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문화

현택수 지음

빠리까페 2018년 05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월드컵이 낳은 대한민국 집단 감정과 애국심, 독특한 응원과 패션, 대표팀 감독이 남긴 리더십과 사회개혁, 서울광장의 의미와 문화도시의 기능 등을 관찰하고 문화사회학적,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글을 모은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월드컵의 사회문화적 의미 9
2장 월드컵, 집단적 열광의 사회학 13
3장 붉은 악마 응원과 세대 차이 17
4장 월드컵과 지나친 애국심 23
5장 히딩크 신화와 국민의식 28
6장 태극기 응원 패션 35
7장 월드컵이 한국사회에 남긴 것 42
8장 월드컵 문화도시 49
9장 독일 월드컵 60
10장 월드컵을 위하여 65
11장 서울광장의 의미 69
12장 올림픽 정신과 영웅 73

책 속으로

12장 올림픽 정신과 영웅



월드컵 대회와 관련하여 올림픽 정신은 우리에게 스포츠의 본질과 의미를 잘 알려준다.
올림픽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 남작이 말한대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전쟁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쿠베르탱이 생각한 올림픽은 평화, 신뢰, 화합의 세계이다. 올림픽은 그 자체의 규범과 믿음을 갖고 신화가 된 세속적 종교와 같다. 즉 올림픽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운동 경기를 통해 경쟁하고 화합하는 신성한 축제이다. 쿠베르탱이 말한대로 올림픽은 ‘젊음과 미와 힘의 축제’이다.
그런데 역대 올림픽들이 정치성과 상업성에 물들고, 쇠퇴하는 아마추어리즘과 선수들의 약물 중독 등 비윤리성 등으로 올림픽 정신이 크게 훼손당하곤 하였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라는 쿠베르탱의 구호에 따라 올림픽에서는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스포츠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때때로 ‘너무 빨리, 너무 높이, 너무 힘차게’ 나아가는 예도 있다. 스타를 향한 환상 및 허영심, 그리고 과도한 승부 집착으로 선수들은 때대로 약물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오심과 판정 시비 등은 올림픽 정신과 축제에 오점으로 남기도 한다. 또한, 올림픽이 패자를 무시하고 승자의 영광만을 찬미하는 잔치는 아닐진대, 금메달리스트와 국가별 종합 성적 순위 위주로 보도하는 매스컴의 행태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되지 않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현대 한국 대중문화 현상 가운데 월드컵 대회만큼 대중이 열광했던 현상은 없을 것이다. 또한, 월드컵은 한국 민족에게 강렬한 집단 감정과 문화를 만들었다.

이 책은 월드컵이 낳은 대한민국 집단 감정과 애국심, 독특한 응원과 패션, 대표팀 감독이 남긴 리더십과 사회개혁, 서울광장의 의미와 문화도시의 기능 등을 관찰하고 문화사회학적,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글을 모은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택수

현택수는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파리 8대학 사회학 석사
파리 소르본느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학교 인문대 사회학과 부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으로서
저서, 역서로는 총 50여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