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reator 김종호

르크리에이터 김종호

김종호 지음

zibook 2016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대부분은 공간에서 움직인다. 이런 움직이는 공간의 동선을 미리 계획하는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공간 디자이너라 한다. 매일 매일 어떤 사람들이 왕래할 것이며, 사람이 없을 때와 많을 때 그 공간은 어떻게 활용될 것이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공간 디자이너. 그 중에서도 공간에서 머물 사람들의 평안과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 중심, 환경 중심, 실용중심의 생명력 있는 공간을 만드는 디자이너 김종호가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교수가 추천한 <멀리보고 천천히 뛰어라>의 저자 김종호 디자이너가 그의 두 번째 공간디자인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첫 장은 문답형식을 통해 저자가 바라보는 생명력 있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공간을 창조해야 할 미래의 디자이너, 젊은 후학들에게 큰 이정표가 되는 32가지 보물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저자가 언급한 생명력 있는 공간들이 소개되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크리에이터 전문지 zibook(지북)에서 발행한 lecreator(르크리에이터) 시리즈 1호, 김종호 편은 “생명을 살리는 공간 창조자” 김종호가 그의 공간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다양한 사례들, 후학들이 반드시 상기해야 할 32가지 이야기들을 수록했다.

목차

1. Introduction
2. Interview ONE
3. Interview TWO
4. Interview THREE
5. Design Studio's Creativities
6. Creative Solution

책 속으로

다른 세상과 자주 만나라!
열하나, 디자이너는 자신을 적절히 표현하고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 상당수의 클라이언트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디자이너의 말투와 옷차림, 자신감 등을 보고 그가 Project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판단한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들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가인 디자이너에게 일을 맡기
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자기의 디자인을 정해진 시간에 설명할 수 있는 테크닉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있고 없음에 따라 좋은 디자인이
묻히기도 하고, 별 볼일 없는 디자인이 선택되기도 한다. 디자이너에게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열둘, 다른 세상과 자주 만나라. 여행은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방법이다. 다른 문화와의 접촉은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디자이너에게 여행이란 휴식인 동시에 자기개발을 위한 자극의 시간이다. 여행지가 한적한 시골이건 외국의 유명관광지건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문화, 생활상을 보고 사고와 시각을 넓혀가려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열셋, 끊임없이 자기를 관리하라.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지만 디자이너는 특히 자기 분야에만 빠져 사회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보라. 디자인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회계나 외환 같은 것에 대한 학습도 나쁠 것이 없다. 운동과 취미활동도 정신 건강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 것들을 통해 삶에 대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라.

열넷,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다. 실험하고, 도전하라. 만약 좌절한다고 해도 그것 역시 하나의 과정이라고 믿어 의심치마라.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호

김종호 디자이너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회장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생명력 있는 공간” 창조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1989년과 1990년 뉴욕 설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1990년 전미 설계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전미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ASID)가 발간하는 ‘세계의 뛰어난 디자이너들(Great Designers of the World)’이라는 책에 한국인 최초로 소개될 정도로 그의 공간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