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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

이만교 지음
창과현

2016년 09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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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9MB)
ISBN 978899207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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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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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펴냈던 이만교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외할머니, 어머니, 형과 형수, 큰누나와 매형, 사돈어른, 작은누나, 나, 그리고 조카 머꼬 등 십여 명의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한 마술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 사회의 사회사를 상징하는 장면들을 보여주도록 서사를 직조해 놓았다. IMF 때문에 공장에 다니던 어머니의 근무조건이 악화되고, 형과 작은 누나의 임금이 대거 삭감되며 갈빗집으로 호황을 누리던 큰누나는 파산해버리는 과정이, 언제나 일어났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장면으로 포착되고 있다.
작가는 이들 가족의 가족사를 시기별로 모아 과장과 상징, 해학과 풍자의 입담으로 담아 그 안의 꿈과 고통을 마치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빤히 일어나고 있는 꿈 같은 현실 모습으로 펼쳐 놓는다.
1.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를 소개합니다2. 우리집 오시려면 약도를 참고하세요3. 우리 식구는 캘리포니아를 좋아합니다4. 놀러 가는데, 같이 갈래요?5. 우리는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6. 나물 좀 싸드릴 테니 가져가세요7. 텔레비전 보다가 저녁까지 드시고 가세요8. 이쪽으로 와서 같이 얘기해요9. 큰누나가 아이를 가졌답니다10. 학원 다녀오겠습니다11. 오늘 그녀를 소개받았어요12. 나, 쫓겨났어요13. 외조모께서 별세하셨습니다14.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15. 머꼬가 태어났어요16. 내 사랑 해연, 나의 사랑 머꼬17. 우리 형은 강남에 살아요18.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따뜻하답니다19. 작은누나는 맞선 보러 갔어요20. 나는 오늘도 열씨미 공부합니다21. 여름 깊어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22. 우리 지금 외식하러 가는 거예요23. 내 사랑 잃었네24. 열반에 드시다25. 그대는 갔지만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26. 우리 망했다27. 그때 우리는 공중에 떠 있었어요

외할머니가 그 때 어러저러시는 바람에 우리가 얼마나 웃었니? 외할머니가 있었으면 벌써 난리가 났을 거야, 외할머니가 계셔야 더 재미있을 텐데…… 식구들은 끝없이 외할머니를 반추해냈다. 특히 작은 누나의 외할머니 흉내는 거의 실제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누나가 다느다란 노인네 목소리로'에미야, 밥 안주냐? 나를 굶어 죽일 셈이야, 이것들아?'하고 흉내내면 식구들은 하하하, 웃음보를 터뜨려야 했다. 낡은 집도 덜덜덜 웃어댔다. 그렇게 실컷 웃고 나면 눈가에 물기가 조금 맺히면서 아주 아련하게 스치는 그 무엇이 있었다.--- p.46

어스름에 밀려 굴러떨어지듯 우리는 산을 내려왔다. 그렇게 이박 삼일간 일대를 둘러보고 나니, 우리가 잃어버린 것 중에서 가장 가져보고 싶지만 영영 누려보지 못할 게 뻔한 것, 이 두 가지 사이에 저 육중한 원형콘돔은, 그 두 가지 사이의 가랑이쯤을 정확히 겨냥하여, 제대로 그야말로 제대로 꽂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p.42

'남달리 똑똑한 나'와 같은 야릇한 표현들은 이 소설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현실이 심층에 떨어지지 않도록 야유와 환각을 통해 현실을 가로막기. 자의식이 언어를 사로잡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해서 말하기. 이러한 언어 전략을 서슴없이,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인간은 무섭다. 그것을 통해 돼지갈비를 뜯을 때에만 정치경제학의 고수가 되는 우리의 현존재는 처참하게 발가벗겨진다. 그것이 이만교의 유쾌함이 형언할 수 없이 묘한 슬픔을 빚어재는 이유이다.--- p.251

세상에는 사상(事象)을 망원경으로 보는 작가도 있고 현미경으로 보는 작가도 있다. 망원경 작가는 허풍 쪽으로 기울기 쉽고, 현미경 작가는 자잘한 일상에 함몰되기 쉽다. 이만교를, ‘자잘한 일상을 의도적으로 가볍게 쓰는 가벼운 작가’로 읽는 독자들이 있는데, 이런 독자들은 아무래도 이만교에게 속고 있는 것 같다. 이만교는 가벼운 작가도 아니고, 그가 다루는 것이 자잘한 일상사인 것도 아니다. 그가 위장하기 때문에 그렇게 읽히는 것뿐이다. 그의 ‘가벼움’은 가벼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말하기’에서 오는 것 같다. 나는 그의 ‘가볍게 말하기’에서 소설의 희망을 읽는다.
이만교 소설의 맛은 그가 가볍게 뱉아낸 것 같은 말의 배후에 숨어 있다. 나는 이만교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속쓰림을 경험한다. 그는 슬픔조차도 농담에다 버무려놓는데, 그 농담은 무시무시하다. 이만교의 소설책에 무슨 장치가 딸려 있어서, 그가 능청을 부리고 있을 때는 빨간 불이라도 들어와 주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 나의 독법에 따르면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는 슬픈 소설, 이만교가 웃으면서 들려주는 매우 슬픈 농담이다. 이윤기(소설가.번역가)

작가정보

저자(글) 이만교

저자 이만교는 『문예중앙』에 시가, 『문학동네』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 『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나쁜 여자 착한 남자』 등을 출간했다.
현재 한서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유+너머 연구소, 남산강학원, 아트앤스터디 등에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였고, 현재 대안연구공동체에서 글쓰기 공작소 강좌를 열고 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2009), 『개구리를 위한 글쓰기 공작소』(2012)를 출간했으며, 아트앤스터디(artnstudy.com)에서 글쓰기 공작소 입문 강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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