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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지음
사람사는이야기

2016년 12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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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46MB)
ISBN 979119585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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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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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들 읽으셨는지 모르겠다. 좀 창피하기도 하다. 이 정도밖에 못 쓰면서 책을 낼 생각을 하다니,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난 내가 쓴 ‘내 글’에 대해서는 떳떳하다. 솔직하게 썼기 때문이다. 내가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솔직함’이다. 너무 폼 나지 않는 말인가? 그래도 할 수 없다.
기록을 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기장이나 짤막한 메모 한 장도 훗날 우연히라도 보게 되면 감회가 남다른 법이니.
읽었던 책에 대한 감상을 기록한 글들을 묶은 이 책은 몇 년 후쯤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다.
변변찮은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목차

저자 소개
들어가면서..

part 1
관능적인 삶
종이달
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여행자, 하이델베르크
스토너
김영하 산문집, 보다
남자는 서재에서 딴 짓 한다
류승완의 본색
지금 이 순간
누구나 한번은 유럽을 꿈꾼다.

part 2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하버드 불량일기
오늘 예보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사는 게 참 좋다
연금술사
사축일기
캐나다 이민 이야기
빼빼 가족, 버스 몰고 세계여행
표백

part 3
밀림무정
투덜투덜 뉴욕, 뚜벅뚜벅 뉴욕
행복한 멈춤, 스테이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김지운의 숏컷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가 않네
응답하라 PD 수첩
젊은 변호사의 고백
갑질 사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part 4
MB의 비용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서민적 글쓰기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나는 한국 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
교수님의 본능
밤의 팽창
80만원으로 세계 여행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part 5
바람아 불어라
미래인간
효자동 레시피
스타카토 라디오
어린왕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모비딕
비트레이얼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백번의 소개팅과 다섯 번의 퇴사

part 6
밥집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나의 요리사 마은숙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11문자 살인사건
종이 여자
on the road
뉴욕, 뉴요커
채식주의자

part 7
고래
해질 무렵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어떻게 살 것인가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 노동자
우수고 스트레스 클리닉
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너머편
봄날의 바다

part 8
댓글 부대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어깨너머의 연인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바보 빅터
무라카미 라디오
서른, 난 아직도
눈물은 힘이 세다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


마무리하며..
판권

박민우 작가는 인사말에서부터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책 본문보다 인사말과 마무리 글이 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 같다. 그는 정작 자신은 한 달에 삼십만 원도 쓰지 않으면서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아버지들을 걱정하고 청춘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작가가 되면 인세로 평생 먹고 살 줄 알았는데 한 달에 인세로 들어오는 돈은 이삼십만 원 정도라는 마음 아픈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행복해 보였다.
아이폰과 최신형 노트북을 못 가져서 불행한 거라면 그것을 가져도 불행할 거라는, 그걸 깨닫는 데 사십 년이 걸렸다는 그 말..
요번 설날에는 어머니께 십만 원도 보내 드리지 못한 이기적인 자식이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는.. 내가 그럴 용기가 아직 부족해서일까? 그런 그의 조금은 투정 섞인 넋두리가 난 너무 부러웠다.
그는 자칭 타칭 남미 전문가다. 내친김에 아시아도 횡당 했다. 그런데 인도 이야기를 하면 할 말이 없어진단다. 그래서 질렀다.
인도 여행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전부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가본 사람이건 가보지 않은 사람이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사람, 더러운 동네와 치를 떨게 했던 그곳의 몇 악당 때문에 나쁜 기억만 잔뜩 인 사람, 가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환상을 가지는 사람, 반대로 각종 소문 때문에 별로 내켜하지 않는 사람..
솔직히 나조차도 아직 인도에 대해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했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티켓이 생겨도 갈등이 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그곳의 소문 사이에서.
박민우 작가도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이 고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는 저울질을 하자면 확실히 남미 쪽일 것이다. 물론 인도와 비교했을 때는.
글 속에서도 그는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좋아해 주는 이유는 솔직함 때문일 것이라고. 없는 글 쥐어짜 내서 쓰지 않는 그는, 이번에도 필이 와야지만 노트북을 열었다.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나 역시 그런 식으로 글을 쓰니까. 참 양심적인 작가다.
훈자 이야기를 할 때는 인도와 확연히 다른 반응이었다. 죽을지도 모르는 험난한 길을 통해서 꾸역꾸역 갔지만, 미처 그곳에 가기도 전에 이미 압도해오는 풍광..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알게 된 부분이지만, 훈자는 파키스탄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의 이름이고, 파키스탄은 ‘탈레반’으로 악명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여행이 제한도 아니고 금지된 국가이다.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국가가 자체적으로 나몰라라 할 것 같은 그런 위험한 나라에 굳이 가는 이유는 책에 다 풀어놓았다.
그렇지만 마냥 들뜨고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런 곳인 것 같았다. 훈자는.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서일까. 찾는 사람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그곳은.
관광객이 좀 찾을 것 같은 분위기라 호텔도 지어놓고 게스트 하우스도 차려놓고 식당도 열어놓았지만, 망할 놈의 ‘탈레반’들 때문에 이미 몇 곳은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 사람들은 그냥 퍼준다. 물론 가끔은 사람인지라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 사람들은 제일 돈 안 되는 야채 볶음밥만 사 먹는 사람들 때문에 한숨이 나오고, 그것도 모자라 다용도 실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누군가 때문에 가뜩이나 안 되는 장사 더 안 된다고 성질도 내보지만, 그건 아주 가끔 백 번에 한 번 정도다. 그 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겠는가. 그들도 사람인데.

어느 순간 이렇게 쌓이다니..
책을 읽기만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읽은 후의 소감 같은 것을 블로그에 정리하기 시작했었다. 처음부터 출간될 것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시작할 때는 단지 기록의 목적뿐이었다.
이런 기록물도 하나 정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전문적이지는 않다. 내 생각에 ‘전문적’이라함은 최소한 ‘전공’을 하거나, 관련업계에서 십년 이상은 종사를 하는 중인 사람이라는 데는 아직도 변함이 없으니까. 시나리오를 쓰려고 했었고, 소설은 한편 썼고.. 뭐 어쨌든 글을 써오기 시작한지는 십년 가까이 돼가니까, 이것도 나름 전문적이라면 전문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전문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전문용어 같은 폼 나는 단어 같은 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쓰려고 애쓰지는 않은 건 아니고 애초에 그렇게 쓸 줄을 모른다. 배운 적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었으니까.


난 한 달에 한 열권 정도는 꾸준히 읽는다. 어느 순간 일일이 기록하는 게 귀찮아져서 리뷰 자체를 쓰지 않고 있다. 물론 좀 쉬었다가 좀 여유가 생기면 기록도 할 것이다.
굳이 이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낸 이유는 그런 것도 있다. 많이 읽으면 글을 보는 눈이 높아지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다. 배운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즐기듯이 숙제하듯이 읽어나가며 깨닫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재미삼아서 한 줄씩 기록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그동안 이렇게 많이 읽었나 하는 뿌듯한 자부심도 조금은 생긴다. ‘책 좀 읽는 남자’가 된 것 같은.

작가정보

저자(글) 우성

雨星(우성)
필명이다.
‘비 내리는 밤하늘의 별’이라는 뜻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당한 필명을 따로 찾고 있던 저자에게 바로 낙찰,
의미를 그렇게 하기로 스스로 정리하고 사용 중이다.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의 독거남.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문자 중독 수준이다.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한다.
글을 쓰고, 요즘엔 직접 책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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