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의 확산과 선도형 무역인력 양성

김학민 지음

타임비 2017년 06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무역의 성장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을 통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실현하였습니다. 과거는 우리에게 우리의 역사를 통하여 현재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세계통상환경의 변화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선도형 무역인력 양성이 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저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Free Trade Agreement) 에 대한 이해와 지식수준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우리경제를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선도형 무역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저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저자 는 본 저서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 원칙을 수립하였습니다.
첫째, 무역학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무역인력에 관한 전문교재를 출간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지식의 나열성을 지양하고 학술적인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그간의 연구결과와 학술주제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였습니다.
둘째, 무역인력에 관한 학술적 전문성을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저서는 무역인력에 관한 첫 번째 전문도서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무역인력에 관한 연구들은 현상학적 이슈들 중심으로 전개되어 심층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들이 지적되었습니다. 본 교재는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목차구성에서의 중복성을 피하고, 주제의 연결성을 가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무역인력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연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저서는 총 9장으로 구성하였으며, 1장에서는 본 저서에 대하여 연구의 필요성 및 당위성, 연구내용 및 연구의 차별성, 연구 방법을 논의하고자 하였습니다. 2장에서는 통상환경의 변화와 무역인력의 의의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3장에서는 무역인력의 역할, 4장에서는 무역인력의 핵심역량, 5장에서는 무역인력 양성에 관한 법제도, 6장에서는 무역인력의 경력개발, 7장에서는 무역인력의 수급분석, 8장에서는 무역인력의 지속성장성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합니다. 9장에서는 본 저서에 대하여 연구결과의 요약, 연구의 한계점 및 미래 연구과제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교재의 한계점 또한 피력합니다. 본 저서의 학문적 깊이나 완결성에 대해서 여러 학자 분들이나 실무에 계신 분들의 비평을 받아들일 많은 개선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 저서가 보다 많은 학자들이나 실무관리자들로 하여금 선도형 무역인력 양성에 관한 연구와 확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후학들로 하여금 FTA의 이론과 실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장차 이 나라의 훌륭한 무역인력으로 성장한다면, 저자의 기쁨은 더없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제1장 서 론
제2장 통상환경의 변화와 인력양성의 의의
제3장 무역인력의 역할
제4장 무역인력의 핵심역량
제5장 무역인력 양성에 관한 법제도
제6장 무역인력의 경력 개발
제7장 무역인력의 수급 분석
제8장 무역인력의 지속성장성
제9장 결론

책 속으로

많은 선진국들이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와 더불어 기존의 산업과 경제정책 등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전망이 발표되고 있다. 세계적 장기 경제침체 극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일자리문제 해소를 위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간 통상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무역자유화 및 인력의 이동을 포함한 서비스무역의 활성화 및 원활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FTA의 모색은 본질론적 의식보다는 당위론적 접근으로 출발한다. 즉, 저성장 경제의 원인의 파악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학문적 모색보다는 당위론적으로 통상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성장과 정체방지의 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상정택의 기조는 국가들 간의 경쟁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가가 FTA를 체결하더라도 국가경제 내에서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기회가 아닌 위기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각 국가들은 FTA 체결 확산과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 더 나아가 정치외교적인 국가간 협력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의 무역은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던 주력 분야였으며, 특히 이를 주도하는 무역인력은 정책적으로 실무적으로 중요한 주제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적으로는 그 연구결과들이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정책적으로는 무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입각하여 무역인력 양성에 관한 간헐적인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 결과, 무역인력에 관한 학술적 개념은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수동적이고 반응적인 형태의 연구결과들이 존재함으로써 그 학술적 기반이 현상학적 연구에 매몰되어 있던 것도 부정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지속적인 무역성장을 주도할 무역인력의 양성연구는 정책적으로, 학술적으로, 더 나아가 국가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 저유가, 후발개도국의 추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갈 무역인력의 양성은 우리경제의 우선순위의 연구과제이다. 특히, 최근에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보호무역주의 중심의 통상정책들은 무역인력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과거 우리 무역인력의 양성은 기능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 사실이다. 기능적 관점이란 고성장 경제환경 하에서 필요로 하는 무역인력의 규모를 측정하고, 이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문제로 일관되어 왔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무역성장과도 일맥을 같이한다. 지속적인 무역성장은 무역인력이 항상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어 왔다.
최근에는 무역인력의 양적인 측면 외에도 질적인 미스매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오히려 세계경제의 변화로 인하여 무역인력의 역할과 양성방법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연관하여 질적인 무역인력의 미스매치 문제는 사회의 ㄱ기대감과 그 성과의 불일치 분제와도 연관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학민

경희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