이 피와 살점이 뒤엉킨 부분을 쳐다보더니 고통을 참기 위해서 이를 악 물었다.
“저 빌어먹을 초정밀 광선은 사람 혼을 쏙 빼놓는군요.”
“세상에나, 파이크, 조금 더 조심했어야죠.” 등에서 가방을 내리면서 그녀가 외쳤다. 그녀가 구덩이의 가장자리 위로 머리를 내놓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움직였다. 그리고 가방을 열어서 구급상자를 꺼냈다. 그리고 손가락이 잘려 나간 곳에 소독제를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추천평>
"이 소설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를 알게 된 순간 경악했다. 굉장히 깔끔한 줄거리에 곧바로 요점에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엄청난 분량이 아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곧바로 들어가기에 충분한 길이이다. 작가의 요점은, 우리에게는 한 번의 인생만이 주어지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바로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Ben,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Robert Moore Williams, 1907 - 1977)는 미국의 SF 작가이다. 1937년 "놀라운 SF Astounding Science Fiction"에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데뷰했다. "종고 시리즈" 및 "잔터 시리즈"를 통해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죽기 직전이 1970년대까지 활발하게 소설을 발표했다.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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