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리가 들려주는 서민금융 이야기

권은영 지음

북마크 2018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민금융’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을 위한 ‘상식’이다

이 책은 2017년 2월부터 9월까지 세계일보 온라인을 통해 연재된 「권 대리가 들려주는 서민금융」 칼럼을 엮은 것이다. 2016년에 서민금융총괄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하면서 이전의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등 금융상품을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취업과 복지연계, 컨설팅, 금융교육 등 서민의 금융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금리 대출 상환부담에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 사업실패 후 신용등급이 떨어져 재기의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람, 취업준비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권 대리가 들려주는 서민금융 이야기>는 이처럼 서민금융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한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시민금융지원제도에 대한 궁금증과 관련 이슈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다.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상식으로서의 서민금융을 정리한 것이다.

목차

발간사 ？ 06

PART I 제 1장 서민금융, 공부가 필요한 시대
|1| 서민금융, 공부가 필요한 시대 ？ 10
|2| 서민도 금융회사의 ‘고객’이다 ？ 15
|3| 미국 금리 인상과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 ？ 21
|4| 대출도 쇼핑이 되나요? ？ 26
|5| 서민 힘들게 하는 대출정보 홍수의 시대 ？ 31
|6| 인터넷 대출카페 이용, 괜찮은 걸까? ？ 36

PART II 제 2장 자영업자 편
|1| 드라마 속 사장님과 현실 속 사장님 ？ 42
|2| 망한 줄 알았던 내 장사… 재기에 성공한 비법은? ？ 47
|3| 전통시장에 퍼진 사금융 대출 ？ 52
|4| 서민금융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 56
|5| 주식 투자로 추락한 그, 학원장으로 재기하기까지 ？ 61
|6| 미소금융 받고도 폐업한 A씨가 쓴 재기의 드라마 ？ 66
TIP 자영업자 지원 서민금융제도 ？ 71

PART III 제 3장 취약계층 편
|1| 취약계층이 대우받는 서민금융 ？ 74
|2| 月 생활비 90만 원… 벼랑 끝 세 모녀의 선택 ？ 78
|3| 생활고에 대장암까지… 혈혈단신 60대 여성의 사연 ？ 82
|4| ‘작지만 큰 도움’… 서민 주거자금지원제도 ？ 85
|5|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은? ？ 89
|6| 남편 실직 후 생활고에 빠진 프리랜서 장 씨의 시련 극복기 ？ 93
TIP 서민·취약계층 지원 서민금융제도 ？ 97

PART IV 제 4장 채무조정 편
|1| 서민금융으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다 ？ 102
|2| 사금융 대출이 초래하는 위험한 결과들 ？ 106
|3| 감당하기 어려운 빛으로 힘들다면 ？ 111
|4| 떡볶이 장사 후 채무불이행… 싱글맘 강 씨가 홀로 설 수 있었던 이유 ？ 116
TIP 고금리 채무·연체자 지원제도 ？ 120

PART V 제 5장 청년·대학생 편
|1| 청년들도 서민금융이 필요하다 ？ 126
|2| 상담사의 마음을 움직인 그녀 이야기 ？ 130
|3| 최선을 다해 실패를 극복하는 서민들 ？ 135
TIP 청년·대학생 지원 서민금융제도 ？ 139

PART VI 제 6장 힘이 되는 서민금융 편
|1|취업 문턱 낮춰주는 취업 연계지원 ？ 142
|2|갈림길에 선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금융지식 ？ 146
|3|서민금융 ‘성실상환 인센티브’로 빠르게 재기하세요 ？ 151
|4|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서민금융 ？ 155
|5|사업 실패 후 채무조정한 배
TIP 비금융 지원 ？ 164

출판사 서평

■ 서민금융의 이용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회사는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대출 역시 은행이 영리를 추구하는 방법의 하나이고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은행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고객’입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일수록 더 비싼 금리를 매기기 때문에 다소 위험요소가 있을지는 몰라도 더 큰 이익을 주는 고객인 셈이죠. 즉 금융회사에서 상담을 받고 최적의 상품을 찾는 과정은 고객으로서 마땅한 권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19~20쪽)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살 때 요리조리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기 위해서 노력하듯 대출을 할 때도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용과 소득이 낮은 서민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은행권만 비교해 보더라도 2017년 3월 기준 같은 신용등급 안에서 신용대출 금리 격차가 가장 큰 그룹이 7~8등급으로 연 4.00%p였고 9~10등급도 그 격차가 연 4.15%p였습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지혜로운 소비가 중요한 것처럼 지혜로운 대출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30쪽)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추심에 시달린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채무조정의 대상자들이 소득이 있는데도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에 빠진 이들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서민금융의 허점을 악용하거나 대출을 받고 연체한 뒤 채무조정지원을 받으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이 있을 수는 있죠. 그러나 일부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지원이 필요한 다수를 외면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도덕적 해이의 잣대를 개인에게 전가하기보다 체계적인 서민금융지원을 통해 꼭 필요한 이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빚을 잘 갚아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60쪽)

작가정보

저자(글) 권은영

저자 권은영은 대학시절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친구를 따라 기자를 꿈꿨다. 졸업 이후 뉴스통신사인 뉴스1에서 취재기자로 2년여 간 일하며 사회부, 정치부 등을 출입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자 생활을 하며 쪽방촌 주민, 노숙자, 북한이탈주민, 기업인,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여러 가지 삶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사회적으로 보다 가치가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싶다는 마음이 점차 강해졌다.뉴스1을 퇴사해 사회적기업인 한국이지론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홍보 담당자로 3년째 일하고 있다. 언론 홍보에서부터 방송 출연, 매체 광고, 이벤트 기획 등 진흥원 홍보에 관한 전반을 담당하며 많은 것을 배워가는 중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서민금융을 알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쓰기는 잘하는 분야가 아닌 잘하고 싶은 분야다. 글로서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날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