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향해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7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자전거여행가인 저자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주로 서울을 출발하여 서해안으로 여행한 기록을 담고 있다. 서울에서 만리포와 대천은 하루 거리의 코스였고 아산에서 안면도까지도 마찬가지였다. 대전 부근 신탄진에서 출발하여 금강자전거길을 따라 금강하구까지도 같았다. 이 책에는 강화도 자전거 기행이 세 편이 실려 있다. 그 중의 한번은 교동도에 간 것이며, 또 한번은 새로 개통된 인천지하철2호선을 타고 종점인 검단오류역까지 간 뒤에 거기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강화도로 건너갔다. 이 책에는 강화도 일주와 함께 그 남쪽에 있는 영종도 일주도 포함하고 있다.

목차

1장 서울에서 대천해수욕장
2장 금강자전거길로 신탄진에서 금강하구
3장 서울에서 만리포
4장 아산에서 안면도
5장 강화도 일주
6장 검암에서 교동도
7장 인천지하철 2호선 타고 강화도
8장 영종도 일주

책 속으로

"몇 해 전부터 장거리에 재미를 붙여 속초다, 강릉이다, 부산이다, 땅끝마을이다 뻔질나게 다녔다. 그런데 정작 상대적으로 가까운 서해안은 간 적이 없었다. 그래서 목표로 잡은 곳이 대천이었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2012년 봄엔 미니벨로(20인치)로 처음 시도했는데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얼마 안 가서 펑크가 나 되돌아와야 했다. 가을엔 일반 자전거로 갔는데 예산까지 갔다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퇴각했다. 겨울엔 친구와 둘이서 갔는데 홍성까지 갔다가 역시 고장으로 되돌아왔다. 조금씩 더 가긴 했지만 대천은 도무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이 4수째... 금요일 하루 종일 비 왔고 일요일 오후부턴 또 눈, 비라니 날씨 맑은 토요일(2월 2일)은 움직이기 딱 좋은 때가 아니고 뭐냐. 주저 없이 결행했다. 이건 하늘이 준 기회니까."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서해안에 갈 수 있는 자전거여행코스를 저자가 다녀보고 기록으로 엮은 것이다. 이 중에서 서울에서 대천은 저자가 네 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것이다. 자전거 고장으로 인한 세 번의 실패를 딛고 결국 대천까지 갔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서울에서 아산만방조제에 이르는 39번 국도의 모습을 잘 묘사하였다. 이 책은 또한 강화도와 교동도, 영종도를 자전거로 여행한 기록도 담고 있는데 2016년에 개통된 인천지하철2호선을 타고 종점인 검단오류역에서 내려 그곳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강화도에 접근하는 길을 기술하고 있다. 아직 기차가 다니지 않는 강화도에 그나마 최대한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해서 가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서는 갈 수 없고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건너간 뒤에서야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영종도를 속속들이 소개하고 있어 유용해 보인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국어정책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명예퇴직하였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전거여행에 빠져들어 주로 주말에 자전거를 즐겨 타다가 2015년 퇴직 후에는 본격적으로 자전거여행에 나섰다. 그 여행기로 '보름간의 전국 일주'(2017, 두바퀴출판사, 이하 같음), '제주도, 백령도, 울릉도 일주', '내륙 깊숙이 달리다', '서울에서 진도까지'를 전자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저서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 푸른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