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백, 거절당할 용기

최백현 지음

퀘렌시아 2017년 06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니면 말고”정도의 생각으로는 좀 부족하다

사람에게 ‘거절’이라는 것은 매우 충격을 주는 일임에 틀림없다. 쪽팔리고, 좌절스럽고, 내가 왜 그런 거절당할 일을 했는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짝사랑에게 고백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거절당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나의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그래서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는 사람들은 “아니면 말고”라는 한마디에 의지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거절은 거절이고 가슴 아픈 건 가슴 아픈 것이다. 마음 한켠에 또다시 “내가 왜 그랬을까? 차라리 사랑은 못해도 좋은 친구로 남을 수는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아니면 말고”라는 생각은 사랑 고백에 있어서 꽤 효과적인 자기 주문이기는 해도, 아주 강력하고 근본적인 멘탈 유지법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고백이 거절당하는 상황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성찰을 해야만 한다.

사실 거절은 상대방의 인성을 파악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향후 친한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매우 높이게 된다. 또한 새로운 기회를 엿보아서 애초의 목표였던 연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거절의 장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당신의 인간적 성숙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미래의 출세를 위한 든든한 뱃심을 길러주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짝사랑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만, 지금 당장 고백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당신은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바로 그 우물쭈물한 시간 때문에 당신은 매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자, 짝사랑에게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말고 과감하게 고백해보자. 그것 거절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인간적 성숙이 당신을 향해 밝게 웃고 있을 것이다.]

목차

■ 상대방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일이다
- 인성이 좋던 나쁘든, 당신은 손해 볼 일이 없다.

■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않아서 좋은 일이다
- 생명과도 같은 당신의 시간, 소중하게 보존될 것이다.

■ 출세를 위한 능력도 쌓았으니 좋은 일이다
- 앞으로도 계속 고백하자. 그것이 나를 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사랑고백 노하우] 떠보기식 고백은 당신을 떠밀리게 한다

■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로 친구로 남을 수 있어 좋은 일이다
- 인생은 도 아니면 모가 아니다.
[사랑고백 노하우] 그래도 약간의 썸은 좀 타고 있어야 한다

■ 걱정하지 마라, 두 번째 기회가 남아있다
- 보다 스마트한 고백을 위한 전략적 지혜
[사랑고백 노하우] 미리 쪽팔림을 무마하려 하지 마라

■ 좀 더 유쾌하게 자신의 객관적 모습을 파악하라
- 유연하게 생각하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라
[사랑고백 노하우] 그냥 담백한 것이 최고다

■ 더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의 매력을 파악할 가능성
[사랑고백 노하우] 문자나 편지보다 ‘직접 대면’이 가장 효과적이다

■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 당신의 이미지는 좋아지면 좋아질 뿐, 나빠지지 않는다
[사랑고백 노하우] 고백에는 ‘구체적 이유’가 있어야 한다

■ 이성으로서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 좋은 일이다
-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랑고백 노하우] 그래도 장소는 정말 중요하다

■ 거절당한 직후의 분위기가 향후 관계를 결정한다
- ‘아쉽지만 존중한다’는 젠틀한 이미지를 남겨라
[사랑고백 노하우] 징징거리지 말라. 상대방도 거부하는 것이 힘들다

책 속으로

● …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로 친구로 남을 수 있어 좋은 일이다 : 세상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며, 흰색 아니면 검은색도 아니다. 그 안에 수많은 컬러들이 있으며 다양한 모양의 회색지대도 있다. 만약 당신은 ‘거절을 당했으니 이제 저 사람과는 끝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단순한 흑백논리에 불과하다. 이 세상은 꼭 그렇게 돌아가지만은 않는다.

무엇보다 당신만 좀 더 용기를 낸다면 좋은 친구로 남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사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 누군가 당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사랑을 고백했다고 해보자.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마음에 썩 들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하자. 사실 이런 일은 기분 나쁜 일이 아니라 매우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누군가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하고,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자존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된다. 자, 그럼 당신은 일단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을 확인했으니, 이제 그를 미워할 필요는 전혀 없고, 오히려 당신의 자존심을 높여준 사람이 된다. 그 사람에 대해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 … 거절당한 직후의 분위기가 향후 관계를 결정한다 : 거절당한 직후는 가장 대면하기 힘든 순간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순간을 피하고 싶어서 이제까지 고백을 미뤄왔을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거절을 당한 직후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서 이후의 관계가 결정될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순간에 너무 당황하지 말고 담담하게 이렇게라도 시간을 내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한다.

“그래도 이제까지처럼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거지?”
“사실 나도 지금 무척 민망하고 부끄럽기는 해”

이렇게 쪽팔려 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오히려 당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게 한다. 만약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면 사랑 고백을 거절했던 상대방은 오히려 자신이 더 미안해져서 당신을 위로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흔쾌하게 ‘너의 친구로 남아주겠다’고 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비록 연인은 되지 못해도 항상 너를 응원하겠다”는 말을 남기게 되면 거절에 따른 쪽팔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의 이미지를 바꿔주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정도다.

● … 문자나 편지보다 ‘직접 대면’이 가장 효과적이다 : 쪽팔림이 두려워서 사랑고백을 문자나 손 편지 따위로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짓 따위는 하지 말자. 손 편지면 정성스럽게 자신의 정성이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당신의 생각일 뿐이다. 제일 좋은 것은 직접 대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의 표정을 살필 수가 있고, 더불어 현장에서 순발력 있는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또 거절당했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농담으로 상황을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자나 편지는 이 모든 활용한 가능한 방법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백현

저자 최백현은 이제까지 대략 50명의 이성에게 사랑을 고백해본 사랑꾼 직장인. 현재 유통업계에 근무하고 있다. 외모도 그리 썩 잘 생기지 못했고, 돈 많은 금수저도 아닌 탓에 무조건 스스로 열심히 고백을 하면서 사랑을 만들어 왔다. 물론 그 역시 초기에는 상당수 거부를 당해 우울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점 더 성공률을 높여가며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만 인내심이 없어 한 여자를 오래 사귀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하지만 그는 그럴수록 더 많은 여자에게 고백할 기회가 있어 좋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