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유성룡 , 최정원 (편저) 지음 | 최정원 그림

초록인 2017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애 유성룡이 임진왜란을 헤쳐 나가면서 기록한 역사적 기록물이자 중수필이다. 여기에

는 전쟁의 원인서부터 전쟁이 전개되는 과정, 인물들의 평이 객관적으로 쓰여 있다. 또

명나라가 개입해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해를 입혔는지, 당시 장수들과 백성들은 어떻게

난을 이겨나갔는지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어 당시의 잘잘못을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후세

에 교훈을 주고 있다.

목차

징비록

제 1 권
1. 일본과의 교류
2. 서둘러 군비를 갖추고 인물을 찾다
3. 임진외란이 일어나다
4. 임금이 서울을 버리다
5. 평양에서 다시 백성을 버리다
6. 명나라에서 구원병이 오다.
7. 심유경의 출현과 전쟁의 새로운 흐름
제 2 권
1. 평양성 수복과 고통받는 조선 백성
2. 서울 수복과 명.왜의 강화술책
3. 영웅을 시기한 결과
4. 왜적의 만행가 명군사의 대응
5. 이순신의 인품
6. 군신 이순신의 계엄

책 속으로

병조판서 김귀영이 자신의 서녀(첩의 딸)를 이순신의 첩으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이순신은 권세에 의탁하여 출세하지 않겠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병조정랑 서익이 자기와 친한 사람이 훈련원에 있었는데 차례를 어기고 추천하니 훈련원정무관으로 있던 이순신이 반대하였다. 이에 병조정랑이 그를 나무라니 이순신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못된 것을 조용히 지적하였다. 보는 사람들은 모두들 감히 병조정랑과 말다툼을 벌이니 앞길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였다. 날이 저물어서야 서익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이로 인해 이순신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순신이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혔을 때에는 옥리가 뇌물을 쓰라고 조카 이분에게 말했는데 이순신이 죽으면 죽었지 바른 도리를 어길 수는 없다고 노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지조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평양성은 앞에는 강물이 가로막고 있으며 백성들의 마음이 서울 사람들과는 달리 자못 굳건하며 중원성에 가까워 며칠만 굳게 지킨다면 명나라 군사가 와서 구원할 것이니 왜적을 물리칠 수 있겠지만 의주로 가면 의지할 데가 없으니 반드시 나라가 망하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였다. 좌상 윤두수 역시 나와 생각이 같았다. 나는 정철에게 "평소에 공이 나라를 위한 마음이 지극하다고 늘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하실 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윤두수 좌상이 문산(중국 송나라 때의 충신인 문천상의 호)의 시, <내가 칼을 빌어 아첨하는 신하들을 베어버린다면>을 읊으니 정철은 크게 노하여 옷소매를 뿌리치고 일어나 가버렸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성룡

유성룡(柳成龍, 1542~1607): 호 서애(西厓). 1542년(중종 37) 10월, 아버지 유중영(柳仲?, 1515~1573))과 어머니 안동 김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남. 1558년 17세 때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의 5세손 이경의 딸과 혼인했다. 형은 유운룡(1539-1601)이며 부친인 유중영은 1540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의주목사ㆍ황해도관찰사ㆍ예조참의를 두루 거친 강직한 관료였다. 당시 이름이 없던무관, 이순신을 적극 중용하도록 힘써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기울어 가는 나라를 구했고 벼슬에서 물러난 뒤 노후에 후손들이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교훈을 적은 《징비록》을 남겼다.

저자(글) 최정원 (편저)

문학박사, 동화작가, 소설가. 동화 《버둑할망 돔박수월》, 《나라를 지키는 칠뱅이》, 역사 판타지 소설 《조인》, SF 청소년 소설 《카르마》, 《클론, 디바 루나리아》, 《흰눈이 오기까지》 등을 지었다.

그림/만화 최정원

최정원은 동화작가이며 문학박사. 역사 판타지 소설, SF 소설 등을 쓰고 있으며 아마추어 민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