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의 전국 일주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7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지은이가 2015년 퇴직과 함께 인생 제2막을 시작하면서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한 기록음 담은 것이다. 2015년 여름, 그 중에서 가장 더운 때인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보름 동안 지은이는 서울을 출발하여 속초로 간 뒤에 동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달렸으며 이어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차례로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3면이 바다인 이 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전국을 일주했다. 더위와 힘겹게 싸워야 했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해안을 모두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눈으로 똑똑히 곳곳에 숨은 이 땅의 비경을 즐겼으며 틈틈이 카메라로 정경을 담아서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이 나라 강토가 곳곳에 어떤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장거리 자전거여행의 애환과 묘미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목차

여행을 떠나며
1일차 : 서울 -> 인제
2일차 : 인제 -> 동해
3일차 : 동해 -> 후포
4일차 : 후포 -> 포항
5일차 : 포항 -> 울산
6일차 : 울산 -> 거제
7일차 : 거제 -> 통영
8일차 : 통영 -> 하동
9일차 : 하동 -> 벌교
10일차 : 벌교 -> 완도
11일차 : 완도 -> 목포
12일차 : 목포 -> 법성포
13일차 : 법성포 -> 군산
14일차 : 군산 -> 서산
15일차 : 서산 -> 서울
15일간의 전국 일주를 마치고

출판사 서평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 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자전거여행에 관한 책도 여러 종이 나와 있다. 이 책은 50대 중반의 남자가 15일 동안 전국을 일주하면서 경험한 체험담을 담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피 끓는 20대 젊은이들에겐 보름간 쉴 새 없이 자전거를 타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모르나 50대에겐 쉽지 않은 일인데 저자는 모험에 도전했고 뜻한 바를 성취했다. 그런 점에서 중장년층 독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나라는 전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심각한 인구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데 지방 이주까진 결심하게는 하지 못하더라도 전국 곳곳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는 기여하리라 본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틈나는 대로 지방 곳곳을 방문하기만 해도 관광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에게뿐 아니라 정부당국자들에게도 의미 있을 것이다. 환경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 모두에게 심각한 현안이다. 악화된 환경의 상당 부분은 자동차가 뿜어낸다.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잘 보존하려면 자동차 이용을 줄여야 한다. 그 방법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전국에 자전거도로가 많이 만들어져 있지만 일반 도로도 자전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정책당국이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도로의 갓길을 반드시 확보하고 터널도 앞으로 짓는 터널은 갓길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관광정책 담당 공무원들은 1인 여행자를 위한 요식업소들의 배려를 유도할 책임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국어정책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명예퇴직하였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전거여행에 몰입하여 주말에 자전거를 즐겨 타다가 퇴직 후에 본격적으로 자전거여행에 나섰다. 사진 찍기와 글쓰기를 좋아하여 여행 후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겼다. 저서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