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탐방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7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자전거여행가인 저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주로 서울을 출발해 중부 지역 여러 곳을 자전거로 다니고 쓴 기록을 엮은 것이다. 멀리는 안동과 대구까지 달렸으며 경기도 이천을 출발해 강원도 태백시까지 달리기도 하였다. 또한 서울에서 춘천까지 당일치기 여행을 두 차례 하였으며 춘천에서 출발해서는 양구와 평화의댐, 화천을 거쳐 춘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또한 안양을 출발해서 고양, 파주를 거치고 연천을 지나 철원을 거쳐 가평까지 돌아오는 반원형의 코스도 돌았다. 한편 가까이 서울에서 양평까지와 '하트코스'라 불리는 서울 남쪽 반원코스도 돌면서 아름다운 정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목차

1장 서울에서 안동
2장 서울에서 대구
3장 이천에서 태백
4장 서울에서 춘천
5장 서울에서 춘천 2
6장 춘천에서 양구, 화천 거쳐 춘천
7장 안양에서 경기 북부와 철원 거쳐 가평
8장 서울에서 양평
9장 서울 남부 하트코스

책 속으로

"250킬로 정도의 거리를 평속 20킬로로 가면 도중에 두 시간 정도 쉬었다 가더라도 저녁 8시께는 도착하겠거니 하는 애초의 '계산'은 달려보니 '현실'과 무척 달랐다. 우선 평속 20킬로가 나와주질 않았다. 총거리를 휴식시간 빼고 실주행 시간으로 나눠 보니 평속 15킬로 정도 달린 거 같다. 예상치 못했던 졸음으로 휴식시간도 늘어났다.
안동 시내 통과해서 20킬로 정도 더 달려 도산면 서부리까지 가겠다는 애초의 계획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전거로 안동 가기는 성공했다 할만하다. 물론 상처뿐인 성공이지만 말이다. 이튿날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싣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차창으로 보이는 이 땅의 산하가 얼마나 아름답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평소엔 그저 무덤덤하기만 했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경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전날 두 발로 무려 15시간이나 페달을 굴려 안동까지 달렸기 때문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저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주로 서울을 출발해 국토 중부를 다니고 쓴 기록을 엮은 것이다. 안동, 대구, 태백은 국토 내륙 깊숙한 곳으로서 숱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였다. 두 차례의 춘천 기행은 겨울철에 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무엇보다, 춘천에서 출발해서 양구를 거쳐 평화의댐을 지나고 화천을 경유해서 춘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사람들이 쉽게 가기 어려운 경로여서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파주와 연천, 철원을 거쳐 가평까지 돌아온 경기도 북부 코스 또한 하루에 다니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로서 특별한 코스라 할만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국어정책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명예퇴직하였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전거여행에 빠져들어 주로 주말에 자전거를 즐겨 타다가 2015년 퇴직 후에는 본격적으로 자전거여행에 나섰다. 그 여행기로 '보름간의 전국 일주'(2017, 두바퀴출판사, 이하 같음), '제주도, 백령도, 울릉도 일주', '내륙 깊숙이 달리다', '서울에서 진도까지'를 전자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저서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 푸른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