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종주 휴먼 스토리①

박호선 외 17인 지음

프리윌 2017년 05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자전거길 국토종주 체험수기 공모전’작품집이다. 2013년 국민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여 실시한 공모전에 무려 35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그 중 중 34편의 입상작을 엮은 것으로, 그들의 감동 넘치는 휴먼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차츰 감동을 느끼며 본인도 서서히 도전의 열정이 불타올라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에 나설 것이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조용히 되짚어 보고픈 사람, 색다른 방법으로 부부애를 다지고 싶은 사람, 연인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 친구끼리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정을 쌓고 싶은 사람 등등 누구든 좋다. 아름다운 자전거 길은 지금 집 앞에서 바다까지 이어져 있고, 강과 산들이 우리를 부른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자전거 길을 열어줄 것이다.

목차

리버 로드 01
두 바퀴의 행복-박호선
영산강 편지-이응석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자전거 여행-이상호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내 안에 품다-김경담
자전거 약사(略史)

리버 로드 02
막무가내로 떠난 국토종주 이야기-신민하
열여덟, 자전거길 종주 그리고 내 삶의 길 종주를 시작하다-김도형
너에게로 보내는 편지-조인정
자전거 여행과 나의 인생-이군익
자전거의 종류

리버 로드 03
아빠와 함께한 행복한 동행-문지원
두 바퀴로 만나는 우리 강산-명제창
다시 찾은 청춘의 열정-신재덕
혈액투석 환자의 4대강 국토종주기-이종민
길에서 만난 인정(人情)들-김동권
사랑받기를 원하는 아이, 칭찬받기를 원하는 아이-장은미

리버 로드 04
달리는 사람에게 세상은 희극이다-이원선
용감한 온가족의 국토종주 하이킥-홍선영
얼떨결에 종주해버린 4대강 자전거길-피종호
아! 낙동강하구둑이 보인다-김시욱
라이딩 관련 용어

책 속으로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는 이미 도착하여 완주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로 붐볐고, 내 뒤를 이어 한 무리의 자전거 동호회 단체가 도착하여 국토 종주의 환희를 함께 즐기게 되었다. 국토 종주를 완주한 사람들의 표정은 누구 하나 다를 것 없이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고, 나 역시도 그 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전국에서 3,718번째로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을 완주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젊은이가 되었다.
오후 6시가 넘어 도착하는 바람에 인증센터에서 국토 종주 완주 등록을 할 수 없었던 나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로 갔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최종적으로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었고, 인증 수첩에 자랑스러운 금빛 스티커를 붙일 수 있었다.
세 달에 걸쳐 이루어진 국토 종주 완주에 걸린 시간은 총 9일. 그 시간은 다시 수백 수천 개의 순간으로 나누어지고, 그 순간의 기억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이제 자전거 국토 종주는 끝(Finish)났지만,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의 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라면 나는 지금도 언제든지 다시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나 달리는 사람에게 세상은 희극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3가지가 있다. 긍정적인마음, 튼튼한 다리, 그리고 자전거! -<달리는 사람에게 세상은 희극이다-이원선>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 국토를 자전거로 종주하는 여러분의 글에서 힘찬 삶의 기개를 읽었다. 나이든 어른들의 여행은 그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빛나는 노을이 될 것이며, 어린 학생들이 밟는 자전거 페달은 그들의 앞길을 활기차게 밀어줄 것이다. 며칠 동안 자전거와 함께 땀 흘렸던 많은 분들의 그 어려웠던 시간은 다가올 여러분의 미래를 국토 종주 여행처럼 즐겁고 풍요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심사위원장 현길언(소설가)

내 근육과 내 몸으로 밀고 가는 자전거 여행. 자전거는 걷는 인간을 굴리는 인간으로 만든 최초의 근대적 기계인지라 올라타 보면 마치 육체의 일부 인 것 같다. 어디든 갈 수 있는 몸으로서 자전거는 지상에 길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니 ‘달려라, 하니’처럼 ‘달려라 바퀴’, ‘달려라 몸!’ -심사위원 정철훈(시인, 소설가, 국민일보 문학전문기자)

응모작을 읽으며 덕분에 산천을 유람했다. 아프거나 외롭고, 충만하거나 자유로웠다. 나도 모르게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 글을 다 읽고 나자 종아리에 알통이 배긴 것 같았다. 알통, 그거 하나 얻기 위해 다들 그토록 달리는 모양이구나 싶었다. -심사위원 김형경(소설가)

작가정보

저자(글) 박호선 외 17인

박호선(주부) / 이응석(도보여행가) / 이상호(자영업) / 김경담(직장인) / 신민하(회사원) / 김도형(대학생) / 조인정(대학생) / 이군익(NH은행) / 문지원(중학생) / 명제창(교사) / 신재덕(교직은퇴자) / 이종민(혈액투석환자) / 김동권(일반인) / 장은미(주부) / 이원선(스마일게이트 법무팀) / 홍선영(주부) / 피종호(휴학생) / 김시욱(자전거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