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숨은 여린가지

김선희 지음

숨쉬는행복 2017년 04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빛 바랜 추억 한 장 하늘에 수놓을 일들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간을 뒤로 하고 나면 남겨지는 것들은 그리움과 지난 일들에 대한 생각들뿐입니다.
그것들이 살아서 망둥이 뛰듯 뛰어놀때는 아직 그 감정들이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 그리움이 살아있는 동안 누리는 또 다른 가슴 아픔들과 기억의 뒤안길로 접어 넣는 과정들이
한 잎 한 잎 나뭇잎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서로 나누고 혼자 향한 마음들 모두 소중하고 귀한 마음바탕이므로 흙 속에서 자양분이 되어 봄이 되면 새싹으로 돋아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온 세월만큼 성장의 세월이 되는 듯 합니다.
인생살이의 지혜입니다.
잘못된 길 그른 길에 다시 발 디디지 말고 좋은 길 바른길에 한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힘겨워도 삶이고 기뻐도 삶이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도 삶이고 헤어져 아픈 것도 삶이므로 주어진 삶에 묵묵히 걸어가는 지혜입니다.
부족한 글들이 떠들어대는 수다에 귀 기울여 닫힌 마음들이 열리었으면 합니다.

목차

차례


프롤로그 9
우리 사랑 그렇습니다 10
그는 나에게 11
첫만남은 이별 이였다 13
8월이 오면 14
“밥 해 먹어” 15
집으로의 초대 17
인천행 버스 안에서 18
강물 되어 19
참사랑 20
사직동 21
열린 문 23
그리운 시선 24
어느 카페 26
지하철에서 27
기다려 29
나의 그 30
눈물 맺힌 눈가의 말 32
합정 행 33
유학 34
하루 여행 중 35
도전 36
꿈과 희망 38
슬픔 40
어느 산 42
가지 말아야 할 길 43
그를 본 아침에 44
떠난 자리에서 45
그대가 힘들어 하기에 47
그대의 맘 48
나의 기도 49
지리산 50
그리워 그리워 51
라일락 향기 맡으며 53
잊지 마르라고 54
내 마음에는 그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56
꽃은 떨어져도 57
함께 가리라 58
크리스마스 59
연화 61
짚단 62
주전자 63
바람 없이 흔들리는 나무 66
꿈 67
그대가 생각이 나면 68
나는 그였나 보다 69
도둑 71
산 안개 72
은행나무 73
버리는 마음 74
나의 꽃 75
7월의 아침 76
그리운 이여 77
잡지 광고 속의 집 79
레몬나무 80
그대와 나 사이엔 81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는 시간 82
10월의 코스모스 83
바닷가의 한 여름 밤 84
나 모자라서 85
하늘이 좋아서 86
양조장의 하루 87
울어라 울어라 새여 88
너무나 큰 바위 89
못 잊어 물으신다면 90
미움인줄 알았더니 사랑 이였네 91
한 켤레 92
태평로의 밤 93
남대문의 하루 94
어느 정오의 정류장 95
호텔 96
젖 가락 두 짝 97
있음과 없음 98
귀공자 99
기도하는 마음 100
눈먼 사람이 되어 101
그가 간 자리 102
뒷간 103
난 104
외눈박이 물고기 한 마리가 더 필요한 이유 105
영화와 현실 사이 106
말없는 외침 107
두 사람 사이 109
어느 액자 속의 그림 110
백송이 장미 111
어린 어른 112
봄이 오는 소리 113
보고 싶은 그대여 114
얼음 인형 115
천 번의 못 116
그대는 타고 있는가 117
긴 삶 안에도 118
인생 119
첫사랑 120
그곳의 바다 121
아쉬움 하나 122
타인이 되던 날 123
쪽 방 하나의 마음 124
나의 물음 126
그대의 마음은 언제나 127
어느 십자가의 새벽 종이 울릴 때까지 129
가을이 찾아 오면 130
진정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131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132
생의 한가운데 133
에필로그 135

책 속으로

강물 되어


강물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흐르고 있어
그리워하는 이를 항상 보내고 맙니다
나도 그 강 따라 종이배 띄워
따라 가고픈 마음 있어
하늘 깊은 강둑이
하루도 거리지 않고 나와 앉아 있습니다
그의 배가 오려나
오려나 하고
강물 되어 나에게 오려나 하고

출판사 서평

지독한 경험들을 하고 나면 삶이 무서워집니다.
다시 일어나기까지 젖 먹던 힘까지 끌어올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 낸다면 삶의 무게는 다시 가벼워집니다.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희

김선희시인

1969년 서울 출생 대원외고 졸업
1997년 방통대 국어국문과 및 명지대학원 관광학과 졸업
2006년 순수문학지 등단
2008년 반딧불시집 출간시작으로 작품활동 시작
2011년 계룡 김장생 문학상수상
2013년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시집 등 다수 출간
2016년 불꽃을 태워라 외 전자책시집 다수 출간
2017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출판사 설립
2017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개미의 샘 수필집
게으른것이 아니라 느린것이 시집등 다수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